제105집: 섭리사적 현시점 1979년 10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51 Search Speeches

"막힌 담은 눈물과 "땀, 사'으로 -어야"

민족과 민족 사이에 있는 수많은 담을 누가 헐 것이냐? 그것은 사람이 헐어야 하는데 무엇으로 헐 것이냐? 힘으로 허는 것이 아니예요. 힘으로 허는 것이 아니라구요. 눈물과 피땀, 사랑이라는 표제를 가지고 헐어야 그것이 무너지게 되어 있더라 이겁니다. 역사시대의 어떤 효자 이상 부모를 위해 효도하고, 나라를 위해 충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천지의 운세를 가슴에 품고 언제나 하늘을 모실 수 있는 왕국을 준비하고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헐어야 헐어지게 되어 있더라 이겁니다.

이게 예수님 당시에 하고 싶었던 일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 위의 이스라엘 민족을 믿고 찾아왔는데도 불구하고, 4천 년 동안 소원성취의 한날을 바라던 이스라엘 민족은 예수를 십자가에 추방했다는 원통한 사실을 알아야 돼요. 그러므로 이스라엘 민족이 유리고객하게 되었더라 이거예요.

대한민국에 태어난 나 레버런 문이 만약에 미국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오늘날 이와 같은 비참한 길을 안 갔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내 미국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을 원치 않아요. 대한민국에 잘 태어났다 이거예요. 비참한 민족의 운명을 가로막고, 비참한 운명의 총알을 막기 위해서 나섰으니 모든 서릿발을 지고 가야 되고, 얼음길을 더듬어 가야 될 길을 가는 거예요. 그렇지만 하늘이 앞에 서고 뒤에 섰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가 쓰러질 때는 세워 주고, 망할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살려 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지금까지 싸워 나온 것입니다, 남자의 욕망이 있지만 이 뜻을 위해 다 포기했습니다. 내 청춘도 전부 포기해 버렸습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세상의 악당의 누명을 다 쓰고 있는 거예요. 개인적인 담은 국가적 기준에서 헐어야 됩니다. 예수님이 국가적 기준에서 헐지 못했으니 국가적 기준에서 헐어야 됩니다.

대한민국 백성은 내가 사랑하는 백성이요, 후대에 천법을 이어받아 계대해야 할 백성인 것을 알지만, 기독교가 환영하지 않는 한 이들은 문 아무개에게 핍박과 서글픔의 길을 가게끔 할 민족이로구나 하는 것을 알고 출발한 사람이라구요.

연세대학을 중심삼고, 이화여대를 중심삼고 1950년대에 6개월만 기다렸더라면 그런 비참한 일이 안 일어났을 텐데 기독교가 반기를 들고 나서는 바람에…. 만일에 기독교가 그때 나하고 손만 잡았으면, 세계 기독교는 이미 통일해 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7년 이내에 틀림없이 통일했다는 거예요, 7년 이내에.

자유당 때는 기독교 정권이었다구요. 최고의 기준에서 접촉하고 길을 열려고 하던 것이 막혀 떨어지니 결국 하나님의 복이 어디로 가야 되느냐 하면 이북으로 가야 된다구요. 이북으로 가야 되는 거예요. 이스라엘에서 추방당한 예수는 어디로 가야 되느냐 하면 로마로 가야 돼요, 로마로. 그의 후대들은 로마로 가야 돼요. 마찬가지예요. 남북이 갈라지는 비운의 걸음을 걸으면서 반대받는 기반에서….

기독교를 기반으로 하여 출발해야 하는 것이 통일교회의 운명인데 기독교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기독교에 대등할 수 있는 교단을 재차 만들어야 됩니다. 그러니 기독교 2세들, 기독교에서 쫓겨난 2세들을 모아 기반을 닦아 가지고 고생을 시키면서 역사적인 모든 것을 탕감 짓고, 즉 개인적인 담을 헐고, 종족적인 담을 헐고, 민족적인 담을 헐면서 기독교가 세계사적 기준을 중심삼은 모든 것을 못 함으로써 전부 다 원수가 되었기 때문에 이것을 대치할 수 있는 영적이요, 육적인 기반에 있어서 희생의 대가를 통일교회는 치러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