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집: 좋은 길 1966년 05월 25일, 한국 전주교회 Page #167 Search Speeches

5퍼센트 탕감의 조건을 채워 넘어가야

이렇기 때문에 여러분들 앞에 내세워서 어려운 길을 몰아쳐 가지고 지금까지 끌고 와 보니, 그 과정에서 뜻 앞에 항상 손 올리고 입술을 깨물면서 스스로 맹세하던 수많은 청년 남녀들이, 통일의 깃발 아래서 출발했던 많은 사람들이 쓰러져 갔어요. 많은 사람들이 쓰러져 갔어요. 어떤 사람은 한 고개를 넘다가 '나, 못 가겠다'고 돌아선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두 고개 세 고개…. 어떤 사람은 가시밭길을 헤치고 가다가 거기에 쓰러져 가지고 '나, 못 가겠다'고 돌아선 사람도 있다는 거예요.

그걸 보면 맨 초창기에 청년 남녀들이 맹세하고 출발했던 그 동기의 열의는 하늘을 찌를 만한 열의를 가지고 출발하였지만 가다 보니 험한 길에 들어와서 다 쓰러져 때가 왔고 시대가 찾아와 가지고 우리의 세계가, 우리의 소원하던 세계가 목전에 다가왔는데도 불구하고 옛날에 그토록 고생 많이 한 여러분의 형님들은 다 간데없이 돼 버렸어요. 그들이 이제 통일교회를 바라보게 될 때 가슴을 치며 '내가 왜 어리석게 과거에 그런 걸음을 갔던가?' 하고 한할 수 있는 무리가 많다는 걸 여러분이 똑똑히 알아야 되겠어요. 길이야 누가 닦았든 굴이야 누가 뚫었든 그 길을 가고 굴을 지나서 목적지에 가는 사람이 승리하는 겁니다. 많은 사람이 희생하여 닦아 놓은 토대, 쌓아 놓은 공적의 터전 위에 여러분의 탑을 쌓는 데 있어서 마지막 돌을 누가 올려놓느냐 하는 문제를 걸어 놓고 승패의 결정이 된다는 걸 생각하게 될 때에, 오늘날 지금에 들어온 통일교회의 청년 남녀들은 무한히 행복한 사람들이예요.

과거에 우리가 전도하게 될 때는 나가서 통일교회의 통 자도 못 내놨어요. 오늘날은 국가 전체가 환영하고 기관의 최고 간부들이 우리의 말씀을 요청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와 말씀만 붙잡고 전하는 날에는 어느 자리에 가든지 환영할 수 있는 자유천지의 환경이 되어 있고 그 환경에서 내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토대가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환영할 수 있는 이런 가운데서 활동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은 여러분은 무한히 행복하다는 거예요. 반대에 반대가 거듭되던 시련과 눈물 어린 역경 가운데서 투쟁의 날을 거쳐 나가지 않으면 안 되었던 과거 여러분의 형님들과 누나들이 얼마나 쓰라린 길을 걸어왔다 하는 것을 여러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거예요. 그걸 생각할 때 오늘날 여러분이 들어온 통일교회의 지금의 이 모습이 다라고 생각하지 말라구요. 여기에는 한 많은 눈물 자국이 참소하고 있는 줄을 알고 한 많은 핏줄이 여기에서 내 생명을 향해 호소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돼요.

역사의 인연을 엄숙히 받들어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 인간의 책임이거늘 오늘날 이 책임을 진 우리에게 있어서는 역사적인 선조, 우리 형님들과 우리 누나들이 가던 길을, 우리들이 다시 마음을 다짐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로 삼아 매일매일 어떤 역경이 오더라도 그와 같은 형님의 길 그와 같은 누님의 길은 따라가지 않겠다고 재삼 각오하고, 그들은 한국만을 위해서 싸웠지만 오늘날 우리는 세계를 위해서 싸우겠다는 새로운 결의를 해야 할 환경에 들어온 것을 알고 여러분들은 다시 다짐을 해야 되겠어요. 아시겠어요? 「예」

이렇게 시련과 고통을 겪어가는 우리에게 있어서는 점점점 시련의 고비가 없어져요. 여러분들은 그저 괜히 좋을 수 있는 때로 와요. 괜히 서럽던 그때의 환경은 흘러가 버리고 괜히 기쁠 수 있는 환경을 맞이할 수 있는 때에 들어온 것입니다. 그러니 '통일교회은 가는 길을 생각해 보게 될 때 내가 그래도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 사람만 필요한 것이 아니요, 만민, 양심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환영해야 되고…. 수많은 영계에 가 있는 선조들도 이 통일교회의 가는 길 앞에 협조하고 그들의 소원이요, 그들이 바라던 최후의 목적지가 어디라고 권고할 수 있는 그러한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영통인을 통하여서, 증거를 통하여서 다 알고 있을 겁니다. 이걸 볼 때, 우리가 불행하지 않고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좋고 좋은 길입니다. 내 개인이 좋을 때, 가정이 좋을 때, 종족이 좋을 때, 민족이 좋을 때, 국가가 좋을 때, 세계의 좋을 때를 맞이할 수 있는 준비과정에 있음이 틀림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돼요. 알겠어요? 「예」 그러려면 거기에서 각자가 분담된 5퍼센트 탕감조건을 제시해 놓고 그것을 메워 가지고 넘어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통일교회가 나쁜 거예요, 좋은 거예요? 「좋은 것입니다」 여러분들, 다 좋다고 했지요? 얼마나 좋은 거예요? 「하늘땅만큼요」 말은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하늘땅만큼 좋은 자리에 못 나갔다 이거예요. 좋을 수 있는 길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