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집: 참사랑을 중심한 인류의 조국 1989년 01월 0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10 Search Speeches

7천 명의 외국 식구"을 모"야 할 한국 식구"

그러니까 이번에 7천 명 오는 사람들을 여러분 가정에 데려가 가지고, 될 수 있으면 가정에 한 사람씩 모시겠다고 해 가지고 세계를 연결시켜야 되겠어요. 알겠어요? 귀빈이예요. 나라를 찾기 위해서 오시니 지나가는 그런 사람들이지만 여러분의 집에서 점심밥을 대접하고 그래야 돼요. 이럼으로 말미암아 국가를 연결하고 세계를 연결시킬 수 있는 조건이 맺어지는 것이다 하는 것을 잊지 말라구요. 여러분의 향토에 몇 개국 사람을 데려다가 점심을 먹이느냐 하는 문제가 남은 과제예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것은 물론이고 선생님이 세계를 방황하면서 찾은 나라의 백성 중에 심어 가지고 거두어 온 모든 열매들을 여러분이 배고파 울게 만들면 안 되는 거예요. 여러분이 배고파 우는 한이 있더라도 그 사람들이 굶게 되면 먹여 줘야 할 책임이 있고, 집이 없으면 여러분이 자는 방이라도 내줄 줄 알아야 돼요. 이래서 한국의 전통을 세계에 심어 가지고 돌려보내야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무슨 말인지 알겠지요? 「예」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 한 4년 동안 2식주의(二食主義)를 실행하라구요. 전부 다 하라는 거예요. 선생님은 30세까지, 고등학교 시절부터 2식주의예요. 세 끼를 안 먹고 살았어요. 그래서 배고프지 않은 날이 없었어요. 밥 한 끼를 그런 세계를 위해서 희생하라구요. 그건 거룩한 일이예요.

세 식구가 살고 있으면 세 식구가, 다섯 식구가 살고 있으면 다섯 식구가 한 끼 금식하면서 오늘 우리 집에 손님이 찾아오기를 기도하고 그러라는 거예요. 밥 한 그릇을 내놓고 금식하고, 그래 가지고 나갔다 돌아와서 저녁 일곱 시까지 안 왔으면 그 금식했던 사람이 그 밥을 먹으라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런 정성을 들여야 할 때라는 거예요.

선생님의 조상이 참 훌륭했어요. 우리 집이 신의주와 서울로 통하는 국도에서 한 2리 떨어진 곳에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문 아무개 집 하면 그 한 20리 안팎에서는 다 알고 있는 거예요, 밥 잘 먹여 주고, 하는 걸. 거지가 와도 절대 쫓아내지를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동네 방앗간에는 정기적으로 겨울이 되면 찾아오는 거지가 있었어요. 세상을 아무리 돌아봐야 이 동네보다 후한 데가 없다고….

만약에 거지들이 와 가지고 밥을 못 먹었다면 우리 아버지가 밥상을 갖다가 주는 거예요, 방앗간에다가. 없으면 뭐…. 소식만 들으면 뭐 뭣이라도 다 넣어주고 하는 그런 전통이 있어요. 옛날에 전라남북도 사람들이 우리 집에서 밥 참 많이 먹고 갔어요. 왜 이렇게 전라도 사람이 통일교회에 많이 들어왔는가 했더니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웃음) 도망 가면서 참 밥 많이 얻어먹고 갔거든.

그때는 돈이 없었거든요. 일본의 동척회사한테 다 빼앗기고 말이예요, 집 다 뺏기고 논 다 팔아먹고, 투전판에서 다 날려 버리고 하루에 백수건달이 되니 갈 데가 있어요? 만주 가는데 바가지 꿰어 차고 말이예요, 쳇바퀴 해 가지고 체매는 것 배워 가지고 가면서…. 또 빗장사, 아주머니는 빗장사를 하는 거예요. 머리 빗는 거 있지요? 「예」 그때는 이가 많았어요, 이가. 「참빗」 참빗! 이가 많으니까 전부 동네에 와서 팔아먹었거든요. 그걸로 안 하면 이가 떨어지지 않거든요.

그래, 쓱 동네에 와 가지고는 쟁개비(남비) 거꾸로 해 가지고 뚜드리고 다니면서 `뭣 때우소!' 하고 그래서 땜질하고 말이예요. (웃으심) 이래 가지고 언제나 우리 뜰에 들어와 가지고…. 우리 집 뜰이 그 사람들이 장사판 벌이는 곳이라구요. 우리 아버지는 아 그러라고 한다구요.

또 우리 사랑방이 네 칸인가 세 칸인가 돼요. 그런데 여기에 언제나 사람이 10명, 20명 꽉차 있어요. 그러니 우리 어머니가 참, 그거 보면 어머니가 참 대단한 사람이고 말이예요, 남의 신세 지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고 그랬어요. 그런 집에 시집왔으니 어쩌겠노? 시부모 모시고 살아야 하니까, 새벽밥 해대야지요. 내가 철들을 열여섯 살 때까지 밥 해 대주는 놀음 했어요. 그래도 불평 안 하고 그랬어요. 그래야 후손이 복받는다고 말이예요.

가훈이 그래요. 팔도강산 불쌍한 사람, 자지 못하고 굶주린 사람들을 재워 주고 밥 먹이면 그 후손이 굶어 죽는 법이 없다 이거예요. 어디 가든지 후대받는다 이거예요. 그러면 우리 집안은 절대 안 망하니 그것을 가훈으로 삼고 가라, 그랬어요. 또, 종조부 때문에 술 담배를 그렇게 안 먹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술 담배를 안 먹는다구요. 우리 할머니도 늙어서 혼자 사니까 외로워서 담배를 먹기 시작했지 담배 안 피웠다구요. 술 담배를 안 먹어요. 왜? 그거 먹을 돈 가지고 밥 한 끼라도 남을 먹이겠다 그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나는 세계 사람을 밥 먹여 주는 사람이 되었다구요, 이제. 그렇잖아요? 동서남북 세계 각국이…. 저 뉴욕 같은 데 가게 되면 다 와서 밥 얻어먹고, 여기 와도 여기서 밥 얻어먹고…. 세계 사람 밥 먹여 주는 데 왕초가 되지 않았어요? 옷도 많이 사 주고 뭐, 앞으로는 집도 사 주게 될 거라구요.

이 말을 왜 하느냐 하면 말이예요, 여러분이 여러분의 동네에 가게 되면 개는 짖지만 그 개 짖는 걸 욕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 개 짖는 데는 선한 사람도 들어오고 나쁜 사람도 오는 것인데, 내가 선한 일을 하는데 해칠 사람이 없으니 누구를 원망하느냐 이거예요. 악한 사람들 해치려고 드는 거 아니냐 이거예요. 그러니까 나쁜 사람보고 짖더라도 그 사람을 선한 사람으로서 후대하면 그것이 죄 되는 것이 아니라구요. 그렇게 생각하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 말은 뭐냐 하면, 여러분이 앞으로 이제 7천 여 무리가 전부 다, 그 말 모르는 사람들 전부 다 헤쳐 가지고 내가 돈을 안 대줄 거예요. 만약에 눈물을 흘리고 더듬으면서 어쩌고 어쩌고 했다는 말을 들으면 거기에서 제일 가까운 데 있는 축복가정에게 벼락이 떨어질 줄 알라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명심하라구요.

이럼으로 말미암아, 선생님이 자기들을 잘 불러 주셨다고, 이러한 거룩한 전통을 대한민국에서 배웠다고, 어쩌면 대한민국 사람들이 그렇게 훌륭하냐고, 우리는 신앙의 좁쌀만한 전통적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하늘이 찾아와서 이런 소명을 입혀 준 것이 아니냐, 전수한 것이 아니냐, 이럴 수 있게끔 우리가 길을 닦아 나가야 되겠어요. 알겠어요? 「예」

그래, 한 4년 동안에 밥 몇 그릇이나 준비할래요? 아, 그거 생각해 가지고 자기 걸 써 놓으라구요. 그거 알겠어요? 4년 동안, 요 4년 동안에 집집마다 앞으로 전부 다 교체로 동원할 거라구요. 자기 뜰에서 오색인종이 다 밥을 먹고 나갈 때 축복을 해주고, 방을 내줘 가지고 자고 갈 때 축복할 수 있게끔 해야 돼요. 그런 것이 복받는 겁니다. 알겠어요? 「예」

그래서 여러분이 못 할까봐 나는 교회를 다 그렇게 만들려고 합니다. 교회에서 자게 되면 집에 모셔다가, 잠자리는 못 줬지만 아침은 내가 대접하겠다고…. 거기 백 명이 왔으면 그 백 사람을 서로가 대접하겠다고 해서 3백 명, 5백 명이 서로 인연이 되어 가지고 경쟁이 붙어 추첨을 해 가지고 뽑게 되면 그 나라가 절대 망하지 않아요. 알겠어요? 그런 생각을 하고 여러분의 고향을 아름답게 꾸미는, 천국을 꾸미는 놀음이 벌어져야 되겠어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