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집: 선열들의 소원 1969년 09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9 Search Speeches

우주적인 상속자

그런데, 현재의 모든 것을 상속하여 주었는데 미래에 다른 길로 돌아가게 되면 절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자신이 미래에도 틀림없이 소망의 세계에 일치된 방향과 일치된 목적으로 전통을 세울 수 있는 자리에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의 행동으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가르침으로 보나 거기에 일치될 수 있다 하게 될 때, 그로 인하여 과거와 현재의 모든 가치있는 위업이 미래에 빛날 것을 부모가 알게 되므로 행복한 자리에서 모든 것을 상속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모는 상속해 주는 것을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나를 찾으시려던 그 오랜 소원을 이루어 무한히 기뻐할 것이 아니겠느냐는 겁니다.

그러한 아들을 갖지 못한 가문은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아들을 맞는 기쁨이라는 것은…. 상속해 주는 그 자리에서는 재산이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그 아들의 가치는 하늘의 가치와 같으니 그것을 찬양하며 함께 생각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자기 소원 성취를 자랑하면서 아들 앞에 상속해 주는 그런 자리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이치가 그렇지않아요?

마찬가지로, 하나님에게도 뜻을 엮어 온 과거가 있고 현재가 있으며 미래가 있을 것을 생각하고, 현시점에서 그 3시대를 거쳐오신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효의 도리를 다하겠다고 나서는 아들딸이 있을진대, 하나님은 그들에게 천하를 몽땅 주시는 것입니다. 천지를 몽땅 준다는 거예요. 이런 입장에 있는 사람을 우주적인 상속자라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알겠어요? 우주적인 상속자! `그는 하늘도 내 것이요, 땅도 내 것이요, 모두가 나의 것이다'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 부자일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일신이면 무엇으로 일신이냐? 외적인 모든 것들은 다 곁가지입니다. 그렇지만 보이지 않는 뿌리가 있습니다. 그 보이지 않는 내면의 뿌리와 같은 심정, 그 심정으로 일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심정을 중심삼고 통일세계를 모색해 나오는 것이며, 그래서 하나님의 심정을 논의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