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집: 뜻은 누구로부터 1963년 11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3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심정을 통할 수 있" 인간이 되어 있느냐

그러면 이제 이러한 입장에서 우리들이 들고 나온 것이 무엇이냐? 오늘날 통일 신도들이 들고 나온 것이 무엇이냐? 우리가 부르짖는 뜻, 우리가 찾아 나가는 세계는 어떠한 세계냐? 아버지의 뜻의 나라, 아버지의 나라요, 예수가 바라는 뜻의 나라, 예수의 나라요, 오늘날 우리의 뜻의 나라인 동시에 내 나라인 것입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나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 자체가 주권을 대신할 수 있는 반영적(反映的)인 실체가 되는 동시에 민족을 대신할 수 있는 반영적인 실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모든 국가, 혹은 이 영토가 하나님을 모방하여서 반영적인 실체가 대상의 실존체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를 중심삼고 보더라도 역시 이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예수는 누구냐? 하나님의 주권을 대신한 형상적인 실체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떠한 입장이냐? 하나님의 주권을 중심삼고 상대적인 실체와 같은 입장에 있습니다. 이것이 내적, 외적인 관계에 있어서 심정을 통하여 일체적인 관념을 연속시킬 수 있는 절대적인 기준을 확정짓는 데서 비로소 뜻의 출발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거예요.

내 개인이 출발하기 위해서도 역시 그와 같은 삼위의 기준을 심정적인 기반 위에 터전을 닦고 거기에서 내 개체를 들고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뜻 앞에 선 개체가 될 수 있고, 이 기반을 위주로 하여 가정, 국가, 세계까지 퍼져야만 아버지의 뜻 가운데 설 수 있는 인류가 되고, 이런 인류가 하나의 주권을 위주로 하여 하늘을 모시고 나가게 될 때에 비로소 하나의 주권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인류가 하나되고 수많은 주권이 아버지 뜻에 합치될 수 있게 되면 이 천지는 비로소 하나님이 계획하셨던 지상천국이 됩니다. 즉 말하자면 이념적인 천국을 건설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러한 견지에서 바라보게 될 때에 하나님을 우리 앞에 모셔 놓고, 하나님편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이념적인 개체로부터 그 개체를 통할 수 있는 세계 만민이요, 이념적인 개체를 통할 수 있는 세계주권이요, 이념을 통할 수 있는 그 개체의 행복의 터전이 될 수 있는 복지의 이 지구가 되어야 할 터인데 그렇게 것이 되어 있느냐 할 때, 이 지구는 그것과 거리가 멀다는 거예요.

이제 우리가 탄식할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의 주권을 걸어 놓고 탄식해야 되겠고, 하나님을 중심삼은 백성을 걸어 놓고 탄식해야 되겠고, 하나님을 중심삼은 이 모든 지구가 하나되지 못한 것을 탄식해야 되겠지만서도 그보다 제일 문제가 무엇이냐? 하나님의 심정을 두고 보게 될 때에 내 한 개체가 제일 문제시하여야 할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입장에 서 가지고 땅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느냐, 인류를, 백성을 대신해서 세울 수 있는 아들이 될 수 있느냐, 하나님의 주권을 대신 상속받을 수 있는 아들이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상대적인 실체로서 자녀의 명분을 갖고 나타난 그 가치가 오늘날 이 천상 천하의 타락한 세상의 인류, 타락한 세상의 어떠한 영토, 타락한 세상의 어떠한 주권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그런 개체를 하늘이 찾기 전에는 이 온 천지를 하늘이 구상하시는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나라로서 복귀할 수 없다는 거예요.

하늘이 지금까지 수고한 것이 무엇이냐? 타락한 사탄세계의 전부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지닌, 하나님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혈족을 찾아온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복귀섭리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나라가 없어서 하나님이 탄식한 것이 아니요, 사람이 없어서 탄식한 것이 아니요, 수많은 주권이 없어서 탄식한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냐 하면 나라를 대신할 수 있는 심정의 아들, 수많은 주권을 대신할 수 있는 심정의 아들, 수많은 천지의 만상세계를 대신할 수 있는 참다운 아들이 없어서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지으신 것은 아들이라는 하나의 실체를 완결짓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외적인 세계로부터 실체를 갖추어서 영인체를 불어 넣어 가지고 그 영인체를 통할 수 있는 하나의 삼위상을 완결지은 이것을 뚫고 나갈 수 있는 하나의 중심으로 세우려 하였던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어떠한 사랑이냐?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입니다. 아버지의 뼈와 살이 통하고 모든 정신이 통하여서 하나의 감정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랑입니다. 그렇게 움직이면 그 뼈와 살을 통하여서 지음받은 모든 만상세계, 모든 피조세계는 자동적인 원칙에 의해 가지고 움직이게끔 되어 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