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집: 선악의 분기점 1969년 10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3 Search Speeches

사탄의 본거지를 돌파해야 할 우리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무엇을 바라보고 가느냐? 대학교를 졸업한 대졸꾼들, 그들은 월급 많이 주는 회사나 은행에 취직하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그거예요. 그래서 밥바가지의 터를 닦은 다음에 멋진 여자나 만나서 아들딸을 낳고 살면 되지 합니다. 그렇게 살면 뭐가 되겠어요? 세계 인류니 뭐니 하는 것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말이야 그렇게들 하지만 지갑에 돈이 슬쩍 들어오면 나라고 뭣이고 전부 다 제껴 놓고 별일을 다 합니다.

세상이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부패하는 것입니다. 부패가 무엇입니까? 썩었다는 것입니다. 병이 났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야 그것밖에 더 있어요? 그리고 외국이나 왔다갔다하면서 출세나 한번 해보겠다고 설 자리에서 발뺌이나 하고 중상모략하는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그런 거예요. 그래 그런 것이 근사합니까?

우리가 바라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것들은 악한 세계에서 선과 악의 분기권내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분기권을 몽땅 제거시킬 수 있는 한 날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이 분기권은 사탄의 근거지입니다. 사탄이 거할 수 있는 본원지입니다. 여기가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에서 수많은 성인 현철들의 목을 자라 뿌린 그 핏줄기가 뻗어 나가는 데 원천이 되고 있고, 하나님의 섭리를 가로막는 방해의 원천이 되고 본산지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본거지를 돌파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는데 오늘날 인류는 그것을 망각한 채 살고 있습니다.

사탄이 아버지를 죽여 놓고 어머니를 빼앗아다가 겁탈하여 자식을 낳은 것이 타락 아닙니까? 뿌리가 달라진 것입니다. 그러니 이 악당의 근거지를 불질러 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절개를 가진 남자와 절개를 가진 여자가 필요합니다. 절개는 무엇을 중심삼고 성립되는 것입니까? 사랑입니다. 사랑. 사랑을 중심삼고 절개가 생기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의 사무친 마음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냐? 전체를 주고도, 이 세상의 가치 있다는 것 천배 만배를 주고도 그것을 사기에는 부족하다할 수 있는 것,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몽땅 한꺼번에 집어넣고 값을 치르더라도 살 수 없는 것, 30억 인류를 몽땅 합하여 이 지구성을 한꺼번에 주더라도 살 수 없는 것, 그런 것을 우리의 마음은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심정을 통하여 폭발된 자리에서 그러한 부모로 말미암은 자녀, 그러한 부모로 말미암은 형제, 그러한 형제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가정, 그 가정을 중심삼고 이루어진 종족 민족 국가, 그 국가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영원히 살 수 있는 심정동산의 터전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분기점의 해결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말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그런 중심지가 있으면 잠을 잘 때도 자기도 모르게 그곳으로 머리를 향해서 자려고 합니다. 일을 하더라도 그곳을 중심해서 하게 되는 것입니다. 태양이 떠오를 때 모든 생물들은 그곳을 향합니다. 동물도 그렇고 나무의 순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태양이 떠오르면 모든 생물은 그곳을 향합니다. 나무도 그렇고 동물도 그렇습니다. 혼자 들어박혀 있다가도 태양빛이 밟아오면 퍼뜩 일어나 그곳에 인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그러는 것입니다. 사랑의 원칙은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의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자동입니다. 그것이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재미있는 것입니다. 깊은 뼛골에 인연을 울려낼 수 있는, 재미있는 일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