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신앙의 심도 1971년 05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4 Search Speeches

이 나라와 이 세계가 자'할 수 있" 통일교인이 되라

여러분은 이 세계를 걸어 놓고 하나님 앞에 심각한 자리에서 기도해 봤느냐? '내가 동쪽으로 갈 때는 세계가 동쪽으로 움직이고 내가 서쪽으로 갈 때는 세계도 서쪽으로 움직인다. 내가 호흡하는 것은 세계 인류를 대표해서 호흡하는 것이고, 내가 먹고 사는 것은 인류를 대표해서 먹고 사는 것이다' 이러한 신념에 사무쳐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기를 하나님은 지금까지 역사시대를 통해서 바라신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그런 사람이 있었느냐? 일년, 혹은 한때를 그렇게 산사람이 있었을는지 모르지만 십년을 매일같이, 혹은 노아와 같이 120년 동안 그런 심정을 중심삼고 역사적 전환점에서 전체의 천적인 사명을 대신하기 위한 승리적인 결실로서 남아지겠다고 몸부림친 무리가 있었느냐할 때, 이것은 심히 염려되는 문제가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통일교회를 자랑하는 사람들이 되겠습니까? 여러분이 통일교회를 자랑하는 사람들이 된다 하더라도 여러분은 통일교회의 승리의 날은 맞지 못할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자랑할 수 있는 통일교인이 되어야 하고이 세계가 자랑할 수 있는 통일교회, 통일교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나라와 이 세계가 통일교회만 자랑하는 그런 교단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 세계가 자랑하는 통일교단이 있기 전에 이 세계가 자랑하는 통일교회 교인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자랑하게 될 때 '야, 통일교회 잘한다' 하기를 바랄 것이냐? 그것은 여러분과 관계가 없습니다. '통일교회에 다니는 아무개를 자랑한다' 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를 중심삼고 볼 때도, 십자가의 죽음길을 간 예수는 이스라엘을 자랑하는 예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유대교를 자랑하는 예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유대교를 대표하고 이스라엘 나라를 대표한 자리에 섰던 것입니다. 그 예수는 유대교를 포함하고, 이스라엘을 포함하고, 유대교와 이스라엘의 미래를 포함하고도 남음이 있을 수 있는 정상에 서 가지고 그의 권위와 영향을 미치게 될 때, 전체가 그 영향권에 휩쓸려 들어갈 수 있는 주체적인 입장에 선 예수였던 것입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그럴 수 있는 통일교회 교인이 되어야 합니다. 통일교회 신앙자 가운데 그럴 수 있는 김 아무개면 김 아무개, 박 아무개면 박 아무개가 있어야 될 것이 아닌가? 그래서 역사를 탐구하는 것은 그보다 나을 수 있는 '나'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그 시대의 신앙자들을 감정하는 것은 그 시대적인 어떠한 신앙자보다 나은 신앙자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미래에도 이런 전통을 넘을 수 없다' 할 수 있는 최고의 기원을 마련하지 않고는 역사시대에 남아질 수 있는 최고의 무리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오늘날 세계를 중심삼고 볼 때 세계를 대한 하나님의 섭리 앞에 있어서 역사적인 종말시대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역사적 출발을 볼 수 있는, 기원을 일으킬 수 있는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은 역사시대를 넘고 살수 있는 심정적 동기를 유발시켜야 합니다. 그래야만 출발된 종교면 종교의 과정을 거쳐 역사의 승리점을 결정지을 수 있는 기초가 되는 것이지, 그것을 결하지 않고서는 그런 결과는 바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어떤 한 시대를 대표하여 기도하고, 그시대의 비운을 책임지고 하늘 앞에 몸부림치는 수고의 자리에 선 사람은 어떠한 종교면 종교의 도주로서 등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시대를 극복하고 그 세계의 섭리적 관을 넘고 나설 수 있는, 그렇게 정성을 들이는 무리들이 아니고는 하나님의 역사 발전사에 남아질 수 있는 개인, 혹은 종교가 될 수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런 무리를 찾아나온 것을 우리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