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집: 천국의 거점이 어디냐 1971년 08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9 Search Speeches

하늘의 거점이 될 수 있 한 사람을 찾아 나오신 하나님

이렇게 생각할 때, 그 말이 사실이라면 하나님의 뜻은 언제 이루어질 것인가?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뜻은 언제 이루어질 것이냐? 그런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역사노정에서 이 땅 위에 왔다 갔던 사람 가운데는 수많은 성현들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문화세계에는 그 성현들의 가르침이 세계화되어 있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각 나라의 헌법, 그리고 대한민국의 헌법도 역시 성현들의 가르침 가운데서 중요한 골자를 중심삼아 가지고 되어 있는 것입니다.

역사노정에 있어서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이 땅 위에 왔다 갔는데 언제 한번 하나님이 그런 훌륭한 사람들과 손을 잡고 안팎의 생활이념을 의논할 수 있는 때가 있었느냐? 없었다는 것입니다. 생활이념이라 하게 되면 가정, 사회, 국가에 대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생활이념을 의논할 수 있는 자녀가 있었다면 하나님은 덜 불쌍하셨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당신의 사정이 통할 수 있는 한 사람을 찾기 위하여 지금까지 수고해 나오신 것입니다. 그 하나의 사람을 만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이 땅 위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기 전까지 이스라엘의 4천년 역사에서 수많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참된 하나의 남성을 표준으로 세워 수습하기 위하여 노력하신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은 내심이 통할 수 있고, 사정이 통할 수 있고 내적인 인연이 하나의 공동적인 결의와 더불어 하나의 행보를 갖출 수 있는 거점을 이 땅 위에서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난길을 걸어 나오신 것입니다.

이 땅 위에 사람이 많지만 그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사정을 알 수 있는 특정한 한 사람을 찾아 나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찾아 나오시는 데는 역사노정에 있어서 평탄한 길을 통하여 찾아 나오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도 비참한 역사과정을 통해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을 한번 해볼 수 있는 남성이 있다면, 그러한 하나의 남성을 찾아 그 남성을 중심삼고 비로소 말을 한번 해보자, 그 남성과 한마디의 말을 해봐 가지고 그 한마디의 말을 통하여 기뻐하고, 그 한마디의 말을 통하여 하나의 인연을 거쳐서 폭을 넓히고 환경을 가려 가지고 한 사람의 생활권을 한번 가져 보자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금까지 그 한 사람을 찾아 나오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종교인들은 천국은 자기 종교를 통하여서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것은 모두 망상적인 말입니다. 수많은 종교가 각기 교주를 중심삼고 그 교주가 가르치는 교리를 통하여 하늘나라가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기독교만 보더라도 수십 개의 종파로 갈라져 있습니다. 자기 종파가 아니면 이단시하고 사탄시하는 현실에 있어서 그 교단이 하나님으로부터 공증을 받은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한다면 모르지만 단지 자기 종파를 세우고 자기 종파를 남기기 위한 욕심에서 그러는 것입니다. 동기가 순수하지 못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종단은 모두 망해야 된다구요. 만약 오늘날 통일교회가 그렇다면 통일교회부터 망해야 됩니다.

이렇게 볼 때, 종교의 사명에 있어 선결문제는 천국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일차적인 목적이 아닙니다. 천국이 나오기 전에 천국을 이어받을 수 있는 하나의 특정한 민족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민족을 만들기 위해서 선민을 선별하여 택하신 것입니다. 역사상에 이런 선민사상이 있다는 사실은 악의 세상에 선의 일파를 남기기 위한 주도적인 사조가 역사의 배후에 남아 있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악의 세계에서 선민이 나오게 되면 하늘나라는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하늘나라의 백성이 나오기 전에 먼저 하늘나라의 자손이 나와야 됩니다. 백성과 나라가 나오기 전에 하늘나라를 이룰 수 있는 가정이 나와야 됩니다. 가정이 나오려면 하늘이 생애를 걸고 보장할 수 있는 하나의 남성이 나와야 되고, 하나의 여성이 나와야 됩니다.

그러면, 그러한 남성과 여성만 나오면 되느냐? 아닙니다. 그 남성과 여성을 통해서 아들딸이 나와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영원한 아들딸이라고 보장할 수 있는 하나의 가정이 나와야 됩니다. 이러한 가정이 없이 종족 민족을 이룰 수 없고, 그런 민족 없이 국가와 세계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찾아 나오시는 거점은 개인입니다. 개인에게 울타리를 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종교는 개인 구원을 목적으로 해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찾고 있는 구원의 목적은 개인이 아닙니다. 가정이예요, 가정. 그러므로 천국 가정의 기반을 찾아 세우기 전에 천국 종족, 천국 민족, 천국 국가, 천국 세계는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