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집: 체휼신앙의 중요성 1971년 02월 0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0 Search Speeches

뜻과 일치되려면

뜻의 일치점을 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비양심적인 입장에 서서는 안 됩니다. 순결한 마음으로 그 일을 중심삼아 가지고 내 마음이 완전히 주고받을 수 있는, 완전히 공명될 수 있는 생활 태도를 키워 나가야 됩니다. 그러면 아무리 어려운 일을 하더라도, 그 어려운 일이 나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 아니라 플러스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일로 말미암아 지금까지 처해 있던 입장보다도 한 단계 전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하나님과 더불어 주체와 대상의 입장에서, 마음과 몸이 주고받는 느낌을 느껴 가지고 그 일을 대하여 나가게 될 때는 하늘이 따라옵니다. 이러한 느낌이 없게 될 때는 하나님의 뜻이 먼저 거기에 가 있다는 그러한 실감 있는 감정을 가지고 어떠한 사물을 대하고 일을 하는 입장에 서게 된다면, 그 일에는 이미 뜻이 와 있기 때문에 그 뜻과 더불어 나는 완전히 일체가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비양심적 기준으로는 안 됩니다. 순결한 양심을 가지고 일을 대하게 되면 그 일을 함으로 말미암아 힘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힘을 얻게 될 때 반드시 하나님이 같이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기가 마음에 체휼되어 가지고 일을 하거나 상대를 대하지 않으면 뜻이 여기에 와 있으니 나는 뜻을 이루는 자리에 간다 하는 입장에서, 상대적인 일이면 그 일이 동기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라는 거야. 그래 가지고 나 자체가 그 동기와 일체가 되어서 결과적 입장을 가져오게 될 때, 그것이 개인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적인 목적에 결부되게 될 때는 그 일을 함으로 말미암아 보람을 느끼고 힘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생활을 하게 될 때 그 사람들은 기도생활을 하지 않더라도 기도생활을 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대하고 있는 것이 대개 어떻게 구분이 되느냐? 첫째, 물건을 대하는 일, 둘째, 사람을 대하는 일, 세째, 말을 대하는 일, 다시 말하면 물건을 대하는 대물관계, 다음에 사람을 대하는 대인관계, 다음에는 대인관계에서의 말을 하는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말은 간접적인 목적, 즉 제 3의 목적을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물건을 대하는 관계에 있어서 천법, 혹은 하나님 앞에 걸리지 말라 ! 사람을 대하는 관계에 있어서도 걸리지 말라 ! 그 다음에 말하는 관계에 있어서도 걸리지 말라 ! 이렇게 되는 거예요. 말하는 관계에 있어서, 그 말한 것에 대하여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행동을 촉구시켜야 됩니다. 말은 행동의 동기가 되기 때문에 말하는 데 있어서 걸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건을 대하는 대물관계, 사람을 대하는 대인관계, 그리고 말하는 데 있어서 걸리지 않아야 됩니다. 말은 반드시 행동을 촉구합니다. 이것이 우리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관계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