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우리가 가야 할 길 1971년 05월 0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98 Search Speeches

예수님이 찾으시" 사람

그러면 예수님이 찾아오시는 그 신작로가 무엇이겠습니까? 예수님이 찾아오시는 신작로가 뭐예요? 뭐긴 뭐예요, 좋아하는 길이지요. 좋아하는 길이 아니겠어요? 예수님이 이 땅 위에 오시는데 무엇을 하러 찾아오시느냐? 울기 위해서 찾아오시는 거예요. 사연을 털어놓고 좋아하기 위해서 찾아오시는 거예요? 「좋아하기 위해서요」

예수님이 좋아하기 위해서 찾아오시는데 누구를 만나기 위해서 오시는 거예요?「사람이요」 예수님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오시는 것입니다. 사람, 어떤 사람이예요?「하나님의 사람이요」 이랬다저랬다하는 사람이요? 천년 만년이 흘러가도 이랬다저랬다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오시는 것입니다. 4천년 동안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이랬다저랬다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나오신 하나님이니, 그 하나님의 아들은 4천년 이상 변하지 않고 갈수있어야 되겠어요, 갈수없어야 되겠어요?

하나님이 4천년 역사과정에서 이랬다저랬다했다고 생각했다면. '아버지가 그럴 수 있습니까?’ 라고 반박을 할 수 있는 아들이라면 효자겠어요, 불효자겠어요? 하나님이 이랬다저랬다했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하나님을 대해 가지고 '하나님, 왜 이랬다저랬다하십니까?’ 하고 반박하는 아들이 불효자입니까, 효자입니까 ?「효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랬다저랬다했다고 생각했다면 그에 대해서까지 반박할 수 있는 예수님이 되어야 됩니다. 이 말은 예수님은 절대로 이랬다저랬다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이랬다저랬다하는 사람을 좋아했다가 그 사람이 변하게 되면 언제 또 거기에 박자를 맞추겠어요?

여러분의 신랑이 변덕이 많으면 좋아요? 여기에 변덕이 많은 신랑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아침에 변덕이요, 저녁에 변덕이요, 변소 가기 전에 변덕이요, 변소 갔다 와서 변덕이요, 밥 먹기 전에 변덕이요, 밥먹고 나서 변덕이요, 그런 사람이 좋아요? 그러면 '저거 어서 죽어 버렸 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웃음)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도 변하지 않고, 저녁에도 변하지 않고, 천년 만년 억만년이 가도 변하지 않을 수 있는 낭군이 찾아온다면 그는 누구를 만나러 오겠어요? 사람을 만나러 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 변함 없는 사람이요」 변함 없는 사람 중에서도 어떤 사람? 「선한 사람이요」 선한 사람도 종류가 있습니다. 알록하든가 달록하든가 알록달록하든가 하는데 어떤 사람이예요? 남자입니까, 여자입니까? 「여자요」 예수님이 동생 만나러 오시겠습니까, 아버지 만나러 오시겠습니까? 「신부 만나러요」 오시더라도 누구를 만나러 오시느냐 하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선거를 하려고 고향에 돌아갈 때에 새벽부터 뛰어 나갔다는데, 누구를 만나기 위해서 새벽부터 그렇게 뛰어 나갔어요? 선거 때문에 좋아서 새벽부터 뛰어 나갔어요? 누구를 만나기 위해서 그렇게 뛰어 나갔어요? 솔직하게 말해서 신랑을 만나기 위해서 그랬을 것입니다. (웃음) 신랑이 아무리 무감각적이고 무자극적이더라도 신랑을 만나기 위해서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누구를 만나려고 그랬습니까?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제일 만나고 싶은 사람이 누구겠어요? 물론 예수님이 태어났으니 부모는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와 요셉을 만나기 위해서 태어났습니까? 「아니요」 누구를 만나기 위해서 태어난 거예요?「신부요」 여러분은 누구를 만나기 위해서 태어났어요? 신랑 만나기 위해서요」 그렇지요? 누구나 태어나면 어머니는 있기 마련입니다.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구요. 더욱 발전적인 대상을 만나기 위해서 태어난 것입니다. 그러면 더 발전적인 사랑의 대상이 누구냐? 어머니나 아버지가 아니라 남자는 여자요. 여자는 남자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 위에 오시는데 좋아하기 위해서 누구를 찾아온다구요? 「신부요」 신부, 신부입니다. 신부는 어떤 신부입니까? 이랬다저랬다하는 신부 맞으러 오는가요? 「아닙니다」 아침에는 샐쭉하고, 점심때는 삐쭉하고, 저녁에는 쏘아 잡은 말마냥 턱 버티고 서 있는 그런 신부를 만나려고 오겠어요? 아침에 태양이 떠오르면 빵긋 웃는 이슬방울 같은 신부를 원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겠어요? 점심때에는 따스한 태양볕에 고요히 잠들어 있는 듯한 모습을 한 신부를 원할 것입니다. 그저 싹 가서 송두리째 집어 넣고 싶은 그런 신부를 원할 것입니다. 잠을 자더라도 그저 네 활개를 펴고 소리를 내면서 자는 것이 아니라 고개를 요렇게 (행동으로 설명 하심) 하고 자는 그런 신부를 원할 거예요. (웃음) 마음을 모두어 '아 !오시옵소서' 하는 신부를 원할 것 아니예요? 나는 그럴 것 같아요. 여러분은 그럴 것 같지 않나요? 안 그래요?(웃음) 저녁이 되었으니 잠을 자야겠다고 미리 준비하는 신부가 아니라. 오시는 신랑을 기다리면서 뉘엿 뉘엿 넘어가는 해를 등에 지고 오시나 안 오시나 하고 황혼길을 꿰뚫어 보며 눈을 반짝거리고 있는 신부…. 여러분은 그런 신부 좋아요, 나라요?「좋아요」 여러분은 그걸 생각해야 합니다. '아하, 예수님을 맞을 수 있는 신부는 이래야 될 것이다' 하는 것을 생각해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