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복귀의 길 1964년 03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7 Search Speeches

예수님을 불신한 유대교단과 이스라- 민족

예수님 당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예수와 하나되어야 할 민족과 교단이 어디로 갔느뇨? 어디로 갔느뇨? 무너져 버렸습니다. 사탄의 수중에 들어가 버렸기에 예수님은 할 수 없이 다시 기반을 닦기 위해 제자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때 예수님의 제자는 세례 요한을 중심으로 한다하는 제사장들과 교법사들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못난 제자들을 거느리고 다니면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체면이 서겠습니까?

유대교단은 어디로 갔는고? 이스라엘 민족은 어디로 갔는고?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단은 간 곳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세우기 위해 했던 노아의 수고는 어디 갔는고? 아브라함의 수고는 어디 갔는고? 이삭과 야곱의 수고는 어디로 갔던고? 애급의 바로치하에서 400년 동안 고역했던 이스라엘 민족은 어디로 갔던고?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수많은 공적을 세운 선조의 터전이 모두 무너져 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때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는 사람, 교단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몇 명이나 되었겠습니까? 그러기에 하나님은 역사적인 거리를 두고 제2 이스라엘 민족을 재건하기 위하여 영적인 구원섭리를 해 나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영적인 유대교요, 영적이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세계에 있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예수님 당시의 이스라엘 민족을 대신하는 입장에 있는 것이요, 유대교단을 대신하는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초림 예수 당시에 이 뜻을 완결짓기 위해 이스라엘 나라를 움직이고, 그 국가적인 기준을 세계적으로 넓혀 나가야 했던 것입니다. 이 뜻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재차 수습하여 세계적인 환경을 마련해서 재림 때를 준비해 온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은 어떻게 하셨느냐? 예수님께서는 4천년 동안이나 닦아 온 민족적인 기반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에 사탄에게 시험당했고, 사탄과 싸웠던 것입니다. 민족적인 기반이 실패로 돌아가자 모든 것을 사탄이 빼앗아 갔기에 모든 것을 빼앗아 간 사탄과 싸워서 승리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탄에게 갖가지 시험도 받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무엇때문에 사탄에 끌려가 시험을 받아야 합니까? 역사적인 원한을 청산해야 할 조건이 남아 있는 연고로 사탄에게 시험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영적 구원섭리의 기대를 조성하고 오늘의 기독교로 발전시키는 기대를 조성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것으로 예수의 사명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예수의 사명이 무엇이겠습니까? 유대 민족을 중심으로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의 기반을 닦아 세계적인 가나안을 복귀하는 것이 본래 예수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끝날에 오시는 주님도 역시 그러한 사명을 하기 위해 오시는 것입니다.

야곱이 실체적으로 승리함으로써 그가 걸은 노정은 그 이후의 중심인물이 걸어야 할 기준이 되었습니다. 예수는 개인적이 노정에서 개인적인 승리의 기반을 닦고, 가정적인 승리기반, 민족적인 승리기반 등 모든 기반을 다시 닦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유대교단과 이스라엘 나라가 실패하였던 것을 재차 닦아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역사적인 실체이니만큼 그에게는 역사적인 실체로서 역사적인 선조의 모든 혈통을, 혹은 전통을 상속받기 위해서 역사적인 사탄과 대적하여 투쟁해야 하는 문제가 산재해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