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집: 임명받은 자들 1970년 06월 2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2 Search Speeches

임명받은 자의 영'

여러분은 자신을 절대시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 절대적인 가치의 결과로 이루어진 성과를 만민의 것으로, 후대 후손의 것으로, 천상세계의 보물로 영원히 보장받겠다는 결의를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임명받은 자의 책임인 것입니다.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거지보다 더 불쌍해집니다. 거지들은 때가 되면 얻어서라도 밥을 먹지만, 책임을 못하는 사람은 시간 맞춰 밥도 못 먹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책임을 완수하는 데 하나님께서 10년 동안에 하라고 했다면, 그 10년 동안에 충성과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역사를 빛낼 수 있는 자녀의 길을 가치 있는 길로 복귀시켜 나오는 그 기간을 어떻게 단축시키느냐? 하나님이 계획한 10년이라는 기간을 7년으로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내 땀이 필요하고, 내 피가 필요하고, 내 노력이 필요하고, 내 수고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 소모의 대가를 통하여 양과 질을 거기에 보충하지 않고는 국가적이고, 세계적인 판도를 흡수할 수 없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은 이런 책임을 지고 가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세계를 중심삼고 그런 시대가 온 것입니다. 이미 기초를 닦고 외부공사는 다 끝나서, 이제는 단장을 하는 시대입니다. 내부 장식은 주인의 손끝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바람벽 같은 것은 직접 관계가 안 되지만, 직접 관계될 수 있는 내용을 증심삼고 필요한 모든 여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단계적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시대, 실천시대, 성사시대가 있는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생애를 중심삼고 시기를 맞춰 계획해 나가야 됩니다. 준비시대에는 온갖 정성을 다하여 준비하고, 실천시대에는 온갖 정성을 다하여 실천하고, 성사시대에는 온갖 정성을 다하여 성사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부 장식이 잘 되는 것입니다. 그 장식을 누가 보더라도그 정교함에 있어서 정성들인 도수가 뛰어나다 하는 말을 들어야 됩니다. 문화는 거기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가치도 거기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들은 뜻생활에 있어서 준비시대가 올 때, 준비하라는 임명을 받고도 준비하지 못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실천시대가 옵니다. 그때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실천을 해야 됩니다. 그 다음에는 성사시대가 오는데, 그 성사시대는 소망이 깃드는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원리를 중심삼고 든든하게 닦은 기반이 있기 때문에 뜻과 더불어 생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생애의 노정을 교훈 삼아 세계사적인 길을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책임진 것을 책임하지 못하는 자리에 선 것처럼 불쌍한 것이 없습니다. 뜻길 앞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것처럼 불쌍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 더 가치 있는 것이 없다고 느낄 수 있는 자리에서 싸운 사람은 불행해 보이지만, 그에게는 끝이 훤하게 보입니다. 그렇게 3년만 살아 보면 끝이 훤히 보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몇 십 년을 살게 되면 자기로 말미암아 영원한 역사를 돌이킬 수 있게 됩니다. 거꾸로 돌아가는 역사를 반대로 돌이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절대적인 기준이 자기로 말미암아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천상의 세계에, 혹은 영원한 역사와 함께 남아지게 됩니다.

우리는 남긴 그것을 만민의 것으로 상속해 주고, 만민을 풀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현재 우리의 절대 임무라는 것을 알고 책임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내가 회사에서 책임을 다했다면 그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 회사를 위한 것으로 돌리고, 나라를 위해서 책임을 다했으면 그것은 내 일이 아니라 우리 민족을 위해서 한 것으로 알아야 합니다. 또, 세계인을 위하여 국부적인 책임을 부여받아 가지고 책임을 다했다고 해서 좋아하는 것보다, 내가 한 일로 인하여 세계가 온통 좋아하게 되면 그것이 영광인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일상생활에서 숱한 장벽을 깨고 나가야 됩니다. (녹음 불량으로 약간의 기도 앞부분까지 정리하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