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집: 우리 통일교회와 나 1974년 04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8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인류 때문- 무자비한 곳으로 내몰아야 했다

오늘날 뭐 통일교회 문선생이 세례 요한이라고? 자기들이 무엇을 해먹고 싶어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그런 생각 없다구요. 문선생은 그런 생각 안 해요.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한국에서 별의별 신문에 몇 백 번, 몇 천 번 났었지만 나는 한 번도 변명하지 않았어요. 하나님이 수천년 동안 변명했다 하더라도 변명을 하다가 만약에 못 하게 될 때는 이 인류는 전부 다 집어치워야 돼요. 알겠어요? 쓸어 버려야 돼요.

'지나가는 해야 빨리 가라, 떠오르는 해야 어서 져라!' 그러면서 '세월아 가라, 청춘시대야 빨리 가라, 장년시대야 빨리 가라, 내가 부르고 있고 당신이 부르고 있는 그곳을 향하여 가고 싶은 내 발걸음은 더 바쁘기 때문에, 세월아 빨리 가라!' 이런 생활과 생애를 거쳐 나오는 것을 여러 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지금에 와 가지고, '뭐 통일교회에 들어온 지 수십 년이 됐는데 자식들 먹이지 못하고 다 이러는데 선생님은 뭐 잘먹고, 잘살고…' 이럽니다. 여러분이 돈을 다 벌었어요? 그것은 외국 식구들이 선혈을 짜 가지고 번 돈이예요. 그 돈이 여러분 돈이예요? 그 민족 앞에 감사하지 않고 썼다 가는 이 대한민국은 망하는 거예요. 통일교회 문선생은 그런 사람 아니라구요.

선생님은 일본 식구면 일본 식구, 미국 식구면 미국 식구가 고생하는 것을 볼 때, 그들을 보고 돌아서서 눈물지을 때가 많아요. '아버지, 저들에게는 부모가 있고 형제가 있지만, 그 사랑의 인연을 떨쳐 버리고 스승 이라고 따라 나섰던 그 걸음이지만 내가 동정해 가지고는 아무것도 안되겠습니다' 하며 내몬 것입니다.

이들을 냉담하고도 무자비한 곳으로 내몰아야 하는 입장에 서게 된 것이 누구 때문이예요? 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류 때문에 한 것은 불가피한 사실입니다. 예수님도 하나님 때문에, 인류 때문에 내몰았던 하나님의 심정을 거기에서 알게 되었던 거예요. 세 시간의 어두움, 얼굴을 돌이키던 하나님의 심정을 거기에서 알 수 있기 때문에, 그로부터 사랑의 마음을 논의할 수 있고, 그 하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손길이 같이 할 수 있도록 기도할 수 있는, 참된 기도가 성립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언제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염려해 보았어요? 이놈의 자식들! 대한민국은 비참한 환경에 싸여 있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이것을 가리기 위해 십년 전부터 일본의 고위층, 자민당을 움직이기 위해 여러분이 모르는 가운데 피어린 투쟁을 했다구요. 밤을 새워 가면서 어린 처녀들을 데려다가 교육했습니다. '너희들이 이 사람들을 뜻 앞에 못 세우고, 나와 더불어 관계를 맺게 하지 못하는 날에는 일본은 망할 테니 두고 보라'고 말입니다. 두 시, 세 시, 죽음을 각오하고 수욕(羞辱)을 각오하고 나서라고 명령했어요. 이렇게 하여 오늘날 자민당에 기반을 닦은 거예요. 그런데 이제 와서 대한민국 백성들은 '아, 통일교회 문선생 잘났어!' 하는 겁니다. 이 죽을 놈들아…. (녹음이 잠시 중단됨)

눈알에 피가 튀는 환경에서 혀를 깨물면서, 이 인류를 위해 가물가물하는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보며 다짐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던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대한민국을 살려야 되겠기에, 내가 핍박을 받고 조소를 받는 원통한 자리에서 민족의 한을 품은 그 가슴을 억누르고 혼자 참으며 이 민족을 버리지 말아 달라고, 내 눈을 떠서는 이 민족을 버리지만 꿈에서는 이 민족을 붙들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사나이가 됐던 것이 원통하다구요. 누가 그렇게 나라를 사랑한 사람 있어요? 통일교회의 그 누가?

선생님이 미국을 건너 갈 때도, '미국의 제일 어려운 십자가는 내가 지겠다. 이 십자가를 지고 내가 망하느냐, 흥하느냐? 망하지 않는 날에는 천하의 명물이 될 것이고, 망하는 날에는 천하의 패배자가 될 것이다' 이랬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세계의 와중 가운데에서도 워터게이트 사건을 나의 오른손으로, 정면으로 '이 십자가는 내가 책임지겠다'고 나선 사나이가 여러분이 반대하고, 여러분이 비판하는 이 스승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기가 막히다는 것입니다. 기가 막힌 사연이라구요.

여러분이 영계를 알아요? 사탄을 보아서 알아요? 무자비한 몇 천 길의 죽음의 구렁텅이가 여전히 위장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 그 죽음의 골짜기를 어떻게 넘을 거예요? 언제나 눈을 내려 감아야 돼요. 눈을 올려 뜨게 되어 있지 않아요. 내려 감는 거예요. 여러분이 눈을 치떠 보세요. 눈을 치뜨고 가는 사람은 끝에 가서는 하늘을 배반하는 거라구요. 의인을 배반하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도의 세계에서는 혈기를 취하지 말라고 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겸손하라고 한 거예요. 혓바닥을 깨물면서도 겸손하라고 한 거라구요. 허리띠를 졸라 매면서도 겸손하라고 했어요. 바른 길을 바라보라고 한 거예요. 옆길을 바라보다가는 역적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이것이 정도입니다, 정도! 이것은 밤에도 바르고, 낮에도 바르고, 꿈에도 바른, 동서 사방이 변하더라도 바른 방향을 찾아가는 사람이 돼야 된다구요.

지남철 같은 자석을 지닐 수 있는 신앙자세를 갖추지 않고는…. 여러분의 생명을 누가 책임져 주겠어요? 여러분의 아버지 어머니가 책임져 줘요. 그 누구, 친구라는 사람이 책임져 줘요? 어림없다구요. 여러분이 모르겠거든 조직의 세계로…. 상하관계를 올바로 가져야 돼요. 무슨 일이 있으면 횡적인, 그 모르는 것을 중심삼고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그러한 환경에 부딪치면 도망해서라도 엄마 아빠에게 뛰어와 보고할 줄 알아야 된다구요. 그런 길을 회피하고, 그런 길을 막는 것은 사된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요?「예」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보라구요. 문선생을 세례 요한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좋다는 거예요. 세례 요한이라고 해서 나쁘지 않다구요. 자, 통일교회의 뿌리는 결국 누구냐 하면 문선생입니다. 예수님도 세례 요한으로부터 구약성경을 인계받기 위해서는 세례 요한이 기쁨 가운데서 모든 것을 인수하는 전수식을 해야 돼요. 알겠어요? 이래 가지고 선포를 해야 돼요. '이스라엘 민족이여, 이분이 메시아입니다' 하는 선포식을 해야 된다구요. 그런데 누구 통일교회 문선생한테 선포식을 받은 사람 있어요? 자기 말이 그렇다고 해서 그게 되나요? 위장전술은 통하지 않는다구요. 선생님이 어이가 없어요. 통일교회 문선생이 그렇게 뭐 시시한 사람이 아니라구요.

여러분이 원리를 얼마나 알아요? 내가 물어 보면 전부 다 빵점이예요. 대답하지 못할 것이 얼마든지 있다구요. 청맹과니가 돼 가지고도 그 청맹과니된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이예요. 자기 얼굴에 똥칠을 해 가지고도 똥칠하고 다니는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예요. 거울을 바라봐야 돼요, 거울을 보라는 거라구요.

그러므로 '통일교회와 나' 이 문제는 간단한 문제 같지만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어요. 통일교회 가운데 있는 나냐, 통일 교회를 벗어난 나냐? 통일교회 안에 있어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통일교회 교인이 아니라구요. 통일교회와 관계없는 사람이예요. 이러한 원칙을 여러분이 확실히 알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