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집: 창조이상과 복귀섭리의 분수령 1989년 12월 2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4 Search Speeches

행복의 기틀을 인수할 수 있" 능력이 있어야

이제 문제 되는 것은 하나님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있으면 하나님은 생각하는 하나님이냐, 생각하지 않는 하나님이냐 이거예요. 하나님은 절대자이시기 때문에 절대자로서 생각하고 절대자로서 세운 절대적인 뜻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동서남북 사방이, 춘하추동이 변하는 거와 마찬가지로 자기 주체성을 지니지 않고 환경 여건에 따라 변하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용이 없어요.

하나님에 대한 확실성을 다시 찾아야 할 때가 왔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류는 그냥 낭떠러지로 떨어져 나가는 거예요. 마약이 좋다 하면 마약으로 다 망할 것이고, 프리섹스가 좋다 하면 그것으로 다 망할 것이고, 돈이 좋다 하면 돈으로 망할 거예요. 어머니 아버지를 타고 앉아 가지고 돈 빼앗는 놀음까지 다 벌어지고, 여편네가 돈이 있으면 남편이 여편네 타고 앉아 가지고 돈을 강탈하는 놀음이 벌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종말의 실상을 우리가 직시하는 현실에 있어서 문제가 심각하다 이거예요. 하나님을 아느냐 이거예요.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 공산당들은, 17억이라는 인간들이 공산세계에 있는데 하나님이 없다고 해 가지고 이들을 아주 빨갱이로 만들어 놓은 거예요. 소련의 젊은층들이나 지도자들을 만나 가지고 얘기해 보면 종교라는 것이 어째서 필요하고 신이라는 것이 뭐가 필요하냐 하는 거예요. 그것을 전부 다 교시해 가지고 하나님을 가르친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예요. 여러분이 알다시피 세계가 하나되면 좋겠다 하는 이상을 그려 왔지만 그런 이상적인 세계 통일이 간단해요?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이 지금까지 하나 못 된 이 세계를 어떻게 통일하겠느냐? 자, 종교 중에 제일가는 종교, 인간 중에 제일가는 인간이 무엇이냐? 문화 중에 제일가는 문화가 무엇이냐? 이렇게 볼 때에 하나님을 확실히 가르쳐 주는 것이 종교 중의 종교요, 인간 중의 제일가는 인간이요, 문화창조세계에 있어서 역사적으로 변치 않는 전통적 기원이 될 것이다 하는 논리는 어느 누가 부정할 수 없는 결론이라는 것입니다.

그래, 창조이상이 무엇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느냐? 그게 문제예요. 하나님이 창조이상을 세워 가지고 천지만물을 창조했으면 그 뜻대로 왜 안 됐느냐 이거예요. 막연히 기독교식으로 고민하는 인간을 속이기 위해서 방편적인 말로써 선악과를 따먹었다고 하는 거예요. 그따위 말론 통하지 않는다구요. 허튼 수작 하지 말라는 거예요. 선악과가 뭐예요? 봤어요? 선악과를 봤느냐 이거예요. 눈을 가지고 보기 전에는 말을 하지 말라는 거예요. 보지 못하고 말할 수 있어요? 아는 것도 지금 말 못 하는 세상인데. `선악과가 뭐요?' `선악과는 선악과지' 그런 주장은 안 통한다 이거예요.

그러면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이 왜 선악과를 만들어 가지고 타락시켰어요? 이거 근본문제에 들어가게 되면 문제의 암적인 산이 박혀 있다는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회의 여기 서 있는 사나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몸부림친 역사적인 대표일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창조이상은 둘이냐? 하나예요. 둘이겠어요, 하나겠어요? 절대적인 하나님이니까…. 절대적이라는 것은 둘이 아니예요. 상대를 허용하지 않아요. 하나예요. 창조이상은 하나입니다. 창조이상의 종착점이 되는 것이 뭐냐? 이렇게 보게 될 때 창조이상, 창조한 이 존재들의 목적이 뭐예요? 종착점이 어디예요?

창조이상을 모르면 구원섭리의 분수령이 되는 때가 어떤 때이고 정상이 어떤 때인 줄 몰라요. 그것이 확실치 않고는 몰라요.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이 대학을 나와서 무슨 석박사 학위를 따고자 하는 그 분야에 있어서 모르는 것이 없다 할 수 있는 기준을 넘어서자는 거예요. 넘어갈 수도 있고 넘어올 수도 있다 이거예요. 넘어가기만 하는 게 아니예요. 넘어갔더라도 넘어올 수 있어야 돼요. 넘어가서는 세계를 전부 다 개척해야 되고, 돌아와서는 자기 가정을 거느려 가지고 개척된 환경에서 자기가 소화할 수 있는 행복의 기틀을 인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된다구요. 가 있는 데는 개척이요, 와 가지고는 삶의 행복을 소개할 수 있는 놀음이 벌어져야 돼요. 마음대로 왔다갔다해야 돼요, 그 분야에 있어서는. 모르는 것이 없다 해야 돼요. 그렇게 볼 때 인생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느냐? 얼마나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