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기억하자 시의시대 1967년 02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9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청년 남녀"이 흘린 " 땀의 가치

7년노정에서 통일교회의 청년 남녀들, 즉 나이 어린 20대, 10대 청소년들이 눈물어린 결의를 하고, 집에서 쫓겨나고 형제들에게 몰림받아 가면서도 외로운 전도의 행로를 떠나 환영하지 않는 마을에 들어가, 남들이 생각할 수 없는 비참한 자리에서 뜻이라는 명사를 걸어 놓고 몸부림쳤던 그런 마을 마을을 여러분은 얼마나 생각해 보았습니까?

7년노정 동안 삼천리 반도 방방곡곡에 통일교회의 청년 남녀들이 찾아 갔고, 그들은 비장한 마음과 눈물어린 심정을 갖고, 맺혀 있는 하나님의 역사적인 한과 시대적인 한을 풀어 드리기 위하여 '나는 역사를 대신하여 이 시대의 탕감의 역군으로 왔다'라고 생각하고 원수시하는 그들을 위하여 밤을 지새워 가면서 기도하였습니다.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아버지를 부르던 그 기도의 음성이 지금도 남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았습니까?

여러분이 지금 편안하게 웃고 사는 그 마을의 환경 속에는 우리의 선조들이 눈물로써 기도하던 그 음성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사라져 갔지만 절박한 자리에서 하나님을 부여잡고 호소하고 기도하던 내적인 심정의 기도는 하나님의 가슴속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를 반대하고 한을 심어준 원수를 굴복시켜 하나님께 승리를 안겨 드리고, 또한 우리의 한도 풀 수 있는 그 한 날이 언제 오느냐 하면서 그 한 날이 오기를 천만번 기도하며 몸부림친 사실을 여러분은 생각해 보았느냐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삼천리 반도를 바라볼 때, 옛날 우리 선조들이 금수강산이라고 자랑하였던 그 명사의 인연이 여기서부터 맺어졌다는 것을 여러분 생각해 봤습니까? 하나님의 아들딸들이 정성을 다하고 눈물을 흘리고 피와 땀을 흘리며 자기의 생명을 걸어 놓고 담판을 하며 호소했던 그야말로 금수강산이라는 것입니다.

과거에 우리 선조들은 알지 못하는 자리에서 이 나라를 찬양하고 이 민족을 찬양했을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배달민족, 대한의 아들딸이 살고 있는 이 삼천리 반도야말로 우리 선조들이 흘린 눈물과 정성어린 피 땀으로 얼룩져 있다는 것입니다. 천적인 심정의 기반과 가치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기억해야만 합니다.

정성어린 제물과 같은 입장에서 제단 앞에 서야 할 여러분인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제단 앞에 설 수 있는 자격자가 됐습니까?

만일 예수님이 지금 이 땅에 오신다면, 옛날의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가 아니라 현재 통일교회와 같은 환경 가운데 오신다면 우리를 붙들고 통곡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삼천리 반도를 바라보시며 이 민족의 내면에 얼크러져 있는 사연을 보면 이 민족을 붙들고 몸부림치며 통곡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러한 예수님의 입장을 생각해 보았습니까?

이렇게 엇갈린 사연이 삼천리 반도 위에 주체로 선 통일의 청년 남녀들의 피 땀을 통하여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 민족의 눈물의 인연을 파고 들어가 보면 거기에는 피끓는 수많은 청년 남녀들의 눈물이 얼크러져 있고, 역사적인 한을 밟고 넘어서겠다고 통곡하신 선조들의 눈물 자국이 얼크러져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복귀섭리의 역사적 노정을 걸어 오신 하나님의 눈물이 숨어 있고, 여러분이 바라보고 있는 스승의 눈물이 섞여져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엄청난 사실 앞에 머리 숙여 진실된 자세를 갖춰 가지고, 자기 스스로 행동을 자제하면서 하나님의 법도를 지켜 나가기 위해서 몸부림친 사실이 있습니까? 이것을 기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다시 한번 생각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