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집: 나를 알아보자 1979년 09월 30일, 미국 Page #106 Search Speeches

대우주와 대자-이 인간의 첫째 부모

그러면 '나'라고 하는 것은 도대체 어디에서 태어났어요? 여러분을 소우주라고 했지요, 소우주? 나는 이 지구성의 축소체입니다. 우주의 축소체입니다. 여러분들의 몸뚱이에는 지구가 갖고 있는 모든 원소가 다 들어 있지요? 「예」 그러므로 우주가 가담해 있습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첫째는 우주가 가담해 있습니다. 그럼 나를 누가 만들었느냐? 우주가 만들었다고 하는 거예요, 우주가 만들었다고. 인간을 우주가 형성해 됐다는 거예요. 그렇지요? 「예」 이 우주가 '야, 내 것 다 찾아 간다' 고 주장하게 되면, 전부 다 빼앗아 간다는 거예요. 결국 나는 뭐냐 하면 우주의 원소를 빌려 가지고 내가 형성됐다 이거예요. 이것을 알아야 한다구요. 빌렸다구요, 빌렸어요. 그 말은 뭐냐? 우주가 나를 낳아 줬다 이거예요. 나를 만들어 주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 부모가 있다면, 나를 낳아 준 부모는 누구냐? 우주가 첫째 부모입니다. 이걸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백 퍼센트 이어받은 나, 우주에서 이어받아진 나의 부모는, 나의 몸뚱이의 첫째 부모는 우주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나라고 하는 존재는 이모든 우주의 원소를 종합한 실체다 이거예요. 기분 좋지요? 「예」

여기 이 요소가 전부 다 상대적으로 없는 게 없다는 거예요. '너희들은 나한테 달려 있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나는 움직이는 우주다. 활동하는 우주다' 이겁니다. 또 '나는 자유로이 행동할 수 있다. 왔다갔다할 수 있다. 너희들은 고착되어 있지만 나는 활동하는 우주다' 한다구요. 그러니까 '너희들은 나한테 달려 있다. 너희들도 그걸 원하지? 하고 물어 보면 '음, 음' 한다구요.

이런 관점에서 우주를 사랑해야…. 그럴 때는 자연 가운데 앉아서 만물을 보고 자연을 바라보면 신비가 절로 나옵니다. '자연을 지극히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우러나걸랑 인간을 자동적으로 사랑해야 된다' 하는 것을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래사장에 누우면 '아, 내가 어머니 품에 눕는다' 나무에 기대면 '아. 나는 형제들의 품에 기댄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럴 때는 우주가 '야 이놈의 자식아, 그런 생각이 어디 있어? 나 그거 싫다' 하겠어요? '흠흠흠' 하겠지요. 어떻게 하겠어요? 「두번째요」

꽃과 나비, 모든 만물을 보면, 이렇게 희망을 가지게 돼요, 희망을, 전부 다. 자, '나는 자연에 있어서의 독생자요, 너 또한 자연에 있어서의 독생자다. 그러니까 이 우주는 나와 너를 위해 있다' 이거예요. 이게 얼마나 멋지냐 이거예요. 이렇게 볼 때 나는 너를 위해 있다는 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태양을 볼 때, '태양아, 너는 나를 위해 있지? 나를 보기 위해서 웃지? 너는 내 노래 듣고 싶지? 그래 노래 하나 하자' 그러면서 '아 아름다운 태양아, 광명스런 태양아, 너는 나를 위해 있으니 내 생명과 함께 한다'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읊으면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오늘날 문학을 하고 시를 짓는 사람들의 입장이 이런 심정과 이런 내용을 통하지 못하고 그저 떠돌이 바람으로 문학을 하고 시를 지어요. 이렇게 하면 얼마나 좋아요? 얼마나 멋져요? 알겠어요? 레버런 문의 말이 거 맞는 거 같아요, 맞아요? 「맞습니다」

자, 나의 첫째 부모가 누구라구요? 「자연요」 그렇기 때문에 만물들을 첫째 부모 사랑하듯 사랑해야 됩니다. 그다음에 둘째 부모가 누구냐? 나를 낳아 준 친부모입니다.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그러면 이 자연의 부모는 누구냐? 우리는 모든 인류, 인류의 전체를 중심삼아 가지고 태어난 실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와 나는 우주의 중심이고 인류의 중심이다' 이거예요. 남자나 여자나 그렇게 생각해야 해요. 그러므로 내 부모는 선생 대신이요, 친구 대신이요, 모든 사랑을 주시는 주체 대신입니다. 그래서 인류를 대신할 수 있는 거예요. 그건 왜 그러느냐? 인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 앞에 효도해야 되는 것이 역사적인 결론을 가진 이론입니다. 그래야 되겠어요, 안 그래야 되겠어요? 「그래야 됩니다」

자기의 어머니와 아버지, 부부, 자녀를 포함한 그 가정은 세계를 대표한 것입니다. 세계를 대표한 가정이기 때문에, 나이 많은 사람은 자기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같이, 중년은 자기 어머니와 아버지같이, 형님과 같은 연령의 사람은 형님과 같이, 동생과 같은 연령의 사람은 동생과 같이 대해야 합니다. 가정적 사랑을 확대할 수 있는 이러한 원칙에 입각해야 되는 것이 인류가 살아갈 길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