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참다운 인생길 1971년 01월 16일, 한국 마산교회 Page #338 Search Speeches

인간의 최고의 소망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도 최고의 높은 자리에 계시는 분, 즉 하나님을 만나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있다면 전부다 하나님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어하지요?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려면 어떠한 자리에서 만나고자 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어디서 만나려고 하겠느냐?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도대체 그 자리가 어디냐? 그 위치가 어디냐, 그 내용은 뭐냐? 이게 문제입니다. 어떠한 자리에서 만나고 싶어하겠습니까? 최고의 자리입니다. 인간으로서도 최고의 자리요. 하나님으로서도 최고의 자리예요, 최하의 자리예요? 하나님도 최고의 자리에서 만나려고 하신다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그 최고의 자리가 어디냐? 이것을 인간에게 물어 본다면, 인간에게 있어서 최고의 소원이 뭐냐고 하면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은 인간을 대하여 아들딸로 사랑해야 되겠어요, 안 해야 되겠어요?「사랑해야 됩니다」 인간을 아들딸로 사랑하면 하나님은 인간의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자연히 그 자리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되면 어떻게됩니까? 한번 부자의 사랑의 인연을 맺게 되면 떼어 놓을 수 있어요?「없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있다면 그 아들을 뗄 수 있어요?「없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되려면 어떻게 돼야 되느냐? 생명의 인연이 일치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필요합니다. 본래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났기 때문에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가지고 장성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아들의 자리에 서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생명줄이 끊어졌습니다. 생명줄이 끊어졌기 때문에 사랑줄도 끊어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최고의 소망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것이요, 하나님의 소망은 우리 인간의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가지고 가만히 살펴보니 아버지의 자리가 자기 자리보다 더 낫다고 할 경우에 그 아버지의 자리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겠어요, 안 만들고 싶겠어요? 아들이 가만히 보니까 아버지가 자기보다 나은 것을 가지고 있을 때, 아들이 그것을 갖고 싶겠어요, 안 갖고 싶겠어요?「갖고 싶겠습니다」

아버지로부터 사랑을 받지만 언제나 아들의 자리에서만 사랑 받게 된다고 하면, 다시 말해서 아버지는 한 단계 높고 나는 낮은 자리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면 기분이 좋겠어요, 나쁘겠어요?「나쁘겠습니다」 좋지 않겠지요?「예」아버지는 아예 윗자리에만 있고 아들은 아들의 자리에만 있으면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분이 안 나쁘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아버지와 한 자리에 설 수 있다면 아들이 좋아하겠어요, 안 좋아하겠어요? 「좋아하겠습니다」 좋아한다는 거예요. 그러니 여기까지 올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누구로 삼으려고 하느냐? 하나님을 안고 나와 안팎관계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의 욕망을 놓고볼 때 하나님을 어디에 두어야 좋아하겠습니까? 아버지를 중심삼아 가지고는 상하관계입니다. 그렇지요? 그런데 인간은 이것 가지고는 만족을 안 한다는 것입니다. 상하관계도 맺지만 이것은 하나님보다 한 급 낮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다는 것입니다. 권세가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러니 기분 나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중심삼고 좌우관계, 전후관계, 내외관계까지 갖추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 자리까지 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