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집: 인연과 우리의 사명 1971년 04월 2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53 Search Speeches

참부모와 인-된 자녀"의 사명

우리의 소원은 통일! 통일이 뭐냐? 남북한 삼천리 반도를 우리의 나라로 품을 수 있는 그 날을 맞는 것이 우리의 소원입니다. 이 소원을 이루어야 됩니다. 밥을 먹을 때나, 자나깨나, 오나가나 죽더라도 이 소원을 위해서 죽어야 됩니다. 그것은 부모의 소원임과 동시에 그 인연과 그 핏줄을 따라 태어난 아들딸의 소원입니다. 따라서 그 소원은 부모가 이루지 못하면 아들딸들이 이루어야 되는 것입니다.

영계에서 승리적 영광의 터전을 결정짓고, 이 땅 위에서 한 나라와 더불어 승리권을 결정지어 하늘나라와 지상의 나라가 통일된 자리에서 아버지께서 영광의 선포식을 하기 전에, 만일 선생님이 이 지상에 없게 될 때는 여러분은 불쌍한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은 '그러면 부모의 길을 갈 수 없는 것 아니냐. 그러니 참부모를 모시는 자녀라는 명분을 가진 우리는 생명이 다하기 전에, 죽기 전에 이 나라를 복귀해야 되겠다'고 해야 됩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한과 4천년 만에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소원이 해원성사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죽어도 그 나라를 붙들고 나라를 찾으면서 죽어야 되겠습니다. 살아도 그 나라를 위해서 살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참부모의 인연을 따라 세움받은 아들딸의 사명인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밥을 먹어도 그 나라와 그 백성을 위해서 먹어야 되고, 잠을 자도 그 나라 그 백성을 위해서 자야 되고, 사는 것도 그 나라 그 백성을 위해서 살고, 죽는 것도….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들은 이번 이 길을 나서기 전에 언제 하나님께서 이렇게 수난의 길을 걸어오셨다는 것을 생각해 봤습니까? 내가 이와 같은 은사의 자리에 서게 된 것에 대해 언제 한번 자각해 봤습니까? 여러분은 이러한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중심삼고 볼 때, 자신이 수천년 역사의 한을 남기고 있음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부모가 간절히 바라시는 효성의 도리는 무엇이냐? 여러분이 그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무엇이냐? 여러분들이 해방된 민족으로서 사탄의 참소를 받지 않는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부모를 중심삼고 악의 주권을 물리치고 선의 주권을 갖추어 가지고 영계의 영광의 터전과 지상의 영광의 터전이 일치될 수 있는, 하늘을 대신하고도 영광, 땅을 대신하여도 영광이라 할 수 있는 가정이 결정될 때, 통일신도들이 바라는 소원인 통일이 성사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나라를 바라보게 될 때, 우리가 가는 길 앞에는 반대하는 무리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우리를 반대하고 있는 기성교회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럼 이것을 굴복시키는 길은 무엇이냐? 싸움으로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반대하다가 지치고 반대하다가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에까지 극복해 나가야 됩니다.

복귀의 원칙을 중심삼고 볼 때, 통일교회가 종족의 판국을 가려 나왔다 할진대, 종족이 가야 할 길은 민족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길을 막고 있는 것이 누구냐? 기성교단입니다. 따라서 이 기성교단을 굴복시키지 않고는 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기성교단을 복귀시키는 날에는 그 앞에 민족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가는 길을 막은 자들이 누구였습니까? 기성교단인 유대교와 기성주권인 이스라엘 나라가 아니었더냐? 예수님이 타파하고 가야 할 것이 유대교와 이스라엘 주권이 아니었습니까? 그 다음에 그 주권을 중심삼고 로마를 격파해 버려야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뺄 수 없는 기독교의 전통적 사상이며 하나님의 섭리적 골수의 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