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통일기반 확보 1971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 Search Speeches

통일의 기반을 마련하" 데 있어서 제일 '"한 문제

지금까지 싸워 나오던 형태와는 달리 이제부터는 자기 스스로가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 가지고 그것을 자기 개체에 깊이 뿌리를 박음과 동시에 자기 환경에도 깊이 뿌리 박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개인과 가정이 그래야 되는 것은 물론이고 교회도 물론 그래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을 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기점이 되는 것이 무엇이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통일을 하는 데는 어떠한 기준을 중심삼고 통일해야할 것이며, 또 그 통일의 기반이 어디에 놓여져야 될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의 입장에서 볼 때, 그 기반이 어디에 놓여져야 되느냐 하면 교회를 중심삼고 놓여져야 됩니다. 교회를 중심삼고 놓여지기 전에는 나라를 중심삼고 놓여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를 중심삼고 통일기반이 놓여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뜻과 일치되는 가정을 중심삼고 통일의 기반이 놓여져야 됩니다. 가정에 이 통일적인 기반이 놓여지지 않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가정들이 합하여 하나의 이상적인 민족적 형태를 갖출 수 있는 도장이 교회이고, 이상적인 교회의 기반이 되는 것이 가정이기 때문에 가정이 하나의 통일기반을 세우지 않고는 교회나 국가도 통일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가정이 문제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적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개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 각자가 통일의 기반 위에 서는 것입니다. 여기에 있어서 각자가 세워야 할 통일적 기반이 무엇이냐? 본래 각자가 세워야 할 통일적 기반은 타락하기 전 에덴 동산에서부터 세워져야 했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인류 시조인 아담 해와가 하나되어야 했고, 그 인류시조를 중심삼아 가지고 천사장이 하나되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되었으면 아담 해와를 중심삼아 가지고 천사장이 하나님과 하나될 수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통일의 기준이 무엇이냐? 그것은 결국 하나님과 우리 인류 시조와 천사장이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준을 오늘 날에 대입시켜 가지고 내 자체에 승리적 기반을 확보하지 않고는 우리가 바라는 통일의 기반은 가정에서도 형성될 수 없고, 교회에서도 형성될 수없고, 나라와 세계에서도 형성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두말할 바 없습니다. 그러기에 어떻게 해서든지 내 개체가 하나님과 하나되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과 하나된 후에 천사장과 하나되는 기준을 어떻게 세워 나가느냐 하는 것이 오늘에 처해 있는 우리 개체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것이 틀어지게 될 때에는 다른 모든 것을 아무리 잘하더라도 하나님의 뜻 앞에 일치된 결과를 거둘 수 없는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에 인류 시조가 실패했던 그 기준을 나 자신을 중심삼고 일으킴과 동시에 하나님을 중심삼고 내가 하나되고, 나를 중심삼고 천사장이 하나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기에서 천사장은 천사세계를 대표한 것이요,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할 아들을 대신한 입장입니다. 천사장이 종의 입장이라면 우리 인간은 그 종의 입장을 벗어나서 아들의 입장을 대신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