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집: 악의 근거지는 어디냐 1965년 12월 08일, 한국 원주교회 Page #87 Search Speeches

악을 청산하려면 '심의 힘을 길러야

그러면 오늘날 통일교회는 뭐하는 곳이냐? 통일교회는 뭘하느냐? 오늘날 이런 싸움의 노정에 있어서 수많은 역사노정을 거쳐왔지만, 무슨 도, 무슨 종교가 나왔지만 아직까지 세상의 죄악을 청산하는 그러한 종교가 나오지 않았다 이거예요. 악을 청산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악을 그냥 둬두고 한 모퉁이만 청산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악을 잡아먹는 운동을 해야 되겠어요. 악을 잡아먹는 운동, 응? 이놈의 악의 나라가 한국만하다 할 때 선한 보따리가 세계만큼 크다면 전부 다 포위작전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래야 될 것 아니예요? 악보다 강한 그 무엇이 없겠느냐? 그 작용만 일으켜 놓으면 악을 소화할 수 있고, 악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여러분의 양심에는 말이지요. 여러분 양심이 어때요? 불쌍한 사람을 동정하라고 해서 그를 동정하게 된다면 돌아서자마자 '야, 이녀석아! 저 사람도 또 동정해 줘라' 그런다구요. 열 사람에게 좋은 일 하게 되면 백 사람에게 하라고 그래요. 양심이 그래요, 안 그래요? 여러분의 몸뚱이는 싫어하지요? 싸움을 하고 있지요? 양심은 대한민국 삼천만 민족을 편안히 쉬도록 자기 모든 것을 희생시켰더라도 '야 야, 대한민국 삼천만 민족만 위할 것이 아니라 30억 인류를 위해서 또 줘라' 그런다구요. 주는 데는 천 번이고 만 번이고 주라고 명령하는 거예요. 이것이 양심의 명령이예요. 그렇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

양심이란 것은 어디서 출발하는지 모르지만 좋은 일을 하고 나면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양심이 선을 대해서 하라고 하는 명령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알아요? 끝이 없다구요. 끝이 없지요? 그런데 양심이 명령하는 것을 왜 실천 못 하느냐? 요게 문제예요. 그렇지요? 이것은 악의 힘이 이 피를 중심삼고, 이 고깃덩어리를 중심삼고 근거지가 되어 있기 때문에, 양심의 명령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터전이 못 돼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한 가지 빛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이냐? 이 죄를 사하고, 이 죄를 소화시킬 수 있는 한 가지 해결 방법이 무엇이냐? 그 양심에다가, 지금까지는 다섯만한 양심의 힘이 오늘날 나를 찾아와 그런 명령을 했다면 여기에 열만한 양심의 힘을 더하면 얼마예요?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열 다섯만한 양심의 힘이지요? 그렇게 될 것 아니예요? 만일에 지금의 양심보다도 한 삼사십 배 강한 양심의 힘을 불어넣어 가지고 그 양심의 강한 힘을 통해서 몸뚱이에게 명령할 때 몸뚱이가 부를부들 떨면서 꼼짝달싹 못 하고 그 양심의 명령에 복종할 수 있는 이런 힘을 보충한다면, 아무리 이 세상에 악한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선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러분 양심이 얼마만하나요? 지금의 양심의 힘에 3배 내지 10배의 힘을 가중한다면, 지금 이 몸뚱이에게 '여봐라!' 하면 부들부들 떨면서 '예―예―' 하게 된다는 겁니다. 하늘은 그런 작용을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늘은 양심을 통해서 주사를 놓는다는 거예요. 이 주사 놓는 길은 앉아 가지고 밥 먹듯이 쉬운 것이 아니예요. 이 악에 처해 있는 인간인지라 이러한 내 자신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그 자체를 전부 다 떼어내려면 내 모가지가 동의를 안 한다 이겁니다.

그러면 이것을 그냥 두고 정복하기 위해서 하늘은 어떠한 방법을 쓰느냐? 양심의 힘에다가 2배, 3배, 10배의 힘을 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는다는 거예요. 그것을 지금 모색해 나오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악에 대한 감각성을 예민하게 만들고, 반드시 악을 퇴치시킬 수 있는 원천적인 양심의 힘이 강하게 흘러 들어올 수 있는 길을 개척해야 됩니다. 알겠어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양심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이 고깃덩어리가 원수니 고깃덩어리를 밟아 치우기 위해서, 제재를 하는 거예요. 금식을 해라 하는 거예요. 또 머리를 숙이기 싫어하니 반대로 머리를 숙여라 하는 거예요. 이래서 하늘이 그 양심에 확 불을 질러 가지고 한 10배 이상의 힘만 집어넣는 날에는 문이 열린다구요.

이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새로운 인생의 혁명이 벌어져 가지고 새로이 느껴진 양심의 힘이 가중돼 들어오게 될 때는, 몸에 잠재해 있고 몸에서 준동하는 이 악의 세력을 제패할 수 있는 기준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여기서 돌아서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는 뭘하자는 것이냐! 이걸 하자는 거예요. 지금까지 수많은 종교들이 그걸 못 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양심에다 몇 배의 힘을 가하자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나쁜 것을 생각하게 되면 벌써 냄새가 기분 나빠요. 나쁜 것 생각하면 구역질이 나요, 구역질이. 이상한 징조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만 되면 빨리 이 세상에서 청산하고 다시 돌아갈 수 있다구요. 본연의 하늘을 찾아 돌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기준을 완결지을 수 있다면 거기서부터 악의 근거지인 인간으로부터 다시 한 번 새로운 선의 본향의 출발을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것이 개인으로, 가정으로, 종족으로, 민족으로, 국가로, 세계로 벌어지게 될 때는 그렇게 사는 사람에게 천국이 찾아온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