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집: 우리 가정의 갈 길 1971년 08월 28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64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하나되" 방법

그러면 오시는 주님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마음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님과 하나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하나되는 방법은 무엇이냐? 첫째는 믿는 것입니다. 마음이 못된 게 아니라구요. 인간 조상이 타락할 때에 알고 타락한 것이 아니라구요. 모르고 타락했다구요. 이렇게 될 줄을 몰랐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되는 데 있어서 제일의 방법이 무엇이냐? 믿는 것입니다.

이거 가정 얘기까지 하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리겠구만, 그러나 할 수 없다구요. 제목은 '가정의 갈 길'인데 지금 뭐 개인 얘기한다고 할는지 모르지만, 지금 그 가정을 향해 가는 길이라구요.

하나님과 하나되는 방법의 첫째가 무엇이라구요?「믿는 거요」 그 다음 둘째는 뭐냐? 희생하는 것입니다. 희생하는 데는 무엇을 희생해야 하느냐? 마음을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구요. 믿는 것은 마음이 다 믿는 것입니다. 믿는 것은 좋은 거라구요, 그렇지요? 믿기는 다 믿어야 하는 거라구요. 믿는다고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틀림없는 사실이지요?「예」

여러분이 통일교회를 다 믿긴 믿지만 통일교회 교인들이 다 같이 천국에 못 간다구요. 믿는다고 하는 것은 그래요. 믿기는 다 믿습니다. 여러분도 다 믿지요? 다 믿으려고 왔지요?「예」 믿고 있어요, 믿으려고 합니까?「믿고 있습니다」 틀림없이 믿고 있어요?「예」 그러면, 여러분이 믿는 것이 틀림없어요? 만점이예요, 만점이 아니예요?「만점요」 그렇다면 하나님이 믿기를 바라는 그 기준하고 딱 일치가 되었겠구먼. 믿긴 누가 믿어요? 믿으려고 하는 거라구요. 여러분은 믿는 것이 아니라구요. 여러분의 사고방식을 전부 다 정리해야 합니다. 믿으려고 합니까, 믿습니까? 「믿으려고 합니다」 믿으려고 하지요? 믿긴 뭘 믿어…. 그래 믿어요. 믿으려고 해요?「믿으려고 합니다」 뭐, 1분 전에는 믿는다고 했는데 이랬다 저랬다, 뒤집어졌구만. (웃음) 그러니까 문제가 크다구요. 믿는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러면 당당히 믿는다고 할 수 있는 때는 어느 때냐? '내 몸은 언제든지, 나는 믿음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원칙이다. 그것을 행복으로 생각한다'라고 할 때는 믿는 기준이 합격 기준으로 올라 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믿으면서 죽고자 하는 자는 뭐예요? 죽고자 하는 자는 죽고 살고자 하는 자는 산다. 그래요?「아닙니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죽는다」 믿는 데 살겠다고 믿는 것은 죽는 것이요, 죽겠다고 믿는 것은 사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것은 마음하고 다릅니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몸이 죽고자 하는 것은 영원히 사는 것이요, 몸이 죽지 않고자 하는 것은 영원히 죽는 것입니다. 마음은 죽으려고 합니다. 누구든지 마음은 희생하려고 합니다. 그렇지요? 세상 사람들을 전부 다 좋게 해주고 싶어요, 안 해주고 싶어요? 여러분들의 마음은 어때요?「좋게 해주고 싶습니다」 자기가 일년 고생해서 세계 사람들이 전부 잘살 수 있다면, 그것은 문제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은 희생하려고 합니다. 반대로 몸은 꼬리를 흔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상충된 두 존재 형태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예」 그러니까 무엇을 죽이고자 하는 자?「몸이요」 몸만 죽이고자 하는 자에게 마음까지 죽이게 되면 믿는 것도 없어진다구요. 그렇지요? 그걸 가려내야 됩니다. 마음을 중심삼고, 그걸 가려내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하나님을 딱 믿겠다고 하면 할수록 믿는 마음을 반대하는 것이 있으니 그 반대하는 것은 죽여야지요. 마음까지 죽여 버리면 살기는 뭘 살아요? 살 수 있는 상대적 요건이 없는데…. 상대적 기준이 없어 가지고는 육계(肉界)가 존속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고자 하는 데는 무엇을 죽여야 되느냐? 몸을 죽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몸을 죽이고자 하는 사람은 산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므로 믿음의 한계점은, 하나님을 표준하고 있는 그 기준은 무엇이냐? 죽었던 사람이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죽게 된 생명이 살아나는 그 이상의 자리에 올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죽고자 하면 사는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는 것이다'라고 하는 말은 그런 의미에서 하는 말입니다 알겠어요?「예」

내 몸이 무엇을 기준으로 하여 하나님의 공인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 되겠느냐? 그게 무엇이라고요? 믿음 때문에 스스로의 목을 자를 수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다고 할 수 있는 기준에 서면 1점짜리가 되는 것입니다. 1점짜리로 출발하는 것입니다. 몇 점짜리로 출발한다구요? 「1점요」 거기서부터 작동이 시작되는 거라구요.

첫째는 믿는 조건, 그 다음 둘째는 희생하고…. 희생하는 데도 내용이 다릅니다. '내가 구원받기 위해서 희생한다' 할 때는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겁니다. 희생하는 데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나를 위해서, 내가 구원 받기 위해서 희생한다고 할 때는 하나님도 이용해 먹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그런 사람은 하나님도 이용해 먹겠다고 하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뜻의 기반도 내 것 만들겠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잖아요?

천국은 하나님의 기반이요 거기의 주체는 하나님인데, 그런 사고방식은 하나님을 이용해 먹겠다는 것이요, 하나님의 기반을 이용해 먹겠다는 거라구요. 그러니 그렇게 희생하는 것이 옳다는 거예요, 그르다는 거예요? 「그르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여기에서 걸린 것입니다. '아바, 아바지여,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했습니다. 그랬어요, 안 그랬어요? 희생하는 데 눈치를 보고 나서 죽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게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거기서 무슨 별다른 재간 피운다고 살 수 있는 길이 생겨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판세는 다 기울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죽게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죽는 데 내가 나섰다는 것입니다. 내가 드러나는 날에는 망하는 것이요, 하나님이 드러나는 날에는 사는 것입니다. 그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예수 믿는 것은 천국 가기 위해서 믿는다'라고 하는 것은 망하는 거예요. 그 종교는 망하는 거예요. 그런 종교는 끝날이 되면 뻘건 황무지가 되는 거예요. 그리하여 해골 덩어리만 남아 떼굴떼굴 굴러다니게 되는 거라구요. 그거 왜 그러냐? 이 원칙을 두고 볼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