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수난의 정상에서 1971년 05월 05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74 Search Speeches

남편과 자식 대신 민족을 사'하라

예수가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한이 맺혔고, 이스라엘에게 한이 맺혔으며, 모든 만물에게 한이 맺혔습니다. 우리의 노정은 이 한을 풀기 위한 탕감노정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예수 이상 되어야 합니다. 선생님 이상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런 말을 하게 되어 안 됐지만, 여자들이 고생을 하면 얼마나 하겠습니까? 여러분이 아무리 고생을 한다고 해도 감옥에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법정에 세워져 가지고 십자가를 지는 죽음의 길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수난길에는 감옥이 앞에 기다리고 있었고, 십자가의 죽음길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가는 길에도 감옥이 기다리고 있었고, 교역자들이 선생님을 죽이려고 모함했던 죽음길이 앞에 가리워져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에게는 죽음길이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해 볼 때,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황공한 자리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죽음길을 가야 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리어 신랑되시는 분들이 대신 십자가의 죽음 길을 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용서받지 못할 아낙네들의 속죄의 삶을 어떻게 살고, 속죄의 인연을 어떻게 풀 것이냐 할 때, 하늘땅을 들추어도풀 길이 없는 죄인 중의 죄인이요, 벌을 받더라도 최고의 벌을 받아야 한다고 느껴야 하는 것이 여러분이 처해 있는 아내의 자리가 아니냐 하는것입니다..

아무리 여러분들이 통일교회에서 전도를 하고, 아무리 밤잠을 못 자고 동네에서 전도를 한다고 하더라도 여러분을 잡아다 죽일 사람은 없지 않느냐? 그 자체가 예수님을 대해서 면목이 없는 것이요, 선생님을 대해서도 면목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천 이백 명이라는 여러분 여자들이 단결하여, 여러분 개체 개체는 무력하지만, 안팎으로 심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3대 사랑의 인연을 갖춘 그런 입장을 중심삼고 나가야 합니다. 남편 대신 민족을 사랑하고, 자식 대신 민족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아까 남편은 아버지요, 오빠요, 남편이라고 말했으니, 민족이 여러분을 바라보고 어머니, 누나라고 높일 수 있는 입장에 서야 된다는 것입니다. 사탄세계에 있는 남자들이 자기들의 아내보다 여러분을 더 사랑할 수 있는 인연을 갖추지 않고는 복귀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남편 이상으로 그들을 사랑하고, 여러분의 자식 이상으로 그들을 사랑해서 어머니의 인연을 결정하고, 혹은 누나의 인연을 결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자기의 아내보다도 여러분을 더 사랑했다는 입장에 서게 되면 여러분은 수난의 길을 벗어날 수 있음과 동시에 여러분을 사랑하는 그들이 하늘 앞에 끌려 들어올 수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이 선생님을 중심삼고 여러분이, 여러분을 중심삼고 이 나라가 관계를 맺어서 발전해야 하는 노정이기에 여러분은 십자가의 정상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을 십자가의 제단 위에 올려 놓고 제물 드리는 제사장의 입장인 것입니다. 여러분을 잡아서 제물드려야 되는 것입니다. 아담이 만물을 제물삼아서 제사드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해와인 여러분을 제물드려야 합니다. 옛날에는 해와가 제물 될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와는 남편을 따라 나왔지만 탕감복귀를 세계적으로 하는 이때에 있어서는 남편이 해와를 하늘 앞에 제물로 삼아 가지고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지막 고비의 역사인 것입니다. 이 일이 대한민국을 중심 삼고 벌어지는데 역사상에 처음 있는 일이요, 전무후무한 일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