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수난의 정상에서 1971년 05월 05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71 Search Speeches

복귀의 길은 수난의 정상을 달리" 길

여자인 여러분, 이제 결심할 때가 왔습니다. 아낙네 되는 여러분들, 이제 최후의 단결을 할 때가 온 것입니다. 민족의 한이 우리의 앞 길을 막고 있고 세계의 한이 우리의 앞 길을 막고 있는 차제(此際)에, 만일에 남편이 여기에 동조하지 않으면 남편을 버려야 할 것이고, 자식이 동조하지 않으면 자식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하늘 아버지를 모시고, 하늘 오빠를 모시고, 하늘의 소망된 신랑의 뜻을 품고 가는 것이 낫겠다고 하면서 가야 되는 것이 여러분의 입장인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어저께 선생님이 지구장들한테 무엇을 포고했느냐? 통일교회의 지역장이나 지구장 중에서 이 뜻 길이 어려워 못 가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타인의 입장에서 집으로 돌아가든지 자유로이 행동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못 가겠다고 불평하고, 못 가겠다고 탄식하고, 다른 사람마저 못 가게 브레이크를 거는 사람은 오히려 없는 것이 낫다고 보는 것이 뜻이 가야 할길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앞으로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를 것입니다. 뜻을 감당하기 어려워서 후퇴하는 남편이 있으면 여러분은 그 사나이의 뒤를 따라 가는 아낙네가 될 것이냐, 그 사나이를 하늘편으로 이끄는 아낙네가 될것이냐 하는 문제가 여러분에게 걸려 있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사랑의 인연을 맺은 남편이 아내가 가는 하늘의 길을 부정하고 나서게 될 때, 그 남편을 원수와 같이 생각하고 손에 칼을 들고 복수하겠다는 심정을 갖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이 여러분 앞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그래서 오늘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복귀의 노정은 수난의 정상을 달리는 길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선생님 앞에 소망을 두고서 다른 무엇을 소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라를 찾기 전에는 여러분 앞에 가중되는 비참한 수난길밖에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것이 선생님이 책임지고 있는 복귀의 운명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결의를 하지 않고는 선생님이라고 부를 수 없는 여러분이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과 여러분은 어차피 갈라지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결심을 하는 데에 있어서 하늘이 감동할 수 있는 자리에서 결심을 하고, 그 결심에 하늘이 같이하게 될 때에 우리는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절대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주위에 철옹성같이 둘러싼 원수의 화살이 우리를 겨누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지내온 선생님의 생애가 증거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 이상 비참한 자리를 걸어왔고, 여러분 이상 십자가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여러분 이상 비참한 노정을 홀로 책임지고, 비틀비틀하며 비탈길을 걸어온 선생님입니다. 벼랑길을 걸어왔습니다. 원수가 선생님을 차 굴려 버릴 수도 있었고, 그러고 싶은 마음도 가졌겠지만, 차버리지 못했습니다. 원수가 차 버리면 하나님이 위에서 붙들고, 또 다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기 때문에 선생님이 지금까지 나온 것입니다.

여러분은 세상의 다른 누구를 믿을 게 아닙니다. 선생님이 다른 누구를 믿지 않고 하늘을 믿어 왔듯이, 하늘이 가야 할 길을 믿어야 되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세상의 누구를 사랑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 세계에 없는 사랑의 길을 찾아가려니 세계에 없는 수난의 길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칙이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