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집: 행복의 본향 1969년 05월 17일, 한국 청주교회 Page #225 Search Speeches

인간의 최고의 행복의 종착점은 하나님의 사'을 점령하" 것

그러면 행복의 최고의 기준이 어디까지 갈 것이냐? 행복의 맨 끝이 어디일 것이냐? 가정에 있어서 여러 형제가 자라게 된다면 그 형제 중에서 행복한 형제가 누구냐?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형제예요. 그렇지요? 그 형제 가운데에서 역시 행복하다고 느끼는, 자기 스스로 '나는 좋다!' 하고 느끼는 형제는 어떤 형제냐?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을 몽땅 독차지하면 형제들 앞에 행복한 거라구요.

또,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볼 때, 어떤 주권자가 있으면, 박대통령이면 박대통령이 있으면 말이예요, 전부가 '좋다. 좋다' 할 수 있는 자리는 어디냐? 박대통령의 가까이에 있는 자리라구요. 이렇게 돼 있다군요. 그러면 박대통렁 앞에 가까이 있으면 있을수록 자기는 거기에 있어서 좋다 하는 걸 느끼게 돼 있는 모양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한 중심 앞에 가까이 가까이 가려고 한다는 겁니다.

자, 우리 사람의 마음을 척 보면, 여러분들 마음을 보면 생기기는 그렇게 생겼어도 말이예요, 사춘기 때는 '확 해서 세계를 한번 주름잡고, 세계를 한번 뒤집어 박고 싶다' 그런 생각들 다 있지요? 「예」 있나요, 없나요? 「있습니다」 없으면 죽으라구요.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듬직한 희망이 넘쳐 가지고 저 태산도 한꺼번에 획 넘고, 하늘도 한꺼번에 획 넘어갈 수 있는 희망, 그게 있어야 된다구요. 크고 넓고, 그런 뭣이 있어야 된다구요. 암만 작은 애라도 마음에 욕심이 있어요. '대한민국을 앞으로 내 것 만들겠다' 그런다는 거예요, 마음이. 그렇지요? 「예」

그러면 대한민국을 내 것 만들었으면 아무것도 없을 때보다는 행복하겠지요? 행복하겠지요? 「예」 행복할 거라구요. 그런데 가만 보니까 대한민국만이 아니라는 거예요. 대한민국보다 훌륭한 나라들이 수두룩하다는 거예요. 이렇게 보게 된다면 '아이쿠, 저것을 내 것 만들어야 되겠다. 이거 지금 내가 행복하다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구만. 저것을 내것 만들어야 되겠다' 한다는 거예요. 여러분들 마음이 그렇소, 안 그렇소? 「그렇습니다」 여자들도 그렇겠지요? 「예」 여자들이야 안 그렇지요, 뭐. 「그렇습니다」 뭐가 여자들이 그래요? 사람이란 다 그런 모양이지요.

그러면 오늘날 어떠한 그 누구가 할 수 있어서 이 세계를 전부 다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고 하자구요. 그러면 그거 얼마나 행복할까요? 행복할까요, 안 할까요? 「행복합니다」 그거야 행복하지요. 그 행복의 정도가 어떻게 되느냐 이거예요. 행복하지만 아이쿠, 알고 보니 세계가 우주에 비하니 콩알만도 못하다 이거예요. (웃음) 아, 이거 보게 된다면, 우주가 있다는 걸 알게 될 때는 그걸 또 욕심내는 거라구요. 그걸 또 갖고 싶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지금 사는 것은 행복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다는 거예요.

여러분, 식물보다는 동물이 행복하고, 동물보다는 사람이 행복하지요? 또, 못사는 사람보다 조금 잘사는 사람이 행복하고, 조금 잘사는 사람보다 더 잘사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이 지구를 전부 다 점령했다고 하더라도 이 우주가 큰 걸 볼 때는, 이 콩알만한 지구를 가져 가지고는 행복할 수 없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마음은 '아이구, 저것을 전부 다 내 것 만들어야 되겠다' 한다는 거예요. 마음이 그렇다는 겁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여자들? 「그래요」 여자들은 그런 모양이구만요. 그러면 큰일났는 데요. (웃음) 남자들은? 남자가 그런 마음이 없으면 어떻게 하겠나요? 그렇지만 하여튼 마음이 그렇다는 거예요. 가능한지 안 한지는 모르지만 본래 마음 보따리는 그렇게 생겼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 우주를 전부 다 내 것 만들었다고 하자 이거예요. 그러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건 뭐 행복에서 나서 행복에서 살고, 행복 그 자체일 거라구요.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가만 보니까 그 우주보다 더 높은 것이 있다 이거예요. 어때요? 여러분, 하나님이 있단다면 그 하나님이 우주보다 높은가요, 낮은가요? 「높습니다」 그런 하나님이 있단다면 우주는 내 것 만들었지만, 하나님을 내 것 만들고 싶겠나요, 만들고 안싶겠나요? 「만들고 싶겠습니다」 요거 요거 깜찍하다는 거예요, 마음의 세계라는 것 이.

아, 이 조그마한 게 우주를 점령했어도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는 겁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이 있다면 그 하나님까지도 넘석넘석한다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다 그런 모양이구만요. 아, 이거 큰일났는 데요? 거 그래요. 여기 있는 아주머니 아가씨들도 그렇지요? 그렇소? 「예」 소리 더 크게 하소. 그렇지요? 「예!」

알고 보니 하나님이 천지를 지배하고 계시다 이거예요. 이거 시작한 길이니 후퇴할 수 없어요. 우주를 점령했다 하더라도 후퇴할 수 없어요, 그 위가 있으니, 이놈의 마음 보따리는 또 그것을 점령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그럴 게 아니예요? 그러면 행복의 한계선이 어디까지 가느냐? 딱 한계를 짓지 않는 다면 어떤 것이 행복인지 알 수 없다 이거예요. 이것도 행복 같고, 저것도 행복 같고…. 우주를 전부 다 점령을 했어도 하나님이 있으면 그 하나님을 점령하려고 하는 욕망이 인간에게 있는 한 그 욕망을 충당해 주지 않고는 완전한 행복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요? 「예」

한 분밖에 없는 하나님, 전지전능하시고 절대 무한하신 하나님, 영원히 영원히 계시는 하나님, 무엇 주고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 그런 하나님을 만일에 점령했다면 어떨까요? 야, 이거 점령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최고로 행복합니다」 최고로? 이보라우, 그게 최고가 아니야. 아무리 하나님을 자기 안방에 모셔다 놓았다 하더라도….. 가만 보니까 하나님이 모셔다 놓은 그 사람은 좋아하지 않고 담 너머 아가씨를 좋아하고 쏙닥쏙닥하면 행복해요? (웃음) 행복해요, 안 해요? 「안 합니다」 하나님을 점령해도 큰 야단인 거예요. 그다음에 하나님을 점령해서 자기 안방에 모셔 놓았더라도 안방에 앉아서 나하고 쏙닥쏙닥 안 하고 담너머 사람하고 쏙닥쏙닥한다 이거예요. 그거 기분 좋아요? 행복해요? 「아니요」 아무리 점령했다 하더라도 그렇게 되면 행복이 아니예요. 아이쿠! 또 사고가 벌어지는 겁니다.

그러면 인간의 최고의 행복의 종착점이 어디냐? 알겠어요? 종착점이 어디냐? (판서하심) 여러분이 이걸 알아야 돼요. 대관절 사람이란 게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데 어쩌자고 이놈의 마음은 자꾸자꾸 크고 높은 것을 찾고 있느냐? 그게 어디가 한계점이냐 이거예요. 여러분 그걸 알아야 돼요. 하나님을 점령해도 마음은…. 물론 행복하지요. 좋다 하지만, 그 좋다고 하는 것이 영원히 좋다 하는 게 아니예요. 무엇까지 점령하려고 하느냐? 하나님 가운데, 하나님이 갖고 있는 제일 귀한 게 있다는 겁니다. 그게 뭘까요? 능력일까요? 「사랑이요」 이 녀석, 거 욕심장이구만. 사랑을 네가 아니? 스무 살도 못 돼 가지고…. (웃음) 뭐예요?

내가 목이 쉬어서 할 수 없이 어르신네들이 와 있는 데도 큰소리로 하는데, 파열적인 음성이라서 귀가 뻥할 겁니다. '아이고, 이 양반은 우리가 귀가 먹은 줄 아나? 기분 나쁘게 소리치게' 그러지 마세요. 내가 말을 많이 하고 팔도강산을 돌아오니까 어떻게 하겠어요? 사정이 그렇게 되었으니까 용서하시고 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