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집: 참을 찾아가는 길 1964년 03월 26일, 한국 전주교회 Page #275 Search Speeches

사탄의 사슬-서 -어나야 한다

그러한 생명력을 가진 것이라야만 구원할 수 있는 거예요. 종교는 그러한 종교라야 돼요. 그 종교에서 되어지는 말씀은 그러한 말씀, 그 종교의 본질로 나타나는 생명력은 그러한 내용을 내포할 수 있어야 됩니다. 이것은 하늘 것이어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전부 다 사탄 것이예요. 근본이 그렇게 되어 있어요, 근본이.

그러니 이 입은 맛있다는 길과는 반대로 가야 되는 거예요, 반대로. 전부가 반대로, 반대로 돼 가지고 나중에는 나만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느 기준만 잡혀지면 전부가 반대하는 겁니다. 나라도 반대요, 세계도 반대요, 가정도 반대요, 사회도 반대요, 종교도 반대요, 전부 다 먹는 것까지 반대예요. 먹을 것 못 먹을 것 챙겨 달라고 하는 겁니다. 우리가 이제 그러한 시대에 접해 있어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처음 여기 들어오게 되면,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못 하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못 하는 거예요. 지금까지 악한 세상에 있어서 죄를 범한 사람들이 그저 어느곳에 한 번 갔다 오면 궁금증이 나서 다시 안 갈 수 없는 그런 작용을 해왔다는 거예요. 이 육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런 작용을 해 왔습니다. 그런 작용을 하는 이 육의 작용이 강했다는 거예요.

오늘날 마음은 그런 작용을 못 하게 하는 거예요. 한 번 갔다 온 데 또 가고 싶고 한 번 갔다온 다음에 또 가고 싶고, 갔다와 가지고 좋고 이런 거예요. 그런데 악한 곳에는 갔다와 가지고 어휴 하면서도 또 간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선한 곳이 있어 가지고 지금까지 한 번 갔다 왔는데 또 가고 싶고 갔다 나오면서도 좋고 가면서도 좋을 수 있고, 기쁘고 기쁘다고 할 수 있는….

세상의 죄악의 길에 있어서 죽음의 길을 찾아 가면서, 이 고깃덩이를 끌고 들어가면서 좋다고 입을 벌리고 날뛰다가 돌아서게 될 때는 한숨 쉬는 그런 자리를 자기도 모르게 찾아가는 무리가 많습니다. 반대로 마음을 중심삼고 한 번 갔다와 가지고는 또 가고 싶고 또 가고 싶고 또 가고 싶다 하는 것입니다. 갔다 와 가지고는 혼자 준비한다 이거예요. 이게 원칙이예요.

나만 갈 것이 아니라 형님도 동생도 누나도 누구든 전부 다 데려가고 싶다는 거예요.안 가면 멱살을 잡고 때려서라도 끌고 가고 싶다 하는 이런 마음이 계속적으로, 연속적으로 폭발돼 나오는 그런 종교와 상봉하지 못하는 한 인류는 새로운 천지로 돌아갈 수 없고 새로운 구원완성의 간판을 들고 하늘 앞에 갈 수 없는 거예요.

만일에 통일교회가 그런 놀음을 못 한다면 또 가야 돼요, 또 가야 돼. 그러지도 못하면 선생님이라는 말 하지 말라구요, 이제. 선생님이 아니예요. 대사기꾼일 거라구요. 그러기에 또 가야 돼요.

악한 길을 갈까봐 부모들이 말하기를 `야, 이 자식아 가지 말라, 가지말라' 하고 말리는 거예요. 고기가 썩어지는 사망의 구멍이에 들어가 가지고 여지없이, 밑천도 없이 쓰러지는 그 길을 부모가 염려하여 가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마음이 자꾸 자꾸 좋은데도 불구하고 말이예요, 가지 말라고 하더라도 그 길은 참인데 말이예요. 두가지 형태가 벌어져요. 그런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 집안 식구가 원수라고 하던 일이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런 입장에 선 하나의 필연적인 혁명을 일으켜 가지고 무한한 충격의 원천에 부딪혀 가지고 오늘도 내일도 일생도 거침없이 달려갈 수 있는 힘의 자극으로서의 기쁨의 감격을 돋구어 가지고 가고 싶고 보고 싶고 살고 싶은 그 자리, 그런 곳을 느낄 수 있겠느냐? 그런 곳을 찾았다면, 그런 느낌을 받았다면 모가지를 잘라 가더라도 떨어져서는 안 된다 말이예요. 여기서 뻗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렇게만 되게 되면 고깃덩이가 문제가 아니예요. 배 고파라, 굶어라 이거예요. 밥 하루쯤 안 먹는 거야 뭐, 밥먹는 걸 잊어버려요. 이래야 여기에서 사탄의 철망이 벗어져요. 사탄의 사슬에서 벗어난다는 거예요. 그렇게 돼 있어요? 그렇게 돼 있어요, 통일교인들? 그런 걸 느꼈냐 말이예요. 이걸 못 느꼈으면 가짜예요. 세상 사람이 안가겠다는 길을 가야 됩니다. 원수를 잡아 죽이고 내게 이익날 수 있는 무엇이 있다면 죽음길도 바득바득 들어가는 거예요. 이런 자신들이 있느냐 말이예요. 그런 뭣이 있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