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우리와 복귀의 진로 1972년 09월 25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91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섭리해 나오시" 목적과 그 방법

그러면 선한 것 중에서 어떠한 것이 더욱 선한 것이냐? 여러분이 이걸 확실히 알아야 된다구요. 선이고 악이고 무엇이고 주먹구구식으로 안 된다구요. 선 중에도 어떤 것이 더더욱 선한 것이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보면, 그 개인의 수고를 대신하겠다는 사람보다 가정 전체의 수고를 대신 하겠다는 사람이 더 선한 것이요, 개인을 책임지는 사람보다 가정을 책임지는 사람이 더 선한 것이예요. 그렇잖아요? 「그렇습니다」 그게 왜 그러냐? 하나님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해 나온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지금까지 섭리해 나오신 목적은 무엇을 위해서냐? 인간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 개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일한 것이 아닙니다. 전세계가 바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일해 나오신 것입니다. 개인을 찾는 것은 그 개인을 찾아 가지고 가정을 찾기 위한 것이요. 가정을 찾는 것은 종족을 찾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민족 국가 세계로 점점 범위를 넓혀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개인을 찾는 데 있어서 아무 수고도 하지 않고 그것을 찾겠다고 하는 그런 하나님이 아닙니다. 수고하고 계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렇게 수고해서 찾은 선한 개인을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개인을 택해 가지고 '너는 내 대신 가정을 위해서 희생하라' 하는 것입니다.

희생하는 데는 그냥 전부 다 희생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95퍼센트는 하나님이 해주시는 것입니다. 맨 처음에는 95퍼센트뿐만 아니라 백 퍼센트도 해줍니다. 그 개인이 자각해 가지고 '내가 개인으로서 책임을 해야 하겠다' 하고 나서게 될 때는 '가정을 위해서 내 대신 책임을 져라' 하시는 것입니다. 결국 참된 입장에서 가정을 위해서 줘라 이겁니다. 가정을 위해서 책임을 지고 희생해라 이겁니다. 그렇게 주려니 희생이라구요. 그렇잖아요? 주는 것은 희생하는 것이라구요. 결국은 힘을 투입하지 않고서는 구할 수가 없습니다.

왜 힘을 투입해서 구해야 되느냐? 창조원리에 의하여 복귀해야 되겠기 때문입니다. 본래 천지를 창조하게 될 때, 백이라는 가치의 물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백 이상의 에너지를 투입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냥은 안 나오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힘을 먼저 투입해야 되는 것입니다.

결국 누가 책임을 지게 되느냐? 힘의 투입을 받는 것이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힘을 투입하는 입장에 있는 것이 책임을 져야 되는 것입니다. 즉, 창조주 하나님이 창조하시려는 물건을 대해서 힘을 소모해야 되기 때문에 힘을 소모하여 투입해야 할 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원칙입니다. 힘을 투입함으로 말미암아 여기서 새로운 물건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내가 남을 위해 책임을 지고 희생하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 자기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이 있더라도 나로 말미암아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치 아무 것도 없는데 하나님이 힘을 투입해서 창조하는 거와 마찬가지 입장에 서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한 거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서 만드신 것을 보고 '선한지라' 하셨기 때문에 그러한 결과로 나타난 것은 선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선이 가야 할 길은 무엇이냐? 하나님의 원리원칙을 따라 가지고, 하나님의 창조원칙을 따라 가지고 하나님과 같은 입장에 서지 않고는 선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