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만물의 날과 복귀의 과정 1971년 05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8 Search Speeches

심정의 십자가를 지"야 할 재림주

지금까지 하늘나라를 바라보고 나가기는 쉬웠지만, 감정을 곧추세워 싸움을 극복하는 입장에 처해지면 그 책임을 누가 해야 하느냐? 타락은 해와가 했지만 해와가 할 수는 없습니다. 심정적인 모든 문제를 남자인 아담이 조절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 위에 다시 오시는 주님은 어떠한 분일 것이냐 하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다시 오시는 주님은 남자로서 사랑을 중심삼고 그 어느누구도 감당하지 못했던 십자가의 정상의 길을 개척해 나온 분이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분이 아니고서는 악한 사랑을 제거시키고 선한 사랑을 발전시켜 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의사가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병의 근원이 무엇인가를 알아 가지고 그것을 떼어 버리기 위해 그 자리까지 들어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즉, 의사가 아픈 사람이 당하는 그 고통 이상의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심각한 자리가 아니고서는 병을 고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오시는 주님의 가정에 있어서는 역사시대에 비참했던 남녀 관계의 비운의 역사가 스쳐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탕감복귀가 안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신부가 흘려야될 눈물거리가 있다면 그것은 역사상의 수많은 여성을 대표한 눈물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참는 일이 있다면 그것도 역시 역사상의 수많은 여성들을 대표한 참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남자로서 해야 할 것은, 심정세계에 있어서 억울하게 희생당해 가지고 사랑의 길을 갔던 남자들이 있을 것이요, 또 분하고 원통하게 사랑의 길을 갔던 남자들도 있을 것이요, 죽으면 죽었지 그 길을 못 가겠다고 했던 남자도 있을 것인데, 그들의 그러한 운명길을 책임지고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역사상에 엉클어졌던 악의 뿌리를 몽땅 뽑아 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만일 이 문제를 중심삼고 여러분이 걸려든다면 용서할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매달아 놓고 침을 뱉아 가며 조롱했던 이스라엘 족속과 마찬가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예수님은 육적인 십자가를 지고 갔지만, 다시 오시는 주님은 심정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입장인 것입니다. 그런데 다시 오시는 주님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실 때와 같이 심정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을 비난 비소하는 사람은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내적인 인연을 갖추어 가지고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이 엉클어지고 찌그러진 것들을 모두 얽어모아 가지고 완전한 하나님편 가정으로서 보호해 줄 수 있는 자리까지 나온 것이 하나님의 날을 설정하기까지의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