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집: 전도자의 사명과 하늘의 심정 1971년 11월 08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39 Search Speeches

자진해서 고생하라

이제 우리 통일교회 아가씨들은 선생님 말을 잘 듣지요?「예」 그래서 좋은 신랑도 만난 거예요. (웃음) 왜 웃어요? 여러분이 선생님 때문에 좋은 신랑을 만났다구요. 보라구요. 세상에 통일교회 남자 같은 신랑감이 어디 있겠어요? 여편네가 3년 동안 외지에 나가 살아도 매달 2천원씩 돈을 보내 주잖아요? (폭소) 세상에 그런 신랑이 있나 찾아보라구요, 있나, 있어요?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세상의 딸 가진 어머니들은 한편으로는 통일교회를 반대하면서도 자기 딸을 통일교회 남자한테 결혼시켜야 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소문이 그렇게 나고 있다구요. 세상에 그런 남자들이 어디 있겠어요? 1년도 아니고 3년씩이나 외지에 나가서 일하는 아내에게 돈을 보내 준다는 거예요. 모듬매 맞고 홍두깨 맞을 짓을 했는데도 남편들이 돈을 보내 준다는 거예요. 여기 이 목사, 부인에게 돈보내 줬나?「보내 줬습니다」 뭘 보내 줘, 한번도 안 보내 줬다는데? (웃음) 그래서 내가 한번 갖다 줬다고. 한번도 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어. (폭소)

내가 이 자리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 여자 식구들. 어때요? 그래도 우리 신랑밖에 없다고 느낄 때가 있지요? 남자가 돈을 안 보내 보세요. 여자가 죽을 지경이지요. 쥐구멍으로 들어갈 것이냐, 도망을 갈것이냐…. 돈이 안 오면 얼굴을 들 수 없는 부끄러움을 느끼는 거라구요. 그렇지요? 느끼지요?「예」 그런 거라구요. 그렇지만 신랑이 어려운 사정 가운데서도 얼마 안 되는 돈이나마 보내 주면 위신이 서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내는 '고마우신 신랑님 ? 하게 되는 거예요. 고마우신 '신랑'이 아니라 '신랑님'이 되는 거라구요. (웃음) 여러분, 그걸 알아야 됩니다.

선생님이 호텔 같은 것을 지어 가지고 여러분에게 방을 하나씩 나눠 주면 좋겠지요? 재미있게 한번 살아 보게요. 그렇게 해서 여러분이 얼마나 재미있게 사는지 내가 한번 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한번 살고 싶어요? 그래서 요즘에 한 1천 가정 정도가 살 수 있는 집을 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 1천 등급으로 나누어서 집을 지으면 좋겠다 이번에 동원된 1200가정의 집을 내가 지으려고 하면, 당장에라도 지을 수 있습니다. 방 한 칸에 3백만 원씩 해도 뭐 얼마나 되겠어요? 한 3억6천만 원이구만요. 그 정도야 단번에 짓는다구요. 그런 집을 한번 지어 주면 좋겠지요? 그렇지요? 그런데 이번에 내가 시험을 해봤는데 선생님이 여러분들을 자주 도와주니까 버릇들이 없어져서 안 되겠어요.

이번에 내가 전국에 있는 교회를 중심삼고 폭넓게 4천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도와주었더니 무슨 부작용이 벌어지느냐 하면, 선생님은 교회를 짓는데 있어서 돈을 대는 물주(物主)라는 인식을 식구들이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래 가지고 어떤 사람은 주제넘게도 '나는 아무개 교회장입니다. 선생님, 어떤 교회에는 얼마를 도와주셨다는데, 우리 교회에는 아직 한푼도 도움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우리 교회가 지금 매우 어려운 입장에 있으니 당장에 몇십만 원이구 보내 주십시오'라는 편지를 보내 왔어요. 인사도 없이 명령적으로 '얼마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편지를 했다는 거예요. 이놈의 자식들이…. 기가 차다는 거예요. 누가 그렇게 가르쳐 주었어요? 원래는 금년에 1백 개 이상의 교회를 짓는 데 지원해 줄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거 다 취소시켰습니다. 취소하고 그 돈을 가지고 회사를 하나 인수했습니다.

왜 그랬느냐면 여러분이 퇴폐적인 사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뜻 앞에 그만큼 고생을 했으면 이제 여러분이 선생님의 옷도 해주고 그래야지요. 그렇지요?「예」 하긴 내가 여러분의 집에 가면 닭 한 마리씩은 잡아 줄 거라구요? (웃음) 또 내가 지팡이 하나 들고 삼천리반도 어디를 가더라도 여관방 같은 것이 필요없게 되었다구요. 여러분의 집에 가면 떡도 해주고, 닭도 잡아 줄 거잖아요, 그렇잖아요? 중매를 선 사람이 가는데 대접 안 해줄 수 없잖아요. (웃음) 이만큼 됐으면 여러분이 옷을 하나 사줘야 되는 거라구요. 부처(夫妻)끼리 의논해서 옷 한 벌 해줄래요, 안 해줄래요?「해드리겠습니다」 해내라구요. (폭소)

여기 모인 가정만 해도 수천 가정이니 한 가정이 한 벌씩만 해줘도 수천 벌의 옷이 대번에 생기겠지요. 거기다가 일년에 한 벌씩이면 얼마나 많아지겠습니까? 효자라면 일년에 옷 한 벌씩 안 해줄 거예요? 어때요. 그 말이 틀렸어요, 안 틀렸어요?「안 틀렸습니다」 안 틀렸으면 해달라 그 말입니다. (웃음)

그리고 선생님 생일 때, 여러분의 집에 가면 생일잔치를 해줄래요, 안해줄래요?「해드리겠습니다」 선생님의 생일잔치를 여러분의 집에서 해주고 싶지요? 여러분의 집에서 선생님의 생일잔치를 하면 여러분이 복을 받는다구요. 그런 생각 해봤어요? 그러면 '천년 만년 살고지고.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저기 저기 저 달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하며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폭소)

여러분이 선생님 집을 잘 지어 줘 보세요. 선생님은 빚지고는 못 사는 사람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은혜를 입고는 못 사는 사람이라고 했지요? 여러분이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선생님에게 제일 좋은 집을 한채 지어 줘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생님이 거기 들어가서 '아이고 좋다. 내 팔자 폈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집을 지어 주면 선생님은 그보다 더 좋은 집을 여러분에게 지어 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구요. 여러분, 그렇게 할래요, 안 할래요?「하겠습니다」 하려면 당장에 하세요, 당장에. (웃음) 여러분은 이런 것도 생각해야 됩니다.

이제는 내가 쓸 만큼의 돈을 마련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통일교회 재산이 두둑히 있다구요. 아마 수십 억은 될 것입니다. 내가 쓰고 남을 만큼 만들어 놓았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그걸 나를 위해서 쓰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것들은 거지떼같이 되어 가지고….거지떼들이 어디 갈 데가 있어요? 거지 중에서도 여러분은 보리밥밖에 먹을 줄을 모르는 왕거지떼라는 거예요. (웃음) 나도 그렇게 살아왔어요. 나도 태생이 그런 태생이라구요. 콩밥도 많이 먹고 보리밥도 많이 먹었어요. 그렇다고 망하지 않았습니다.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앞장서 가고 있으니까.

보라구요. 조금 더 지나면 칼(KAL)비행기 회사를 내가 인수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내가 어제 광주에서 올라오면서 생각했는데, 이건 너무 작아요. 그래서 세계에서 제일 큰 비행기 회사인 팬 아메리칸 항공(Pan American World Airways)을 인수하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국에 우리 신도가 백만 명만 되어 보세요. 우리 신도가 백만 명만 되면, 백만 명이 일년에 천 불을 벌면 얼마예요? 10억 불이예요. 백만 명이 각자 5천 달러씩만 벌면 얼마예요? 벌어 대라고 하면 벌어 대는 거라구요. 문제없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이제 한국에서 제일 가는 집을 지어야 됩니다. 여러분, 여의도의 우리 땅에 가 보라구요. 어제도 가 봤지만 참 잘해 놓았더군요. 그곳이 우리 세계본부를 지을 땅입니다. 길이가 360미터이고 폭이 162미터입니다. 거기다가 집을 한 채 지으려고 하는데 짓게 된다면 시시하게는 짓지 않을 것입니다. 몇 층짜리 집을 지을 것이냐? 120층짜리 집을 지을 것입니다. 그런 집을 한번 지어 볼까요?「예」 짓다가 돈이 모자라면 여러분을 팔아서 보충할 것입니다. (웃음) 그때 팔려 가고 싶은 여자 있어요? 팔려 가는데 영국 왕자한테 팔려 간다, 이러면 좋겠지요? 일본 왕자한테 팔려 가는 것도 좋겠지요? 그런 경우는 팔려 갈래요? 검둥이한테 팔려 가면 싫어하겠지만, 영국이나 일본의 왕자한테로 팔려 간다면 서로 가겠다고 싸움이 나서 머리가 몇 개 터질 것입니다. (웃음) 팔려 가는 것도 좋은 곳으로 팔려 가면 좋다구요. 그렇지요? 어디 우리 여자들, 선생님이 팔면 팔려 갈래요, 안 팔려 갈래요?「팔려 가겠습니다」 신랑들은 어떻게 하고? (웃음) 신랑 있는 사람은 못 팔겠지요.

선생님이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걱정하지 말라고 그럽니다. 선생님이 아무리 못났다고 해도 부러운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내가 지금 미국에 가면 요전까지 타고 다니던 차는 팔아치우고 새 차를 사는 거라구요. 또 앞으로 대학교를 인수하면 몇 달 이내에 세계의 일등 대학으로 만들어 놓을 것입니다. 일본, 미국, 영국 등 오대국이면 오대국, 칠대국이면 칠대국에서 재벌 재단 이사들을 끌어 모아서 세계에 없는 재단을 만들려고 한다구요. 그건 선생님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여러분이 이만한 선생님을 만났으면 됐지요, 뭐! (웃음) 이런 선생님을 만나 배 좀 고프고 고생 좀 하기로서니 손해될 것은 없다구요. 그 고생은 지금 누가 시켰어요? 내가 시켜서 했나요, 여러분이 하고 싶어서 했나요?「하고 싶어서요」 뭐가 그래요? 내가 하라고 하니까 했지, 여러분이 자진해서 하겠다고 했어요? 내가 나가라고 하면 나가고, 들어오라고 하면 들어오고 그랬잖아요. (웃음) 내가 들어오라고 하는데도 안 들어올래요? 안 들어오는 사람은 자진해서 고생하는 사람이고, 들어오는 사람은 시켜서 고생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자진해서 고생하는 사람이 될래요. 시켜서 고생하는 사람이 될래요?「선생님이 시켜서 고생하는 사람이요」 뭐라구요? 빤히 알면서도 그렇게 대답하는 사람은 더 고생시킬 거예요. (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