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인연과 사명 1971년 05월 07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96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사명

그래서 우리의 소원은 무엇이냐? 하나님입니다. 하나님도 지금까지 우리가 숱하게 부른 그 하나님은 쓸데없다는 것입니다. 참된 아들딸을 가져야 참된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죄인들을 구해 주고, 누더기를 쓰고 다니는 사람을 구해 주는 하나님이었으니 의사와 마찬가지였습니다. 의사 팔자가 좋아요? 매일같이 만지는 것이라고는 무슨 병밖에 없습니다. 기분이 좋겠어요? 의사 좋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나는 의사 안되려고 합니다. 의사 노릇을 하다 보면 곪아터진 것도 째야 됩니다. 그걸 보고 밥을 어떻게 먹겠어요?(웃음)

하나님도 세계를 유람하면서 시를 읊고, 신선 놀음 하며 사는 사람을 원하지, 병을 고치는 사람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의사노릇 하기를 좋아할까요? 하나님도 벙실벙실 웃기도 하고 서로서로 손을 맞잡고 '어허둥 내 사랑아…. 이렇게 살고 싶으실 게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그렇겠어요, 안 그렇겠어요?「그렇겠습니다」그것을 한번 보면 좋겠지요? 그 얼마나 좋겠어요? 생각만 해도 흐뭇하고 뭐 그 이상 좋은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참된 부모는 어디 있느냐? 이 천지간의 참된 사랑의 모체는 누구며, 참된 모체로 말미암아 인연된 참된 부모는 어디 있으며, 참된 형제는 어디 있으며, 참된 가정은 어디에 있느냐 하는 물음에 대해서 '여보게 날보게. 그런 가정은 여기 있지' 하고 나서서 가르쳐 주는 사람이 있었더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 땅 위에 통일교회가 '참된 가정은 이러이러한 가정이다' 하고 결론을 지어 보자는 것입니다. 참된 부모는 이러이러한 부모이며, 참된 형제는 이러이러한 형제이며, 참된 씨족, 참된 민족, 참된 국가, 참된 세계는 이러한 것이다. 그것을 제시해 놓고자 하는 것이 누구의 사명이라구요?「우리의 사명입니다」 그것이 통일교회의 사명이요, 통일교인들의 사명이더라는 거야. 통일교회 교인들의 이 사명은 통일교회 문 선생으로부터 가르침받은 사명이더라. 기분 나빠요?「좋습니다」

참된 부모의 말은 곧 자식들의 말이요, 참된 부모의 교육은 그 후대 후손 앞에 가르쳐 주는 교육입니다. 부모가 아는 것이나 자식이 아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목적이 둘이예요, 하나예요? 하나입니다. 몸뚱이가 바라보는 목적도 하나요, 마음이 바라보는 것도 몸뚱이의 목적과 똑같이 하나더라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목적, 어머니의 목적이 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의 목적도 하나요, 아들딸의 목적도 하나입니다. 아들딸의 목적이 엄마 아빠의 목적보다 낮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목적이 하나는 높고 하나는 낮은 것이 아닙니다. 그 다음에는 친척, 이웃 동네의 목적도 우리집의 목적과 하나입니다. 또, 그 나라가 바라는 목적도 우리 집의 목적과 하나요, 세계가 바라는 목적도 우리 집의 목적과 하나입니다. 그런데 하나되었어요, 안 되었어요?「안 되었습니다」 세계가 바라는 목적과 우리 집의 목적이 같다면서 하나 안 됐어요? 하나됐어요, 안 됐어요?「안 되었습니다」 부모의 목적과 부부의 목적과 형제의 목적이 하나되면 그 가정을 중심삼고 종족의 목적이 하나가 되며, 그 종족을 중심삼고 민족의 목적이 하나가 되고, 그 민족의 목적을 중심삼고 국가의 목적이 하나가 되며, 그 국가의 목적을 중심삼고 세계의 목적이 하나가 됩니다. 그러면 몽땅 하나가 되었어요, 안 되었어요?「몽땅 하나되었습니다」이렇게 몽땅 하나가 되지 않고는 몽땅 사랑을 받을수 있어요, 없어요?「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중심삼고 개인으로부터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를 이루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남자를 중심하고 여자가 하나되어야 하며, 부모를 중심삼고는 자식이 하나되어야 하고, 자식을 중심삼고는 부모와 가정 전체가 몽땅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목적이 둘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옛날 사람의 목적도 하나요, 현대 사람의 목적도 하나요, 몇 만 년이 가더라도 그 시대 사람의 목적도 하나입니다. 그 목적은 변하지 말아야 됩니다.

그러면 변하지 않는 목적이 무엇이냐? 밥은 변합니다. 그렇잖아요? 먹는 것은 변합니다. 서양 요리, 동양 요리, 그 중 일본 요리도 있고 천태만상으로 있지만 모두가 변한다는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이냐? 옛날 사람도 좋아하고, 지금 사람도 좋아하고, 미래 사람도 똑같이 좋아할 수 있는 그것이 뭐냐?「사랑입니다」 알기는 아누만. 사랑은 하나님도 좋아하는 것입니다. 빈민굴에서 죽어가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내 사랑하는 아들을 데려오소' 하는 것은 왜 그러겠어요? 미워하는 아들이기 때문에?「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 사랑이라구요. 그렇지요? 사랑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한 개인에 있어서나, 부처끼리나 가정에 있어서도 전부 다 그 사랑을 원합니다. 종족도 원하고 나라도 원하고 세계도 원하고 하나님도 그 사랑을 원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무슨 사랑이냐 하면 '참된 사랑'입니다. 즉 참된 인연과 연결될 수 있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중심삼아 가지고 나서야 비로소 참된 인연을 따라 이루어지는 목적의 세계를 우리는 차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