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집: 하늘의 사람들 1972년 10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0 Search Speeches

기성교인을 구하려니 그"보다 악착같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인을 구하려니 기독교인보다 악착같아야 되는 거예요. 물에 빠진 사람 건져 주려다가 까딱 잘못하면 같이 죽지요? 그러니 모가지를 후며 쥐거든요, 뜨게 되면 붙안는 거예요. 그런 것 알아요? 선생님이 그런 말했다고 해서 이 다음에 물에 빠진 사람이 있을 때 그런가 시험 한번 해보겠다 해 가지고 후닥닥 뛰어 들어가고…. 아예 그러지 말라구요.(웃음) 틀림없이 죽는 거예요. 죽게 된 사람의 힘이라는 것은 구해 주겠다는 사람 힘 가지고는 당하지 못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 요? 죽을 힘을 다 써서 한 번 잡으면 떨어져 나가면 나갔지 안 놓는다는 거예요. 죽을 힘 다 쓴다는 말 들어 봤어요? 죽을 힘을 다해 가지고 걸머쥔 것을 구해 주겠다고 간 녀석이 이겨 낼 힘이 없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힘이 장사라면, 레스링 선수가 유치원 애들 앞이라면 암만 그래도 문제없다는 거라구요. 보다 악착같지 않고 힘이 없어 가지고는 구해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거 틀렸어요, 맞았어요?「맞습니다」 기성교회 교인들을 구해 주려니 그들보다 악착같이 해야 되겠다는 거예요.

여러분, 시궁창에 빠진 사람을 구해 주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야 야, 그러지 마라, 그러지 마. 그러면 죽는다. 나와라. 바깥으로 나와라' 한다고 나올 수 있어요? 빠진 사람 이상의 힘을 안 들이고는 안 되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위에서 구해 줄 수 없으면 아래로 내려가서 구해 줘야 되는 거예요. 인간이 6천년 동안 떨어져 내린 것을 끌어 당길 줄이 없습니다. 그러니 밑창에 내려가서 끌어올려야 된다는 겁니다. 자기들은 모르지요.

여러분들 파리 같은 걸 보잖아요? 어떻게 하느냐면, 파리의 날개를 다 뜯어 가지고 놓으면 저 밑창에서부터 올라오지요? 그래, 거의 다 올라와 가지고 조금만 더 기어올라오면 되는데 기어올라오다가 그만 두고 꺼꾸로 돌아서면 기분이 어때요? 그거 구경하면 재미있지요. 그것이 자기 아들이라면 어떻겠어요? 한발자국만 힘을 써 가지고 몇 센티미터만 더 올라오면 될 텐데 '아이쿠!' 이렇게 되면 어떡하겠어요?

자, 그런데 자기 자식이 그런 입장에 있다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기가 막히겠어, 안 막히겠어? 세상에 딴 생각 할 여지가 있겠어요? 여지가 있겠어요, 없겠어요? 딴 생각 절대로 하지 못한다구요. 하나님 앞에서 역사과정을 통해서 몇천 명이 매일같이 그 놀음 해 가지고 떨어져 내려 간다는 거예요. 그것을 보고 하나님이 '아이구, 잘한다' 그러겠어요? 하나님이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내 손이 미치지 못했구나, 세웠던 아무개 아무개가 책임을 못 했기 때문에 저렇게 되는구만, 책임을 했으면 저렇게 안 될 것인데, 일년을 더 빨리 노력했더라면 저런 일이 없을 텐데…' 하는 겁니다. 하늘이 바라기를 몇 년까지 책정해 가지고 그때가 되기를 바랐는데, 여러분이 책임을 못함으로 말미암아 그런 비참상이 연장되어 나간다고 할 때는 누가 벌을 받겠느냐? 여러분들이 배가의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늘이 택했지만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그런 사람의 후손은 끊어지는 거라구요. 무섭다는 거예요.

뭐, 이런 얘기 하려면 한정 없어요. 머리가 멍하게 해주는 얘기가 많지만 돌아갈 때 기분 나쁘면 안 되겠기 때문에…. 기분 나쁘면 안 되거든요. 무거운 짐을 지워 주면 안 되지만 구태여 결론을 지으려면 기성교회 교인보다 악착같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예」

공산당까지도 구해 줘야 되겠기 때문에 공산당 이상 악착같이 해야 되겠어요. 구함받으려고 할 때 말이예요. 어린애가 강가에 서 있는데 내가 물에 빠졌다고 어린애보고 어른이 말이예요, '애기야 날 구해 줘' 그래요? 그건 미친 놈이라구요. 그렇지만 애기가 한 천 명 있더라도 자기보다 힘센 사람이 한 사람 있다면 애기 천 명 제쳐 두고 힘센 한 사람에게 '여보! 날 구해 주소' 그러는 거예요. 그러지요? 망해 들어가는 판국에 애기와 같은 무리 따위는 필요 없다는 거예요. 자기보다 힘센 사람 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러니 기성교회 떼거리가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사망의 구렁텅이에 썩어 떨어져 들어가면 그런 기성교회 목사들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목사들보다 강한 한 사람이 있으면 그 전체를 버리고 '여보! 날 구해 주소' 그런 놀음이 벌어지지요? 우리는 공산당보다 악착같아야 되고 공산 당보다 강해야 되겠어요. 그건 자연적으로, 힘의 비준에 있어서 강해야 구해줄 수 있다구요. 그건 원리적인 귀결이예요. 자연적 원칙이라구요. 그렇지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