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집: 정지와 전진 1970년 06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 Search Speeches

하나님께서 인간-게 주신 최고의 사'의 선물

스스로 회개하며 전진할 수 없다면 반드시 신앙의 동지가 있어야 합니다. 나를 붙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당신이 가야 할 곳이 세계를 넘은 천국이라면 그 세계에 가기 위해서는 나를 사랑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하고 요구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응당한 요구입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친구 가운데 선한 친구가 있거든 그를 꼭 붙들고 가야 합니다. 자기의 생명 이상 그를 존중하면서, 그의 말에 절대 복종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가 지시를 하면 그것을 따르기 위해서 갖은 수고를 해 나가게 되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현재의 입장을 모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백만한 자리에 있으면 자기도 그 백만한 자리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만한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든지 그 사람과 하나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보다 좋은 친구, 보다 좋은 스승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동반자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누구보다 귀한 메시아를 보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인류와 접할 수 있는 하나의 대표적인 존재, 친구와 같고 스승과 같고 더 나아가서는 아버지와 같은 입장으로 가장 귀한 하나의 대표적인 존재를 보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대표적인 존재가 누구냐 하면 메시아입니다.

그 메시아는 우리 인간에게 둘도 없는 친구요, 둘도 없는 스승이요, 둘도 없는 아버지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단 한 분밖에 없는 최대의 존재로서 이 땅 위에 보내진 사명자가 메시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메시아를 붙들고 눈물짓고, 그 메시아를 위하여 생명을 투입하고, 그분을 자기의 생명처럼 사랑하면 세계사적이고 천주사적인 하나님의 생명권과 사랑권내에 돌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사랑의 선물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기독교를 중심삼고 예수님을 믿는 수많은 성도들은 예수님을 위하여 생명을 투입했던 것입니다. 생명만 투입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모든 사랑까지 투입했습니다. 그렇게 죽어간 사람들은 죽음과 더불어 죽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과 더불어 예수님의 생명과 더불어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기독교를 통한 부활의 은사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 자신들은 메시아를 위하여 자기의 생명을 투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자기의 생명뿐만 아니라 자기의 사랑까지 전부 투입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지극히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건 왜? 인류는 지금까지 세계를 사랑할 수 있는 하나의 주체적인 존재, 혹은 하늘땅을 사랑할 수 있는 하나의 주체적인 존재가 되기 위해 전진, 전진의 행로를 추구해 왔습니다. 그런 존재가 되는 것이 인간의 전진의 행로를 추구해 온 목적이었습니다. 그 목적을 일시에 달성할 수 있고 혹은 일대에 달성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은 그분을 맞아 자기의 생명과 자기의 사랑을 다 투입했다는 인연을 남기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으로써 끝나지 않습니다. 다 주었기 때문에 다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됩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영광의 자리에, 그리스도의 생명과 사랑권 세계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일시에 도달할 수 있는 특권이 부여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