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집: 우리 통일교회와 나 1974년 04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5 Search Speeches

참된 충·효·-의 길

그러면 참된 충(忠)의 길, 참된 효(孝)의 길, 참된 열(烈)의 길이 어떤 것이냐? 우리는 복귀과정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과 선생님과 자녀, 이 3점을 맞춰야 됩니다. 하나님과 선생님의 사이, 선생님과 여러분의 사이, 그 사이가 어떻게 해야 망하지 않느냐 그것입니다. 부모를 중심삼고 끝까지 따라가야 해요. 매를 맞고 피를 흘리더라도, 입술이 터지더라도 '이놈의 자식아, 왜 그래?´ 하며 울면서도 치마끝을 붙들고 따라가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놓으라고 발길로 차더라도 엄마 아빠 발길을 붙들고 안 놓아야 된다구요. 모르겠거든 그렇게라도 가야만 부모와 자기와 같이 살 수 있는 길이 있는 거라구요. 그렇지요?

그저 엄마 아빠 가는 대로 따라가라는 거예요. 밤이나 낮이나. 엄마 아빠 잠 자거든 뒤에 가서 초롱 같은 눈으로 지키고 있다가 엄마가 떠나면 훌쩍 따라가야 합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다른 정신이 없어요. 밤이 문제가 아니예요. 잠자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구요. 이것이 언제든지 위기일발, 부모가 자식을 버릴 수 있는 그런 경지에서 버림받지 않을 수 있는 비결 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그렇게 가는 사람은 버림을 받지 않아요. 부모는 그런 자식을 버릴 수 없어요.

그 다음에는 어떤 길이 있느냐? 자식이 철이 들어 가지고, 부모가 수고롭고 어려운 길을 가면, 부모 앞에 서 가지고 어려운 것을 책임지겠다 하고, 자기 부모가 맡을 일이 있으면 자기가 맡고, 부모가 쓰러질 일이 있으면 자신이 쓰러지더라도 부모는 무사하기를 바라야 됩니다. 이럴 수 있는 길 외에는 효자의 갈 길은 없습니다. 알겠어요?

효자가 갈 길은 앞에서 가든가, 부모를 절대적으로 따라가는 그 길 외에는 없습니다. 사탄이 많고, 호랑이가 많은 산중 길을 가는 데 있어서 효자가 갈 수 있는 길은 그 길 하나밖에 없다구요. 만일 이 길을 두고 옆으로 갔다가는 효의 길은 나오지 않는 거라구요. 충의 길도 이렇게 가야 되고, 열의 길도 이렇게 가야 되는 거예요. 대등한 횡적인 입장에 섰다가는 사탄이 채 가는 거라구요.

에덴 동산에서의 타락이 뭐냐 하면 전후관계가 일치되는 길을 가려 가야 할 천사장이 이것을 못한 것입니다. 그렇지요? 아담 해와가 모르겠으면 하나님을 중심삼고 '아버지! 천사장이 이것을 따먹으라는데 먹을까요, 말까요?' 하고 의논을 하고 물어 봐야 합니다. 물어 봤더라면 타락을 했겠어요, 안 했겠어요? 안 하는 거라구요. 혼자 가다가는 깨져 나갑니다. 전후관계를 사수하라 이거예요. 가나안 복지로 인도하던 모세의 교훈을 중심삼고 전후관계를 사수하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40일 기도하면, 모세가 간 발자국을 짚고 40일 동안 기다려야만 하는 거예요. 그것이 이스라엘 민족이 죽지 않고, 망하지 않고 남아질 수 있는, 이스라엘 민족으로서 가야 할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 어디 갔어?' 하며 난장판이 벌어졌다구요. 횡적으로 뛰놀다가 민족이 망했고, 구원섭리의 역사를 망친 역사적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면 여러분은 선생님이 미국에 가 있으면…. 선생님은 하나님의 전후를 따라가야 됩니다. 여러분은 선생님의 발길을 따라가야 되는 거예요. 언제 오실 것이냐? 오시는 그날에 어머니 아버지 앞에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그 무엇이 없으면, 산중에 가서 좋은 나무라도, 진달래꽃 한 가지라도 뜰 앞에 갖다 심어 아름답게 보실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을 위로해 드릴 수 있는 하나의 조건이라도 만들어 드리겠다고 준비하고 기다려야 되는 거예요. 안 그래요? 혹은, 세계 역사에 있어서 오늘날 삼천리 반도를 위해 자기 생명을 걸어 놓고 선두에 서 가지고, 이 땅에 비운의 역사가 깃들면 책임져 가지고 우리 선생님 돌아오실 때에 이 문제로 골치 아프지 않게끔 민족 앞에 손들어 찬양 받을 수 있고, 민족이 환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뛰어가는 길 외에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여기에 횡적인 대등한 입장에 서 가지고…. 딱 사탄이예요. 사탄이 그거라구요. '하나님이 말한 것이, 따먹지 말라고 한 것은 거짓말이다, 눈이 밝아지기 때문에 그러니 내 말 들어라' 이거라구요. 전후관계를 일치하여야 할 과정적 역사시대에 있어서 횡적인 동등한 권위를 위해 반발의 일사(一事)를 발휘한 것이 오늘날 사망세계의 기원인 것을 생각할 때에, 여러분 옆에는 천사장이 많은 거예요. 사탄보다도 더 악독한 천사장이 많은 것을 알아야 되겠어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예」

눈깔은 똑바로 박혀 있다구요. 코도 똑바로 박혀 있다구요. 그런데 똑바로 가야 할 인간의 걸음걸이가 곁걸음 하다가는 어느 결엔지 모르는 사이에 사망의 세계로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지요?「예」

이 원칙을 알기 때문에 선생님은 망하지 않았다구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유인을 했고, 엄마 아빠가 붙들고 통곡하면서 권고했고, 스승이 가는 길을 막으면서 '과거에 너를 사랑했듯이 오늘도 너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얼마나 권고했던가! 그렇지만 '당신들이 보는 관점과 내가 아는 관점은 다릅니다. 두고 보소. 엄마가 옳으냐, 스승이 옳으냐, 내가 옳으냐를 역사는 증거할 것입니다' 이제는 통일교회 문선생이 성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가 죽더라도 이 뜻은 역사를 중심삼고 나타나게 돼 있습니다. 이 뜻을 방해하는 사람은 역사가 심판하게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칙을 알아야 됩니다, 원칙을. 하나님 앞에 있어서는 아무리 한밤중이라도 이 원칙을 따라서 하나님 앞에 절대 선봉에 서는 거라구요. 내가 그 뒤를 따라가기를 20세 전후부터 해 가지고 지금까지 완전히 30여 평생을 걸어 나왔어요. 선두에 서 가지고 싸워 나오는 길에 풍상을 겪으면서도 낙심하지 않았다구요. 내가 풍상을 겪으면서도 '아버님이여, 안심하옵소서' 하고 권고하여야 할, 그런 책임을 져야만 효의 길이 열리는 거라구요. 내가 따라가기만을 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명령받고 행동하는 것보다는 명령받기 전에 복귀섭리는 이래야 된다는 것을 알고 행동하고자 하는 것이 스승의 길입니다.

그런데 호랑이 새끼가 되라고 했는데 고양이 새끼도 안 됐어요. 기가 차다구요. 선생님은 이것들을 소망해 가지고, 피살을 에이고, 뼛골을 우려 가지고 닦은 터전을 일 푼도 받지 않고 몽땅 넘겨주겠다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분할 때가 있다구요. 그 마음이 변해 한국이라는 이 강토를 저주로써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님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어요. 민족을 망치는 것이 역사를 망치는 것이요, 후손을 망치는 거라구요.

뿐만 아니라 세계 가운데의 통일교회를 추앙하던, 한국이 조국이라고, 한국이 뿌리라고 믿던 그 모든 세계인 앞에 규탄을 받아야 하는 그 엄중한 심판의 자리를 피할 수 있겠느냐 이거예요. 두고 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