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집: 하늘이 찾아온 길 1970년 07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2 Search Speeches

선한 선조 이상의 기준이 돼야

여기에서 하늘이 찾아온 길이라는 제목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베드로, 야고보, 요한 이상의 신앙자를 어떻게 찾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날 신앙자들 중에서 베드로 이상의 신앙길을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는 반드시 수많은 탕감노정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수많은 탕감노정이 있는거예요.

그 탕감노정을 다 거치며 정성을 들여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역사하시겠습니까? 물론 베드로를 중간 다리로 세워서 역사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베드로가 탕감하지 못한 내용을 하늘이 배후에서 찾아주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런 입장에 있는 사람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배반한 자리를 넘어서야 합니다. 베드로는 죽음의 자리에서 배반하였지만 베드로 이상의 자리에 서려면 사지에 들어가서도 배반하지 않을 수 있는 심적 작용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베드로 뒤만 따라가게 되면 베드로가 배반할 때는 같이 배반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의 과정을 밟아가는 사람이 있거든 베드로는 배반을 했지만, 그 사람은 배반하지 않도록 배후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가 베드로가 배반하던 때의 단계를 거칠 때에는 베드로는 제쳐놓고 베드로가 배반한 것을 조정해 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은사를 통하여서 하나님과 직접 상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 사람과 대등한 입장에서 베드로가 지도하면 베드로가 배반한 자리에서는 그 사람도 배반하게 된다는 거예요. 하나님은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즉 베드로가 배반하던 그런 입장을 모면해 주기 위해 미리부터 내정적인 은사의 역사를 해 나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기도를 많이 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 나가다 보면 그런 때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척 대해 보면 가을 같은 기분이 나는 게 아니라 봄 같은 기분이 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은사의 인연이 빚어지는 것입니다. 기도의 내용도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분석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도의 책임자나 지도자들이 지상에서 영계의 길을 닦아 나가다가 실패하여 그 길을 넘지 못하게 되었는데, 다시 그 길을 위해 정성을 들이며 찾아 나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를 보호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앞서 간 사람들의 실패의 경지에 다다랐을 때, 혹은 그런 자리에 들어갔더라도 거기에서 정성을 들이면 되면 하나님은 그 사람이 실패권내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게끔 배후에서 조정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직접적인 은사를 받을 수 있게끔 역사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도의 세계를 책임졌던 사람들이 그 책임을 완수하지 못하고 간 길의 배후에서 수많은 영계의 인연을 중심삼고 언제나 또다시 책임지울 수 있는 은사의 터전을 마련하여 다시 그 길을 따라 나오는 사람들에게 실패의 길을 모면케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때는 하나님께서 자기 입장을 중심삼고 생각하시는 것이 아니라, 도의 길을 위하여 정성들이는 입장을 중심삼고 역사해 나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한 단계 한 단계 높이 올라갈 수 있게끔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만일 이런 도의 세계와 관계가 없는 사람을 대했을 때는 어떻게 역사하시겠습니까? 도의 세계와 관계가 없다 할 때는 그들의 선한 선조를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선한 선조들이 이렇게 나갔으면 반드시 그 후손들도 그대로 따라 나가야 됩니다. 자기의 선한 선조들이 도리를 따라서 살았던, 그 선조들이 산 그 길을 본을 받아서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본을 받고 가기는 가되 선조들은 도의 길을 갈 때 자기를 중심하여 가다가 끝났기 때문에 그들 이상의 자리에 가야 합니다. 그 선조들이 나라에 충성한 이상의 충성을 하지 않고는 선조들이 남긴 선한 기준 이상을 넘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런 길을 닦아서 선조들이 실패한 자리까지 나온 사람이 있으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 사람을 지켜서 실패하지 않는 길을 모색해 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