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집: 너를 아느냐 1966년 07월 0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45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지, 저를 부르신 아버지의 사랑이 크심에 대하여 감사드리옵니다.

저를 따르는 당신의 자녀들을, 아버지, 다시 한 번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남 모르는 길 가운데 저희들이 조직끼리 얼마나 부대꼈으며, 남 모르는 사정 위에 얼마나 눈물지었습니까? 남이 가지 않는 길에서 처량한 모습으로 땅 보기에 부끄럽고, 자연 보기에 부끄럽고, 하늘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는 자신을 탄식할 수 있는 그날들을 갖게 하여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옵니다.

수많은 민족 가운데 한민족이 불쌍한 민족인 줄 알았더니, 이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크심이 천만다행이옵니다. 불쌍한 이 민족 가운데서도 저희들을 불러 세우시어 남이 모르는 역사적인 비밀과 시대적인 영광의 터전을 보여 주시고 가르쳐 주신 것을 생각할 때, 천만 번 죽을지라도 갚을 길이 없음을 아옵니다. 황송한 마음 다 드려 제물이 되더라도 이것을 보답할 길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이여! 이 기간, 지나가면 저희들이 다시 찾을 수 없는 좋은 때에 책임을 지고 아버지 앞에 불리웠습니다. 이 기간에 흘린 눈물과 땀과 피의 얼룩이 있다 할진대 이것은 아버지의 뼛골에 살이 되고, 아버지의 영광된 세계에서 자랑의 보석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리하여 이 강토 이 민족은 언제나 당신이 기뻐할 수 있는 표방의 대상의 나라가 되고 민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때 진실로 감사하옵나이다.

오늘날 저희들이 이와 같은 사명을 중심삼고 책임진 가운데서 면목을 세울 수 없던 과거를 회개하고 부끄러움을 다시 한 번 느끼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이제 자유의 환경을 맞이하여, 저희들이 사방팔방으로 활동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환경적인 운세와 더불어 저희를 맞기 위한 내적인 모든 전체를 준비해 놓기 위해, 아버지, 얼마나 수고하였사옵니까? 내적인 준비의 인연을 갖추기 위해 아버지께서 수고하셨지만 스승도 수고해 나오고 있는 것을 이들이 잊지 말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길이 누구를 위한 길이옵니까? 아버지 당신을 위한 길이 아니었사옵고, 스승을 위한 길이 아니었사옵고, 보잘것없는 나 하나를 위한 길인 것을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의 세계정세가 복잡한 것은 어떤 민주주의 국가를 위한 것이 아니요 공산주의 국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 하나를 위한 것이요 내 나라를 위한 것임을 생각하게 될 때, 세계에 벌어지는 어려운 곡절이 보일 적마다 내 스스로 그것을 무심코 볼 수 없사옵고, 흘러가는 민족적인 한과 모든 운명의 조건들이 나타난 것을 볼 때마다, 혹은 눈길이 스칠 적마다 그 사정을 책임지지 않는 자리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줄 아는 하늘을 대신한 자녀들이 되어야만 되겠습니다.

세계 도처에 슬픔이 있을 때는 아버지의 가슴을 슬프게 하지 않은 것이 없었사옵고, 아버지의 눈물의 인연을 자아내지 않은 것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오늘날 이 세상에 벌어지는 사실들이 우리의 가슴에 스치지 않고, 저희의 눈물과 괴로움과 더불어 인연맺지 않는다 할진대는 아버지 앞에 진정한 자녀의 이름을 갖추었다 할 수 없사옵니다.

이제 놀랍고 엄청난 뜻 앞에 책임지고 부름받을 수 있는 자녀의 명분을 가졌다 할진대는 세상만사가 나를 위함이라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옵고, 대한민국이 시련받음은 나 하나를 세우기 위한 것이요, 대한민국 백성들이 굶주림은 내 빛을 나타내기 위함이요, 또 나를 세워 민족적인 가치를 들어내 자랑하고 민족적인 서러움을 세계를 걸어 놓고 탕감하기 위한 당신의 사랑이 있음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공산주의가 지금까지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배후에 비참한 눈물과 서러움의 역사가 고비치는 것은 우리들을 위하여 역사적인 탕감의 제물조건을 촉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이것은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요, 나를 세워 나와 인연된 승리의 조건을 세계사적으로 결정짓기 위한 아버지의 역사인 것을 알았사옵니다.

아버지의 한이 나를 위함이요,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한이 나를 위함이었사옵고, 모세와 이스라엘 민족이 죽음의 고비에서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하늘 앞에 부름받고 간 것도 나를 위함이었사옵고, 2차대전 기간에 이스라엘 민족 6백만이 학살된 것도 나 하나의 완전한 탕감을 위한 것이었사옵고, 오늘날 민족적인 해방을 모방하여 나온 통일교회 역사도 나 하나의 해방을 위한 것임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저희 통일 식구들이 7년노정을 걸어 놓고 눈물 흘리고 피 흘리는 모든 연고는 그들 개체를 위한 것이 아니옵고, 나 하나를 위하여 완전한 탕감의 모본(模本)을 위해서 일했던 것임을 생각할 때, 역사적인 한을 대신 짊어지고, 역사적인 사명의 분담을 책임지고 속죄의 사명을 대하여서 제사장의 가치를 온 세계를 대신하여 나타내 주기 위한 아버지의 사랑인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그 누가 하늘 앞에 칭송받을 수 있다 할진대는 그 칭송받는 것은 나를 위함이요, 아버지 앞에 가까운 자리에 섰다는 것은 나를 위함임을 알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수는 많고 각각 다를지라도 그것은 전부 다 하나의 나무에 있는 잎과 마찬가지요 세포와 마찬가지이어늘, 나무 전체가 완전하고 좋아야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내가 못되더라도, 내가 탕감의 자리에 가더라도 전체가 좋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가야 되겠습니다. 그것이 나무에 속해 있는 이파리의 욕구가 아니겠사옵니까? 저희들이 그런 사명과 욕구를 가지고 통일을 향해 가는 발걸음이 천태만상으로 다를지라도 누구를 기준삼아 가지고 스스로 비판하고 자아에 대한 탄식의 조건을 남기는 역사적인 죄를 다시 한 번 짊어지는 자식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민족의 서러움이 있다면 민족의 화로써 갚아야 할 책임이 저희에게 있는 것이 아니옵니다. 민족의 서러움은 내 서러움이요, 세계의 서러움은 내 서러움이라고 이 불쌍한 세계의 사망권을 미워하면서, 세계의 심판날을 가로막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그날에 대해 미리 준비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 모르는 역경 노정에서 슬픔의 눈물을 자아내는 모든 전부가 기필코 없어지지 않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선조들의 공적이 우리들의 시대에 있어서도 자기 개체를 중심삼고 그 열매의 가치를 들추어 내고 체험시키거든, 오늘날 역사적인 책임을 지고 승리의 노정을 걸어가는 우리의 발자국 끝에는 패자의 한이 남아 있지 않고 승리자의 영광이 남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기 위해 소수의 통일의 역군들이 삼지사방에 흩어져 삼천리 강토에서 눈물짓고, 외로운 달과 외로운 산천을 바라보며 이 강토가 아버지 품에 품기를 호소하였사오나 저희들이 실적을 갖추지 못하였고 책임을 하지 못했사옵니다. 하오나 저희들이 눈물 흘린 그때는 참이었기에 이 뿌려진 참의 사실을 결실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끝날이 다가옴에 따라 이것을 미끼로써 국운과 더불어 싹이 터서 생명의 권한을 갖고 나타날 수 있는 시운을 맞이하게 함도 아버지의 인연을 저희들이 따라가게 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아옵니다. 그러므로 과거를 헤아리는 죽음의 길에 가도 감사해야 되겠고, 사는 길에 가도 감사해야 되겠고, 망하는 자리에서도 감사하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 그것이 오늘 복귀의 길을 달려가는 사람들이 절대 지켜야 할 교훈인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품어 주시옵소서. 이들은 그 동안 처처에 널리어 남이 모르는 눈물의 길을 걸어온 자들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을 붙들고 아버지의 영광을 다짐하고, 스스로 그 몸을 걸어 아버지의 제물이 되겠다고 맹세하고, 가는 발걸음을 재촉하여 민족의 한을 가로막겠다고 몸부림친 모든 행로 행로 걸음걸이에 있어서 아버지 마음 앞에 맺혔고 기억될 수 있었던 모든 전부를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여기에 연결시키시어, 개체의 것으로 끝나지 않고 전체의 것으로 거둘 수 있도록 한 단계 넘어가서 옮겨 놓을 수 있는 새로운 출발의 조건과 승리의 조건으로 삼아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지역장들과 저희들을 보내 놓고 지방에 널리어 저희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있는 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6년 과정에 있어서 여러가지 눈물어린 과거가 많았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남 앞에 억울함을 당하면서 체면을 무릅쓰고 얻어도 먹어야 했고, 빌리는 자리에서의 거지의 신세, 혹은 불쌍한 몰리는 자의 신세, 혹은 노동자의 신세, 혹은 쫓기는 자의 신세, 혹은 통곡하는 신세 등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지만 그것은 다 하늘이 간섭한 것으로 기억하고 추억의 한 페이지로 생각하여 아버지 앞에 영광을 가하여 소원을 다짐할 수 있는 날이 되게 할 수 있사옵니다. 하오나 먼저 왔다 갔던 선지선열들과 우리 선조들은 그러지 못하였기에 그 모든 전부가 한으로써 출발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 저희들은 복된 자리에 있는 것을 아버지 앞에 새삼 감사드려야 할 입장임을 느끼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세계 정세와 민족적인 정세가 맞부딪치는 이때 통일의 젊은 역군들을 중심삼고 최후의 곡절을 넘어 달라고 하늘이 다시 부탁하는 간곡한 이 요구 앞에 저희들 충절을 다짐하고 효성을 다짐할 줄 아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친구의 손을 붙들고 맹세할 것이 아니라 왼손 바른손을 붙들고 맹세할 때가 왔사옵니다. 마음이 몸을 붙들고 맹세해야 할 때가 왔사옵고, 내가 내 목을 붙들고, 내 무릎을 움켜쥐고 스스로 맹세해야 할 때가 왔사옵니다. 아버지 앞에 맹세를 중심삼고 천지의 인연을 차고 나가는 인간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스스로 동기의 시초가 되어서 나로 말미암아 천지의 인연을 맺고 나로 말미암아 나누어 줄 수 있는 근본 인연을 갖추지 않고는 아버지의 아들이 될 수 없습니다. 아버지의 아들은 많이 가졌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도 줄 수 있는 자유의 권한을 가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저희들이 그런 자리에 서지 못하였을 때는 그런 인격을 흠모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심정이 다시 임하시는 세계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앞길과 뒷길을 개척하고 다짐하는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 저희들이 지나는 발걸음 앞에 새로운 방어선을 치고 새로운 섭리를 가름하고 사탄을 방비하여 당신을 모실 수 있는 안식의 천년도성을 건국하고 에덴의 복지왕국을 건설할 줄 아는 당신의 뭇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이 외롭게 모였사오나 이 기간 기쁨 가운데서 새로운 말씀의 전부를 나누면서, 하늘을 흠모하는 인연을 감사하면서 새롭게 삼천만 민족을 책임지고 다시 한 번 품겠다고 몸부림칠 줄 아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리하여 예수가 이스라엘을 잃어버리고 십자가의 길을 간 것과 같은 길을 가는 자들이 되지 말고 이스라엘을 맞이하여 환희의 부활권을 가지고 찾아가는 스승의 모습을 대신할 줄 아는 이번 기회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지방에서 맞는 그들은 새로운 영광을 맞이하여 부활의 영광을 찬양하고 하늘의 위로의 가치를 찬양할 줄 아는 특별한 섭리의 한 단계를 다짐할 수 있는 기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1966년도의 전반기는 지나갔습니다. 후반기를 맞이하여 7월 새로운 달에 들어섰사오니, 저희들이 이달에 해야 할 만사 위에 경륜이 뜻하신 대로 일치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섭리의 방향만이 승리의 결과를 가져오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모든 전부를 아버님이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