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집: 뜻은 누구로부터 1963년 11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4 Search Speeches

하늘을 위주로 한 생활을 해야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여러분들이 어디로 가든지, 척 가게 되면 모든 천지가 여러분 앞에 무릎을 꿇고 여러분을 따라가는 것을 느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활 가운데에서 내가 동하면 천지도 동하고 있다는 실감을 해야 돼요. 하늘이 나를 따라 움직이니 하나님의 심정 위에 내가 동반자가 되어 하나님의 심정은 온 피조만물의 이상적이요, 혹은 이념적인 생명의 요소인 고로 그 심정이 고동하는 자리에는 모든 피조만상이 자동적으로 동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연이 있는 연고로 여러분이 머무는 곳은 한때에 있어서는 상충이 벌어지는 거예요. 거기에 대등하는 원수가 있는 연고로 상충이 벌어질는지 모르지만 그 상충은 일시적인 상충으로 끝나는 거예요. 여러분이 그런 심정에 일치된 환경에 살면 여러분을 중심삼아 가지고 온 피조만물, 온 천지가 여러분의 품안에서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신념을 갖고 여러분들이 생활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한 심정에 동하여서 여러분이 생활해야 된다구요.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은 어느때든지 침범을 당하게 됩니다.

뜻을 앞세운 생활을 하여야 오늘날 역사적인 원수 사탄 앞에 있어서 침범받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침범해 와도 하나님과 내가 일체가 되어있는 연고로 하늘과 일치된 자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는 아들로서 하나님의 심정을 기준으로 일체가 되어 있는 여기에는 천지의 중심이 움직이게 되어 있는 연고로 그것을 사탄은 점령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통일교회를 믿고 있는 교인들을 가만 보면, 처음에는 뭐 날뛰고 야단하다가 시일이 가면 갈수록 점점 그 열기가 희박하게 되어요. 그러면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그건 사탄 새끼가 다 된 거라구요. 오늘 이 심정을 중심삼고 아버지와 나와의 일체적인 감정에 동하여서 내가 하루 살고, 일년을 살고, 해가 거듭함에 따라서 그 환경의 인연이 내 품에 찾아 들어오도록 해야지 여러분이 이걸 삼켜 버리는 생활을 한다면 제2의 타락한 사람과 마찬가지가 됩니다.

그러니만큼 이제 여러분들이 이번 수련을 통하여서 각 지방에 다시 나가면 그야말로 실감적으로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나는 하나님의 딸이다. 6천 년 동안 아버지께서 뜻 가운데 찾아 나오던 그 아들은 주권을 움직일 수 있는 아들이요, 만민을 대신할 수 있는 아들이요, 천주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아들이니 내가 그러한 아들딸의 입장에서 나를 위주로 하여 이 모든 사탄세계를 움직여야지 내가 사탄세계에 의해 움직여져서는 안된다' 하는 신념을 철투철미하게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늘은 그러한 나를 위주로 하여 주관해 나가는 것입니다. 나를 위주로 한 가정, 나를 위주로 한 종족이 전개되는 것입니다. 각자 그런 사명을 감당해야 됩니다. 나를 위주로 한 가정, 그런 가정을 위주로 하여 종족으로, 그런 종족을 위주로 하여 이 삼천만 민족이면 삼천만 민족을 우리의 손아귀에, 우리의 움직임에 우리의 힘에, 우리의 이념권 내에 몰아 처넣게 될 때에는 꼼짝못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반항하거나 항거하지 못할 환경을 만들어 놓아야 비로소 하나의 주권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지금도 그래요. 어디를 척 가게 되면 반드시 목적이 있어야 돼요. 움직이는 데는 목적이 있어야 돼요. 여러분들은 하늘과 사탄세계 앞에서 자기를 중심삼고 주기적으로 인연을 맺고 나가야 돼요. 춘하추동을 연결시켜서 일년을 연결시키고, 일년을 연결시켜서 수억천만 년을 연결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봄절기만 가지고는 일년을 연결시킬 수 없는 거예요. 그렇지요? 반드시 사시장철을 연결시켜서 일년을 연결시키니, 일년이 억천만년을 연결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뜻을 대하는 우리는 생활에 있어서 반드시 연결시킬 수 있는 때를 가져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신앙생활하는 데 있어서 회개할 때가 있고 은혜받을 때가 있으며, 은혜받고는 나누어 주어야 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회개함으로 말미암아 은혜를 받고, 은혜받은 것을 그냥 갖고 움추는 것이 아니예요. 그다음에는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나누어 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늘은 나를 회개시키기 위해서 지금까지 십자가를 져 왔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그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 십자가를 지고 승리한 기반 위에 서지 않으면 은혜가 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