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집: 본을 세워야 할 지상시대 1971년 10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5 Search Speeches

전통적인 사상을 교육하려니 죽음의 자리로 내모" 것이다

그것이 입학 수속이라구요, 입학 수속. 알겠어요? 그래 가지고 가기 싫어하는 길로 때려 모는 겁니다. 자기를 위해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데도 불구하고 남을 위해서 죽으라니 가고 싶어할 사람이 어디 있냐 이거예요. 그래서 때려 모는 거라구요. 이 길이 개인을 지나서 가정을 지나고 종족을 지나고 민족을 지나고 국가를 지나고 나면, 깃발을 들고 천하에 새로운 나라를 차지하겠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시대권까지 우리는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서, 예수를 보내기 위해 4천년 동안 준비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선민으로 만들어 가지고 유대교를 세워 나왔는데, 그 길이 막혀 버렸기 때문에 섭리가 연장되어 가지고 오늘 이 기독교를 중심삼고 이런 놀음을 재판(再版)하여 나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실질적인 판가리와 실질적인 결정은 통일교회가 해야 되기 대문에 통일교회는 보통 교회가 아닙니다.

기성교회 다니던 습관적인 그런 관념을 가지고는 통일교회에 들어오지 말라구요. 시시하다는 거예요. 나는 그런 꼴을 보고 싶지 않아요. 통일교회 믿고 자기 이익이나 보겠다는 사람은 여기 드나들지 말라구요. 통일교회를 믿는 것은 나라에 이익되게 하기 위해서 믿는 거예요. 그런 사상이라구요. 선생님을 좋아하려면, 선생님을 사랑하고 선생님을 따르려고 하거든 문선생 사랑하는 것을 내가 원치 않는다구. 좋아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구. 먼저 하나님을 좋아하고 인류를 사랑하고 오라 이겁니다. 이것이 통일사상의 교육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안 돼요. 나 자신이 그런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 하나님은 무자비하신 분이시더라는 거예요. 딱 죽을 경계선에 와 가지고는 후퇴해 버리시는 거라구요. `네가 책임져라' 하는 거라구요. 알고 보니 그것이 사랑이었기 때문에, `사지에 가더라도, 사탄에게 피를 보더라도 꽃이 피게 할 것이다. 피를 흘리더라도, 목이 터지더라도 그것을 보이지 않고 하나님 앞에 보고하고 나서 그 피를 보이겠다'는 사상을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 그렇게 나가지 않으면, 진짜 충의 도리와 효의 도리를 결정지을 수 없는 것을 알고 지금까지 생애를 거쳐 가려 나온 것이 통일교단입니다.

여기에는 선생님의 피가 배어 있고 땀과 눈물이 어려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보기에는 초라한 곳이지만, 선생님이 피살을 에이고 눈물과 피땀을 흘린 그 모든 생애의 그 무엇이 여러분 앞에 호소할 것이고, 가야 할 소망적인 내용을 중심삼고 희생하였던 그 인연 혹은 관계가 여러분을 대해서 호소할 것입니다.

그 호소의 줄에 걸리지 않게 선생님이 가던 길을 여러분이 가려 가게 하려니, 그 전통적 사상을 올바로 집어넣으려니 죽으라고, 고생하라고 때려 모는 놀음을 할 수밖에 없다 이겁니다. 됐어요, 안 됐어요?「됐습니다」됐다구요. 틀림없다구요.

내가 그렇게 해서 멀쩡하고, 내가 그렇게 해서 나를 망하게 하려던 원수들 앞에서 지금까지 망하지 않고 살아 나왔고, 원수가 무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닦지 않았느냐 이겁니다. 틀림없더라 이겁니다. 틀림없는 길을 가라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