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인내와 극복 1971년 05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2 Search Speeches

극복은 하나님을 '심삼고 해야

여러분이 이런 것을 알고 참고 견뎌야 합니다. 참고 견디는 데 있어서 견디는 자리가 참을 일이 생긴 자리보다 낮아져서는 하늘 앞에 서지 못합니다. 그 말이 무슨 뜻이냐하면 끝나고 났을 때, '야, 너 훌륭하구나. 그가, 훌륭하구나' 하고 하늘의 동정의 여운이 같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늘이 그를 세워서 또 다른 새로운 출발과 또 다른 발전의 동기를 가져다 주고자 하신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

여러분이 알아야 될 것은 꺾이게 될 때는 어느때든지 한 시대밖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아브라함이면 아브라함도 한 시대밖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꺾이게 될 때는 그것으로 끝장을 보지 않았더냐!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문선생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 수난의 길을, 생명이 엇갈리는 길을 거쳐왔지만 선생님이 남아진 것은 무엇 때문이냐? 극복했기 때문입니다. 극복을 하는 데도 마이너스되는 극복은 안 했습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불평 불만을 안 해야 하는 것입니다. 불평불만은 사탄의 요소입니다. 아무리 사지에 가더라도, 쇠고랑을 차고 영어의 몸이 되어 옥살이하는 한이 있더라도, 불평 불만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불평 불만을 하면 절대 남아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선생님이 신앙길을 개척해 나오면서 가졌던 본질적인 생각입니다.

극복해야 합니다. 극복하는 데는 누구를 중심삼고 하느냐? 자기를 중심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삼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극복을 하고 난 뒤에 어디에 남아지기를 하나님이 바라실 것이냐? 비판을 받는 자리가 아니라 동정을 받는 자리, 하나님이 눈물을 흘리며 맞아 줄 수 있고, '내 아들아' 하며 품어 줄 수 있는 자리에 남아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는 극복하고 나서 벌어지는 것입니다. 참는 자리에서는 그런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찾아와 가지고 '내 아들아, 너만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할 수 있는 자리, 그 자리는 누구를 중심삼고 나오느냐? 그것은 세계와 하늘을 위해서 나가는 사람을 중심삼고 나오는 것입니다. 죽더라도 자기를 위해서 죽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위해서 죽고 세계를 위해서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복을 받기 위해서 죽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아들딸이 복을 받게 하기 위해서 죽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이 복을 지닐 수 있고 역사가 복을 지닐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죽고 사는 것이지, 나와 내 아들 딸을 위해서 죽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은 공적인 입장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주인 노릇을 해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대한민국을 위해서 가정을 투입해 가지고, 부인을 내세워 가지고 전도하자, 그 다음에는 남북통일을 하자, 삼팔선을 철폐하자는 운동을 벌여야 되겠습니다. 삼팔선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어머니 아버지, 아들딸을 버려 두고 가야 되겠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이 나라의 삼팔선을 극복할 수 없고, 이 나라를 구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그 대가를, 그것을 위한 인내의 과정을 누가 치를 것이냐? 대한민국이 못 치르거든 통일교회가 치르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로 말미암아 대한민국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여러분이 못치르면 통일교회 문선생이 치르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