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집: 가야 할 예수의 노정 1971년 10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0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가야 할 길

그러면 여러분은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 우리 통일교회가 가야 할 길입니다. 그렇지요? 「예」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예수가 이 땅에 와서 사랑할 수 있는 어머니를 못 가진 것을 해원성사해 주라는 거예요. 예수가 사랑하지 못했던 그 일족을 중심삼고 사랑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라는 것입니다. 할머니가 있으면 예수의 할머니와 같이 사랑하고, 어머니가 있으면 예수의 어머니와 같이 사랑하고, 형제가 있으면 예수가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형제와 같이 사랑할 수 있는 환경을 가려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가 사랑하고 싶었던 족속, 예수가 사랑하고 싶었던 민족, 예수가 사랑하고 싶었던 나라, 예수가 사랑하고 싶었던 세계를 위해서 생명을 바쳐 나가야 합니다. 그 나라와 세계를 위해서 가신 예수의 길을 알았기 때문에 우리는 생명을 바쳐서라도 그 사랑의 인연을 따라 '나는 사랑했노라' 할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죽을 때 다시 와야 되겠다는 미련을 갖고 죽게 되면 천국 못 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수가 다시 와야 되는 것은 낙원밖에 못 가고 천국 못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낙원은 어떠한 곳이냐? 천국가기 위한 대합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이상으로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자리에 서지 못하고는 예수의 한을 해원성사시킬 수 없는 것이요, 예수의 한을 해원성사 못 시키면 천사장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거예요. 남자들은 천사장의 사명을 감당해야 되고, 그 다음엔 예수의 상대가 될 수 있는 신부를 길러 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딸이 있거들랑 딸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 하늘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는 전통을 이어 가지고 사랑해야 되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예수를 사위로 삼든가 예수와 사돈을 맺을 수 있는 일족을 만들어 놓지 않고는 하늘나라의 권속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이것을 우리 통일교회가 하자는 것입니다. 기성교회가 다 못 해…. 그래서 '식구'라는 말이 생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는 누렁이고 흰둥이고 검둥이고 없어요. 세계는 하나입니다. 일본 사람이 과거에는 원수였지만 통일교회에 들어와서는 하나예요. 일본 사람과 한국 사람이 결혼도 하는 거라구요. 독일 사람과 영국 사람이 원수지만 결혼도 하는 거라구요. 통일교회에서는 말도 통하지 않는 자리에서, 자기들이 원해 가지고 통역하는 사람을 세워 놓고 결혼을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통역을 하는 사람을 세워 놓고 사랑하는 부처(夫妻)끼리 재미 좋겠어요? 그런 것을 통일교회 문선생이 강제로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자원해 가지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놀음을 할 수 있는 때를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 끼리끼리 하는 것은 얼씨구나 좋구나지. 그렇기 때문에 잘나고 못나고가 문제가 아닙니다. 남자 같으면 되는 거고, 여자 같으면 되는 것입니다. (웃음)

자, 그러면 신랑으로 온 예수가 이 땅 위에서 각시를 맞아 소원성취할 수 있는 한날을 갖지 못했던 것을 오늘날 우리가 대신 해원해 줘 가지고 깃발을 들고 예수의 혼인잔치에 들러리로 설 수 있다면, 행복이 아니겠어요? 본래는 처녀 총각들이 들러리 서는 법이 없습니다. 요즘엔 그런 패들이 더러 생겨나지만 본래 들러리라는 것은 결혼해서 재미있게 사는 모범적인 부처가 서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래. 예수님이 이 땅에 와서 신랑으로서 각시를 맞아 혼인잔치할 때, 들러리 설 수 있는 신랑 각시가 되면 불행하겠어요, 행복하겠어요? 그런 들러리감을 만들기 위해서 찾아 세운 것이 열두 제자였습니다. 예수가 혼인잔치하게 되면 들러리들도 전부 다 잔치해 줘야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서는 앞으로 딴 얘기 없다구요. 축복, 축복이라는 것을 중심삼고 얘기하게 되면 커다란 화제거리가 될 거예요. 오늘 저녁에 축복행사 기록 영화를 한번 보자구요. 문화부장, 어떻게 되었나?「예, 문제없습니다」 그 일본말로 된 부분은 잘 안 됐더구만?「혹 한두 군데…」 노래할때 그렇게 소리는 안 나오고 입만 벌떡벌떡해서는 안 된다고. 그게 전부다 노래할 때 노래가 나오고 그래야 할 텐데 다 잘라 버린 상태가 되었더라고. 「입을 제대로 맞추기 힘들었습니다」 그것을 해야 되는 것이지 힘들다고 해서…. 밥 먹는다 할 때 입은 닫혔는데 밥 숟가락만 가면 돼요? (웃음) 한국어하고 일본어가 서로서로 바꿔 곳이 많던데….「오늘 밤에 여러분들 오시면….」나는 오늘 저녁에 회의가 있기 때문에 못 온다고. 「예,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