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집: 찾는 사람들 1972년 10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1 Search Speeches

실력과 실적을 갖"면 천하가 무서워한다

기성교회에서는 통일교회가 문제가 돼 있지요? 내가 어떻게 보면 참 박복한 사람 같아요. 내가 뭘 하려면 전부 다 반대구만. 무슨 회사를 하나 하는 것도 이단이래요. 인삼차 공장을 하나 만드는 데도 이단, 총 공장을 만드는 데도 이단, 석재 회사를 하는 데도 이단, 우리 어린이 무용단을 만드는데도 이단, 전부 다 이단이라 합니다. 국제승공연합을 만든 것도 이단이라고 했지, 한선무용단 만들 때도 얼마나 반대한지 모른다구요. 치안국에서 모가지 짜르려고 하고, 정보부에서 모가지 짜르려 하고, 그래도 안 되니까 공안과에 넘겨 가지고 모가지를 짜르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실력과 실적을 가진 사람은 모가지를 못 짜르는 거라구요.

내가 패자의 서러운 잔을 마시는 그런 졸장부와 같은 사나이로 보일는지는 모르지만 실력과 실적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문 아무개' 하면 천하가 무서워합니다. 그렇다고 배때기 째는 사나이가 아니라구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까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선생님이 일본에 갔었는데, '이번에 또 미스터 문이 들어왔다'고 출입국 관리국에서 대번에 아는 거예요. '아 미스터 문이 들어왔다. 이번에는 뭘 하고 가노' 하는 거예요. 선생님이 갔다가 오는 날에는 일본 전국에 사건이 벌어지는 거라구요. '뭘하고 갈꼬' 아닌게아니라 또 사건을 일으켜 놓고 왔다구요. '야!저 녀석이 들어왔다 가기만 하면 사건이 벌어지는군' 한다구요.

선생님이 미국에 가도 사건이 벌어진다구요. 이번에 들어가서도 사건을 일으켜 놓고 왔다구요. 뉴욕 타임즈지와 워싱턴 포스트지에 10만 달러 현상금을 걸고 들이 지져 놓았더니 '야, 미스터 문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야!' 하는 거예요. 그 사람들은 반대하기 전에 호기심이 들어간다 구요. '야! 한 번 만나 보면 좋겠다' 한다구요. 그렇게 선전 공세를 취해 놓고 상원의원들에게 전화하여 '나 미스터 문이라는 사람인데 좀 만납시다' 하면 '아! 당신이 그러십니까?' 한다구요. 그렇게 하여 바쁘기 때문에 일주일 이내에 열 명 이상을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그것을 보면 미국이라는 나라는 참 개방된 나라입니다. 이번에 가게 되면 많은 사람을 만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