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새로운 7년노정을 맞을 준비 1966년 11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7 Search Speeches

복귀의 길을 책임지고 가라

선생님은 뜻에 미친 사람입니다. 그것은 문선생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입니다. 뜻을 위해서는 자식을 제물로 바치라고 해도 그까짓 것은 바칠 수 있습니다. 거꾸로 부모를 제물로 바치라는 하늘의 명령이 있으면 그것이 원리원칙에 입각한 만인류와 역사시대 앞에 만민이 공인할 수 있는 하늘의 뜻이라면 부모도 제물로 바칠 수 있다고 선생님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러한 스승이 자리를 잡고 출발한 통일교회입니다. 그 전통과 인연은 역사시대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을 총동원해 가지고 전부다 외국에 선교사로 보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까 말한 것과 같이 하나님이 이 민족을 대신해서 여러분을 역군으로 내세워야 할 거기에는 또다시 비참함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여기 참석한 여러분은 그런 자리에서 비참해져서는 안 된다는 각오 밑에서 오늘 저녁부터 준비를 해야 합니다.

선생님이 7월 4일부터 10월 14일까지 100일 기도를 하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무엇을 놓고 기도하라고 했어요? 선생님의 옥중 기도를 가지고 기도하라고 그랬지요?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알겠습니까? 심정적인 면에서 하나님의 동지가 되어 주길 바라는 뜻에서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동지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그랬던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한마디 부탁하겠습니다. 여러분 앞에 비참한 고빗길이 남아 있으니 여러분은 현재에 있어서 하나님 앞에 변함없는 자세를 지니고 복귀의 길을 책임지고 가 주길 부탁합니다. 더도 말고 김씨면 김씨 문중에 있어서 그런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 집안에서 그런 책임을 할 수 있는 각자가 되고 어디서나 민족 앞에 있어서는 부끄럽지 않은 여러분이 되어 주기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