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승리의 한 날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자녀가 되자 1964년 04월 14일, 한국 대구교회 Page #334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인간을 대하시" 관점

6천년 전에 우리의 조상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 인간이 갈라진 슬픈 심정을 여러분이 느껴야 됩니다. 한 많은 역사를 회고해 볼 때, 인간은 슬픔 가운데 신음해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탄권내에서 죄악을 행하고 있는 인간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이 인간들이 슬퍼하는 것보다 더 슬퍼하신다는 것을 여러분은 생각해야 됩니다.

어쩌다가 우리 선조가 그런 한 많은 역사를 꾸몄던고! 이 역사의 분통함과 억울함을 어느 누가 슬퍼했으며, 어느 누가 이 역사적인 원한과 더불어 싸웠습니까? 본래부터 하나님과 우리의 선한 선조들이 이 원한과 더불어 싸워나온 것입니다. 그 하나님과 선한 선조의 전통을 전달하기 위하여 나는 태어났으며, 그 사상과 그 이념을 전달하기 위하여 나는 태어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세계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처참한 현실을 바라보게 될 때 `이 불행하고 처참한 현실을 개척해야 할 책임이 하나님에게 있구나. 이러한 길이 하나님의 길이구나' 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슬픈 일을 보게 되면 슬픔을 당하는 사람보다도 먼저 눈물이 앞서는 하나님의 심정을 느낄 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어떤 도성을 전도하기 위해서 갈 때에는 눈물을 글썽이며 `내가 어디로 갑니까, 아버지, 어디로 갑니까? 내가 어디로 가야 합니까? 오늘 어떠한 사람과 상봉합니까? 사탄과 상봉합니까, 혹은 괴수와 상봉합니까, 하나님이 싸워 굴복시키기를 바라는 사람과 상봉합니까? 아버지!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한 분을 통해서 나아가겠습니다. 이 고을을 책임진 아버지의 아들로서 가겠습니다. 딸로서 가겠습니다. 하나님이 역군과 같은 입장에서 가겠습니다. 참생명의 도리를 지키기 위해서 가겠습니다'라고 해야 합니다. 이러한 자리에 서야 합니다. 이러한 자리에서 참된 길을 닦아야 합니다.

사탄세계의 잡초를 뽑아야 합니다. 땅 위에서 승리의 조건을 세움으로써 하늘의 백성으로 만들어 그 실적을 바쳐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는 여러분들이 하나님 앞에 이 도성을 몽땅 바쳐 드리겠다고 한마디 하면 이루어질 수 있는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내 발걸음을 통하여서 이 민족을 대표하여 제물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대할 때 이런 관점에서 보시는 것입니다. 보기에는 미미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하나님의 심정을 흠모하는 내적인 관점에서 보게 되면 여러분이 움직이는 것은 엄숙한 것입니다.

노아는 120년 동안이나 산에 올라가서 남이 보나 안 보나 하나님께 충성을 다했습니다. 노아가 이렇게 한 것이 만세의 기쁨을 돌릴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는 비록 혼자 땀을 흘리며 일했지만 탄식의 세계가 해방의 한 날을 바라고 있다는 견지에서 볼 때, 그가 한 것은 말할 수 없는 행복을 호소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소망의 심정으로 인간을 찾아오셔서 소원의 한 날을 준비하라고 하신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들이 가는 이 길은 누구를 위해서 가는 겁니까?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가야 되느냐? 하나님과 더불어 출발하고, 하나님과 더불어 가야 되고, 하나님과 더불어 살고 싶은 자리에서 모시고 가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언제 하나님을 만나 보았으며 언제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 보았습니까? 모시고 살아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상을 탈피하신 하나님이 아닙니다. 세상 가운데 있는 불쌍한 사람을 위해, 원수의 품에 안겨 신음하고 있는 뭇 자녀들을 구하기 위해 일하시고 계십니다. 사지(死地)와 같은 이러한 세계에서 하나님은 기쁨의 한날을 위해 개척자의 사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무대에 내가 산다는 신념을 여러분은 가져야 합니다. 그런 신념에서 사는 것 뿐만이 아니라 원수를 굴복시켜 하나님의 한을 풀어 드리는 생활을 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 자세로 생활하고 싸워 나가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을 만나고, 모시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