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집: 하나님의 아들딸 1969년 02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공인을 받" 자가 되라

하늘이 기뻐할 수 있는 길을 찾아서 같이 기쁨에 동참하고 슬퍼할 수 있는 길을 내가 스스로 누구보다도 앞서 가지고 동참해서 슬픔을 제거하고 나로 하여금 기쁠 수 있는 내용을 아버지 앞에 남겨 놓겠다고 하면서 노력할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될 때, 그런 아들딸이 비로소 효자효녀가 될 것입니다. 이런 효자의 자리, 아들딸의 입장에 선 사람이라야 비로소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세상을 봐도 그래요. 세상으로 봐도 친구를 삼으면 저 지방사람을 친구 삼을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친구 삼으려는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친구는 어디? 중심과 더불어 친구를 사귀려고 합니다.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보면 대한민국 청와대가 문제다 이거예요. 각 단체는 청와대 청와대 하고, 전부 다 대통령 대통령 하고, 전부 다 신경을 곤두세워 가지고 중심과 더불어 관계를 맺으려고 한다 이거예요.

그러면 세계의 중심이 무엇이냐? 하나님이다 이거예요. 그러므로 오늘날 역사는 하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전부 다 연결지으려고 한다 이거예요. 그런데 이 시대로 보게 된다면 하나님에 대해서 전부 다 떨어져 나가고 있어요. 그 대신 통일교회만은 하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남이 생각지 않는 하나님의 심정문제까지 들고 나가 가지고, 그 문제를 제일 중심삼아 가지고 관계를 맺겠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관계 못 맺게 하겠다는 사탄의 별의별 역사가 많았다 이거예요. 많았지만 하나님도 역시 우리와 관계 맺었다는 자리에서 아들이요 딸이다 하는 것을 자각할 수 있는 자리까지 들어와 있는 데, 진짜 자각으로만 끝나는 게 아닙니다. 자각은 내가 했지만 하나님의 공인을 받아야 됩니다.

공인받기 위해서는 주위를 깨끗이 청산해야 됩니다. 에덴에 있어서 하나님의 공인을 못 받은 원인이 뭐냐?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공인 못받았기 때문에 이것을 공인받기 위해서는 '이 환경에 사탄이 침범하는 것을 제거하는 책임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절대적인 신념을 가지고 책임을 져야 됩니다. 여기에서 이것을 제거했다는 승리적 자리에 서게될 때 그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딸이 된다는 것입니다.

아들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낳아 가지고 껍데기 아버지가 아니고 뼈살이 그 아버지의 심정과 공감할 수 있고, 마음과 생각과 모든 찰동, 생활감정까지도 동감할 수 있는 자리에 선 사람이 효자 효녀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 이런 자리에서 볼 때, 우리 통일교회는 하나님을 중심삼고, 그 심정을 중심삼고 거기에 접근하겠다고 나오고 있는데 그 자리에 선다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겁니다. 온갖 정성,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것을 전부 다 잊어버릴 정도라야 됩니다. 남들이 미쳤다 하고 찰 정도라야 됩니다. 부모를 사랑하고 효도를 하기 위해서 미쳤다 하면 그 효자는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부모를 사랑하고 부모 앞에 효하기 위해서, 부모 앞에 상속받은 효자는 많지만 부모를 위해서 효성을 다하고, 효성을 너무 하려다가 미쳐가지고 상속을 못 받은 효자가 있다 하면, 이는 천상세계의 효자세계에서 왕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자리, 최고의 기준과 정성을 겨누고 나서는 오늘날 통일교회의 배포, 이게 엄청나다는 거예요. 보기에는 서푼짜리도 못 되지만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하나님은 내 하나님이야' 할 수 있는 배포를 갖고 나섰다는 것이 엄청난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모든 사연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슬픔의 타락역사가 시작된 것은 아담 해와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사연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것은 아들딸의 관계에서부터, 그러므로 기쁨에 있어서도 어디서부터 벌어질 것이냐? 아들딸의 관계에서부터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효와 충이라는 것은 누구의 간섭을 받고 누구를 따라가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웃동네의 아무개가 그러니 나도 그렇게 하겠다고 해 가지고 하는 효는 주체적이 아니라 상대적 입니다.

만약 천상세계에 있어서 효자문을 세워 준다면 그 효자문은 누구로말미암아 됐느냐? 아무개 효자로 말미암아 됐기 때문에 결국은 그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 가지가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를 지도하는 하늘은…. 지금까지 통일교회는 누가 지도했느냐? 통일교회는 통일교회가 지도했지 목사도 아니요 박사도 아니요 아무도 아닙니다. 누구로 말미암은 것이 아닙니다. 이건 독출파(獨出派)예요, 독출파.

사랑이라는 것은 누구로 말미암아 가지고 되나요? 사랑하는 남편, 사랑하는 여편네─뭐 여편네 말고 부인─가 그렇게 된다면, 그 부인이 남편을 사랑하고 남편이 부인을 사랑하는데 그게 남으로 말미암아 돼요? 남을 통해서 되는 거예요? 거기서는 누가 간섭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거기는 단 한 길밖에 없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