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보다 중요한 것 1968년 07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3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사람과 땅의 일체기준을 조성키 위한 복귀-사

하나님은 이러한 입장에 처해진 이 세계를 수습하여 하나님과 사람과 땅이 하나 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기 위해 역사해 나온 것이 지금까지의 복귀역사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으로 볼 때 제일 중요한 것이요, 인간으로 볼 때도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이 기준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세계 역사를 보면 지금은 어떤 때냐? 궁극적으로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 서로 응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 와야 할 것이지만 지금은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 서로 상충하는 때입니다. 이것이 현실의 세계요 바로 민주와 공산이 싸우는 때입니다.

민주주의는 종교의 이념을 중심삼고 국가라는 체제와 기반을 갖고 있지만 공산주의는 유심사관이 아닌 유물사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물사관은 물질적이요 외적인 것이지만, 유심사관은 내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 상응하는 때가 아니라, 서로 상충하는 때라는 것입니다. 서로 합할래야 도저히 합할 수 없는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서로 상반된 입장에 처해 있는 세계가 어떻게 해야 합할 수 있는 입장에 서겠느냐? 여기에는 반드시 내적인 새로운 기준을 모색해야 합니다. 역사를 거쳐 나온 결과 이 세계는 내적인 기준은 되어 있지만 이것이 완전한 내적 기준이 못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다시 완전한 것으로 옮겨 놓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완전한 내적 기준을 추구해 나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류 역사과정에서 이러한 한 때를 마련하기 위하여 종교를 중심삼아 수많은 인류를 종교권내에 몰아넣었습니다. 종교가 하나의 외적인 터전이 되고 하나님 자신은 내적인 터전이 되어 역사과정에 종교를 새로운 색체를 이끌어 내서 새로운 내적 기준과 새로운 외적 기준을 하나로 합하여 외적 기준을 수습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하여 하나님은 지금까지 6천년 동안 섭리해 나오시면서 수많은 종교를 발전시키셨고, 그 발전시킨 종교의 중심인 메시아 사상을 주어서 외적인 면에서 세계적인 새로운 터전을 준비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외적인 이념인 유물사관이라든가 내적인 이념인 유심사관이라든가 하는 것을 중심삼고 세계를 수습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중심삼은 새로운 분야에서 내적 외적 기준을 결정짓지 않고는 새로운 세계로 출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그런 섭리를 추진시켜 나온 것입니다.

종교가 바라는 세계는 어떠한 세계냐? 공산세계가 추구하는 세계도 아니요, 민주세계가 추구하는 세계도 아닙니다. 새로운 기준에서 내적인 면과 외적인 면에서 하나로 합하는 것을 종교는 바라며 나오고 있습니다.

대다수 종교가 가르쳐 주는 경전의 내용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 세상과 격리된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세상과 상반된 내용을 가르쳐 나오고 있습니다. 즉, 모든 종교가 한 때를 중심삼아서, 그때를 위하여 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때는 어떤 때냐? 타락한 세계의 내적 외적 기준의 그 세계를 맞이하는 때가 아니라, 이 세계를 넘어 하나님이 세울 수 있는 본연의 내적 기준과 본연의 외적 기준이 접할 수 있는 한 때를 말합니다. 그 한 때를 마련하기 위해 종교는 역사과정을 통하여 발전해 나왔고, 하나님은 섭리해 나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