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집: 새로운 날 1960년 02월 0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7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궁극적인 소원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예수가 역사적인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알았습니다. 이 예수는 타락하기 전 선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품 가운데서 자라난 아담과 같이 타락의 한을 잊어버린 자리에서 품고 키운 아들이 되어야 했는데, 그런 예수가 되었습니까? 못 되었습니다. 한스러운 4천년 역사를 붙들고 그 역사적인 서러운 장면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될 싸움의 책임자로 일생을 다 보내신 분이 예수였습니다.

하늘은 고대하고 있습니다. 예수가 신부를 맞이하는 그 한날로 하나님의 해원이 끝날 줄 알고 있는데 그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또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나는 한 때 이것을 알고 무한히 슬펐습니다. 역사적인 싸움의 무대에 하나의 구세주로 예수를 보냈지, 구세주가 필요없었던 선의 동산, 타락의 인연이 없는 동산의 왕자로서 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서 말입니다. 타락하지 아니한 세계, 사탄의 참소와 사탄의 비난을 받지 않는 선의 동산, 사탄의 비난, 비소, 사탄의 참소를 받지 아니하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왕자로서는 태어나지 않은 것을 알고서 말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이런 사정을 꿈에도 모르고 있습니다. 예수만 맞이하면 단 줄 압니까. 아닙니다. 예수를 만나 가지고는 뭘 해야 할 것이뇨. 예수를 만나 가지고는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은 무엇을 그리워하시느뇨. 타락으로 인한 한에서 벗어나서 안식할 수 있는 자유의 새 천지를 맞이해서 모든 시름을 잊고 사랑할수 있는, 어릴 때부터 품고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아들 딸을 그리워 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이 땅에 왔다 갔지만, 이런 아들 딸이 이 땅 위에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만일 이런 아들 딸이 이 땅 위에 있는데 하나님이 그를 죽이면 하나님도 참소받습니다. 그런 아들 딸을 죽일 자는 없다는 거예요. 예수를 하나님이 죽음의 자리에 내놓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은 그가 그러한 아들 딸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를 구세주로 대하지 않는 타락한 세계에서 싸움의 왕자, 메시아의 기준을 가졌던 것입니다. 만일에 사탄의 침범을 받지 않는 영원한 선의 동산에서 하나님이 품고 사랑할 수 있는 아들 딸이 있는데, 그를 사탄세계에 내놓아 죽게 했다면 천리 원칙은 근본부터 다 깨져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가 인류 앞에 나타내지 않은 분야가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나는 이 분야가 밝혀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소원도 의당 그래야 논리적으로 맞는 것입니다. 타락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예수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예수가 필요없습니다. 그런데 예수가 필요한 입장에서 구원받는다면 그 자리는 양자의 자리입니다. 양자. 로마서에 양자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직계의 자녀가 아닌 양자인 것입니다.

예수님도 신랑 신부를 갖추게 되면 하나님 품에 안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안기는 데는 그럴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야 됩니다. 만일 예수가 승리해서 신랑 신부를 갖추어 가지고 지상천국을 이루고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아들 딸을 가졌다면, 즉 에덴 동산에서의 타락하지 않은 기준에서 아들 딸을 가졌다면 어떻게 되었을 것이냐. 그거 생각해 봤어요? 오늘 처음 나온 사람은 '아 그것은 이단의 말이다' 할 것입니다. 좋습니다. 그 기준을 향하여 우리는 넘어가야 되겠습니다. 나는 여러분 대해서 이것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내가 기도하는 목표가 있다면 그것입니다. 그런 것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