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집: 통일교회의 길 1963년 10월 18일, 한국 광주교회 Page #14 Search Speeches

승리자로 하늘 앞- 나서려면 거기- 비례한 시련을 극복해야

조는 처녀들이 있는데, 선생님의 말씀 안 들으면…. 너! 이름이 뭔가? 크면 클수록 거기에 대비되는 저항이 크고 반대가 크다는 것은 현상세계의 이치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통일교회의 식구입니다. 알겠지요? 「예」 통일교회의 식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오늘날의 우리 통일교회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구요. 여러분 자신들이 통일교회를 중심삼아 가지고 볼 때에, 이 길이 과연 내가 필시 가야 할 길이냐? 그런 생각 많이 했을 것입니다. 필시 이 길을 가야 하느냐? 내가 가는 이 길을 중심삼고 볼 때에 이 길은 만민이 추구할 수 있는 길이며, 우리 과거의 선조로부터 현실에 살고 있는 우리의 민족이면 민족, 세계 인류면 인류가 다시 이 길을 가야 할 길이냐? 또, 학생에게 물어 보게 될 때에 그의 동무들도 가야 할 길이냐? 어느누구에게나 물어도 가야 할 길로서 내 자신이 확신하고 있고 가기를 결의한다 할 때에는, 가야 할 이 길이 얼마나 큰 길이냐 하는 걸 알고, 크면 클수록 거기에 비례하여 자기에게 부딪쳐 오는 반대적인 환경이 자동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자처하기를 '이 문명세계에 있어서, 혹은 주의와 사상세계에 있어서, 좌우가 대립하여 투쟁하는 이러한 현 세계사적인 종말시대에 있어서 기필코 우리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합니다. 이런 자부심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세계가 외로 돌든 바로 돌든 그건 난 모릅니다. 우린 몰라요. 세계가 바로 돌겠으면 돌고 외로 돌겠으면 돌라 이거예요. 깨지겠으면 깨지고 말겠으면 말라 이거예요. 그렇지만 나와 우리는 그럴 수 없다 이겁니다. 나와 우리는 그럴 수 없어요. 이것이 외로 돌고 바로 돌더라도 나는 한발짝 전진하여 새로운 목적을 향하여, 반석과 같은 자리에 서서 미래의 새로운 천지를 향하여 진일보를 가해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결의를 가져야겠습니다.

내가 가는 데에 있어서는 내 자신의 성공뿐만 아니라 종족적인 성공, 국가적인 성공, 세계적인 성공, 천주적인 성공을 목표로 하고, 민족이 맹세하는 전체적인 맹세의 길을 내 스스로 가야 되겠고, 전인류가 맹세하는 결의를 가지고 내 몸에 맹세해야 되겠습니다. 만일에 그렇지 못하게 되면 전인류를 움직일 수 없고 전세계를 움직일 수 없다는 거예요. 더 나아가서는 천주의 이념을 갖고 나갈 수 없습니다. 하늘땅 천주가 통틀어 일시에 맹세하는 그 맹세 이상의 맹세를 해야만 그 이념 자체를 대신하여 내가 주관하든가 내가 간섭하든가 이끌고 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면 어느 한때에 개인적인 시대에 있어서 승리해도 가정적 시대에 나서지 못합니다. 행군을 계속한다고 해서 성공자가 아니예요. 가정적인 시대로부터 종족적인 시대, 종족적인 시대로부터 민족시대를 거쳐 나가는 이런 역사의 도상에 있어서, 민족적인 시대에 자기가 결심하여 승리하였다 해도 그는 승리자가 될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민족을 지나 국가를 지나 세계와 천주의 소원을 이루는 세계를 향하여 가야 할 사명이 개재돼 있는 것입니다.

그런 연고로 자기가 승리자가 되어 대우주에 있어서의 존재세계 앞에 승리의 존재로서, 천주의 칭송을 받아 영원한 아들딸의 모습으로서 하늘 앞에 나서고자 하게 될 때에는, 거기에 대비한 시련을 각오하고 그들이 나로 말미암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런 신념을 가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널려 있는 모든 고난과 환란은 내가 다 가지고, 어려움과 원수들의 모든 간교한 계략은 내가 책임지고 쳐부수겠다는 이런 신념을 갖고, 기울어지는 역사를 탄식하는 세계의 현상보다 내 마음의 세계에 있어서의 결심한 그 각오의 힘이 이를 때려부수고도 남음이 있어야 됩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런 목적을 결의해서 마음을 같이하여 손에 손을 붙들고, 마음과 몸을 다하여 쌍수를 들고 온 천하 앞에 맹세하는 무리가 있다 할진대 그 무리들을 지도할 하늘이라든가 혹은 스승이 있다고 하면 그 스승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앞으로 다가올 시련과 앞으로 다가올 환란세계 앞에 있어서 그 환란과 시련의 패자가 되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겁니다. 다가오는 시련의 환경이 휘몰아 쳐옴이 필시 있을 것을 알아 각오하고 그 이상의 수련과 훈련을 시켜야 하고, 또 하여야 할 책임과 사명을 가지게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 혼자로는 못 가는 겁니다. 자기 혼자서는 안 돼요. 나에게 누가 코를 꿰어서 끌어 주든가 내 뒤에서 몽둥이로 밀어 주든가 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고, 내뒤에서 나를 밀어 줄 수 있는 소망의 제2 대상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은 천리원칙입니다.

여기에 있어서 오늘날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수많은 인생들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 앞에 이런 참다운, 인생이 가야 할 최고의 승리의 목적지를 소개해 줄 수 있는 스승이 없는가? 그런 스승이 있으면 내가 가는 길에 있어서의 시련과, 내가 가는 길에 있어서의 곡절의 모든 조건들을 제거시킬 수 있는 내용을 알 수 있다는 겁니다. 내가 그러한 것에 부딪치게 될 때 그 환경 앞에 패하는 자가 되지 않고 환경을 수습하여 환경이 내 앞에 패자가 되게 할 수 있는 이러한 인격자고, 자격자로 누가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은 지금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이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그 뒤에서 누가 밀어 주었으면 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