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집: 소명을 따라서 1971년 01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4 Search Speeches

질서와 법도- 의해 생활하라

지금까지 우리 통일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다 나갔지만 통일교회는 절대로 손해 보지 않았습니다. 나 자신도 지금까지 손해봤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내가 할 책임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책임을 다하는 것도 질서를 따라서 했기 때문에 손해 안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잔칫날에 온 손님은 잔치하는 그 날의 법도를 세워 가지고 그 법도에 따라서 처신하는 것입니다. 잔치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높은 사람, 낮은 사람 다 오더라도 같이 마음껏 대해 줘도 괜찮지만 잔치의식이 시작되는 그 식장에 가서는 질서에 의해서 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거기에서 불평하고 불만을 품게 되면 그 사람은 지금까지 닦은 모든 선의 실적을 완전히 보따리 풀어 놓고 나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정성을 들이는 것은 누구를 위해서 들이는 것이냐? 하나님은 김 아무개면 김 아무개에게 무엇을 주었다 할 때 절대로 김 아무개만을 위해서 주었다고는 생각하시지 않습니다. 그 김 아무개도 나라를 위한 존재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의 운세에 대한 뜻과 더불어 준 것이지 개인을 중심삼고 준 것이 아닙니다. 세계 운세면 세계 운세의 뜻과 더불어 하나님이 그에게 허락했고 행동시킨 것이지 하나님이 그와 더불어 혜택을 입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때에는 도의 세계에 있어서 반드시 심판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런 사람들을 진지한 입장에서 지도하고 얘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말을 듣지 않으면 그 사람은 거기서부터 완전히 탕감 받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10년이면 10년 동안 도를 닦은 보따리를 완전히 풀어 놓고 나간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이와 같이 도의 세계에서는 언제나 심판이 벌어집니다. 여기에는 언제나 전후좌우가 엇갈릴 수 있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의 세계에서는 자기 스스로가 자리를 잡겠다고 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도의 세계에서 '아, 내가 중심이다' 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사람을 지으시기 위해서 지극히 작은 미물에서부터 지어 올라가신 것입니다. 다른 환경을 다 만들어 놓으시고 거기에 대표할 수있는 존재로서 사람을 지으신 것입니다. 사람을 먼저 지어 놓으시고 다른 만물을 지으신 것이 아닙니다. 가장 작은 것부터 지어 올라오셨다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복귀역사는 재창조 역사니만큼 여러분도 자신이 설 자리를 만들어 놓고 서야지 자기 혼자 독불장군처럼 이래야 된다 해서는 안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자기가 아무리 잘 서 있다 하더라도 탕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가 다른 종교와 다른 것이 무엇이냐 하면 누구의 혜택을 받아 가지고 기반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른 것입니다. 나 자신도 지금까지 그렇게 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시련 고통을 받더라도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발전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