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인내와 극복 1971년 05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6 Search Speeches

극복하지 않으면 승리도 -다

지금이 그런 때입니다. 통일교회가 없어졌다고 생각해 보라구요. 통일교회가 없는 사회를 생각해 보라구요. 앞으로 부패를 뿌리뽑을 수 있겠어요? 그것을 나한테 맡기라는 것입니다. 깨끗이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여당과 야당의 당수가 나한테 와서 훈련을 받고 내가 하는 대로 하라는 겁니다. 내가 일년 반이면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안 되나, 되나 보라는 것입니다. 사상무장을 우리가 시켜 주겠다는 것입니다. 군대의 사상무장도 우리가 시켜 주겠으니 맡기라는 것입니다. 이제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때가 왔습니다. 내가 공식석상에서 노골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타가 공인할 수 있는 터전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공부를 시켜 가지고 들이까는 거라구요.

그래서 74년도까지 우리의 신문사를 만들려고 합니다. 본부에 있는 부인들도 다 나가서 신문을 파는 것입니다. 동아일보를 극복해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내가 빚을 지면서까지 신문사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선전만 하면 절대로 지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여러분이 수고를 해야 할 것입니다. 수고하고 나면 망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장단에 맞춰 춤출 일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동에서 춤을 추고, 서에서 춤을 추고, 남에서 춤을 추고, 북에서 춤을 추더라도 중앙에서 춤을 추지 못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동서남북에서 춤을 추는 것은 중앙에서 춤출 수 있는 그때를 위해 춤추는 것입니다. 동에서 춤추는 것을 가지고 중앙에서 춤춘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중앙에까지 가서 춤을 추어야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

주체국인 한국이 하늘의 권위와 긍지를 상속받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세계의 어느 국가 민족보다도 세계를 붙안고 참고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거기에는 개인적인 시련이 부딪쳐 올 것이요, 가정적인 시련이 부딪쳐 올것이요, 종족적인 시련이 부딪쳐 올 것이요, 민족적인 시련도 부딪쳐 올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현재의 입장을 볼 때, 통일교회는 종족적인 시련을 맞고 있는 비상시기에 처해 있습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의 비상시기가 아니라 여러분의 비상시기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고비가 있다는 것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선생님이 언제까지나 한국에 있을 것이냐? 선생님은 언제나 한국에서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미국에 가는 데도 세 가지 목적이 있지만 이야기하지 않는 거라구요. 여러분들이 신문 지상에 보도되는 세계적인 사건이라든가 외곽적인 세계에서 벌어지는 소식을 듣게 될 때, 우리는 그반대적인 면에서 어떻게 결의해야 되는가를 미루어서 알아야 합니다. 반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대 이상의 반대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극복할 수 없습니다. 승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철칙입니다.

여러분이 한국에 있지만 세계를 직시하며 가야 합니다. 이미 여러분이 바라는 궤도가 부설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 궤도를 이용 하여 힘차게 달려가야 합니다.

여러분이 통일교회 전체를 활용해 가지고 세계로 갈 수 있는 여러분 나름대로의 주체면 주체, 하늘 앞에 사랑받는 아들이면 아들, 충신이면 충신의 길을 닦아 나가야 되겠습니다. 통일교회의 닦아진 터전을, 그 궤도를 백 퍼센트 이용해서 통일교회의 첨단을 넘어가야만 여러분의 공의로운 그 터전이, 그 궤도가 더 연장될 수 있는 것으로 남아진다는 것을 생각할 때, 여러분은 보다 잘 극복해야 됩니다.

이제 우리 가정 전체가 동원하여 삼팔선을 지키고, 뜻을 위해 이북 5도를 직시해 나가 내일의 성공을 다짐할 수 있는 가정이 되고 그 소망을 안고 가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가정이라면 지금 이때에는 망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망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을 중심삼아서 가는 사람에게는 승리와 영광과 찬양이 영원히 같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