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집: 제7회 만물의 날 말씀 1969년 06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6 Search Speeches

만물의 날을 책정하게 된 배경

오늘날 통일교회가 한국 땅에 이름을 가지고 나타난 것은 수십년 역사를 갖고 있지만 그 역사과정에 어떠한 사람의 제창에 의해 가지고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이날들은 이미 통일교회가 이날을 제창하기 전에 역사과정을 통하여 수많은 선지선열들, 도의 길을 따라간 순교열사들, 이런 사람들이 그날을 지적하여서 이름은 붙이지 못하였을망정 그 내심으로는 이런 때가 와야 되겠다고 그런 때에 있어서 그런 날을 맞기 위하여 얼마나 얼마나 준비했었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생각하면서 이날을 맞이 해야 되겠습니다.

얼핏 듣게 되면, 원리가 없다면 여러분들이 이날을 믿을래야 믿을 수 없는 것이요, 이날을 축하할래야 축하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이 원리를 근거로 하여 이런 날을 책정하게 되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만물의 날이란 이 역사를…. 만물의 날이라 하게 되면 말은 간단합니다. 이 만물의 날이 나오기 위해서는 오늘날 이 자연계라든가 혹은 지으신 이 피조세계에 그 자체가 태어날 수 있는 그날들을 갖고 있지만서도 그날들이 전부 다 부정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첫째날로부터 여섯째날까지 지으신 모든 피조만물이 부정을 당한 자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다시 만물로서는 새로이 긍정을 받을 수 있는 날을 찾지 않으면 안 될 운명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 때문에 그랬느냐하면 만물 자체의 실수로 말미암아 되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인류시조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 동기는 그것을 중심삼아 가지고 인간이 동기가 되어 가지고 만물도 다시 새로운 날을 맞지 않으면 안 될 운명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인간 하나를 중심삼고 볼 때에 인간의 잘못이 만물의 세계에 잘못의 결과를 가져 왔는데 그것으로 끝나면 모르겠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인간 자체는 물론이고 인간을 중심삼아 가지고 이 창조의 위업을 상속시키려는, 주체되시는 하늘까지도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서러움을 중심삼아 가지고 침범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말로써는 간단한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 내용으로부터 흘러 내려와 되어 가지고 역사과정에 엮어진 그 사연이란 것은 우리가 이루 혜아릴 수 없는 사연이 배후에 숨어 있는 것임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사연을 해결하기 위해서, 혹은 어떤 나라는 이 사연의 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그 나라가 동원되었고, 또 이 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특정한 시대적인 사명을 짊어졌던 하늘의 선지자들이 이 사명을 책임지고 등장하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현세계를 중심삼고 볼 때에 이 세계 자체가 이런 사연에 어떠한 부분을 책임지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등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그러면 과거에서 지금까지 어느 역사과정에서 개인으로부터 혹은 나라로부터 세계까지 인연된 비참한 역사의 인연이 이 배후에 남아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상기하면서 오늘 우리가 제창하고 있는 이 만물의 날이 있기까지 얼마만한 수고의 길을 거쳐왔다고 하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새로이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