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집: 참된 젊은 세대 1971년 08월 1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3 Search Speeches

어떤 사람이 다시 심어질 사람인가

메시아는 세계적입니까, 개인적입니까?「세계적입니다」 아벨적인 입장에서는 세계적이 아닙니다. 외톨이예요, 외톨이. 하나라는 거예요. 그 하나를 이어받기 위해서는 전체를 몽땅 잘라 버려야 됩니다. 그 하나는 몇대 일입니까? 숫자로 보게 되면 몇억만분의 일이지요? 그렇지요? 그것을 자르려고 할 때,'어서 잘라라, 잘한다, 잘해'이럴 수 있어요? 전문가가 아니면 모르는 것입니다. 그 전문가가 누구냐 하면 하나님입니다. 하나님만이 전문가예요.

그러면 잘라야 되겠어요, 안 잘라야 되겠어요?「잘라야 됩니다」 잘라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골통 가운데, 그리고 몸 가운데 흐르고 있는 시시한, 시시껄껄한 가인적인 사상이라든가 가인적인 존재의식이라든가 가인적인 혈통을 와장창 잘라 버려야 됩니다. 다 잘라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어떤 사상을 갖고 있었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그 사상을 그냥 그대로 가지고 되겠어요? 그것을 깨 버리고 무슨 사상을 가져야 돼요? 예수의 사상을 접붙임받아야 됩니다. '나는 이렇게 살려고 했는데…' 하는 마음을 그냥 그대로 가지고 살아서 되겠어요? 안 됩니다. 아벨을 본받기 위해서는 그냥 그대로 가지고는 안 됩니다. 하나에서부터 천만사까지 모든 것을 바꿔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얼마나 힘이 들겠어요? 접붙임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하지요? 아벨을 위하여 목숨을 몽땅 바치고 아벨을 위해서 죽을 각오를 한 사람만이 아벨로부터 접붙임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죽을 각오를 하지 못한 사람은 절대 접붙임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결론입니다.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단 한마디의 말로 결론을 지어 놓으셨으니, 완전히 접붙임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죽고자 하는 사람이요, 접붙임받기를 원치 않는 사람은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결론이 그렇게 나왔다는거예요.

그러면 여러분은 어떤 패입니까? 죽고자 하는 패예요, 살고자 하는 패예요?「죽고자 하는 패요」 죽되 한 십년 걸려서 죽겠다는 패예요, 한꺼 번에 와장창 죽겠다는 패예요? 어떤 패예요? 죽되 어디서 어떻게 죽을 거예요? 다 놔두고 자기 혼자 죽어서 접붙임을 받겠다고 '하나님, 나 혼자 죽어서 접붙임을 받을 거요. 자요. 죽습니다'하고서는 대까닥 목을 잘라 죽게 되면 (웃음) 어떻게 되겠어요? 접붙임받을 눈이라든가 가지가 없이 죽으면 그것은 나무아미타불입니다.

접을 붙일 수 있는 눈이나 가지를 가지고 있어도 겨울에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여름에도 안 됩니다. 봄날을 맞이하여 가지고 적재적소에서 그 눈접을 바라보면서 목을 딱딱 잘라야 되는 것입니다. 기분이 좋아요, 나빠요? 만일 그때 아버지 어머니가 내 목을 잘라 주지 않겠다고 하면 그 아버지 어머니는 무엇입니까? 원수예요, 친구예요? 또 형님 누나가 내목을 자르게끔 나를 내몰아 주지 않으면 그 형님 누나가 원수예요, 친구예요?「원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만 들어오게 되면 목을 자르라고 막 때려 내모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려 모는 놀음을 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런 말이 어디 있어? 선생님이 지어내서 하는 말이지' 할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예수가 죽을 때에 죽지 않겠다고 도망을 갔던 베드로, 야고보는 어떻게 되었어요? 본래 죽을 자리에서 죽었더라면 영육을 통한 승리의 왕좌에 올라갈 수 있었을 것인데, 죽지 않겠다고 도망가다 붙들려 죽어 가지고 한쪽밖에 완성을 못 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다시 육(肉)이 죽어야 할 고비가 남아진 거예요.

그러면 죽는 데는 따로따로 죽는 것이 좋겠어요, 한꺼번에 죽는 것이 좋겠어요? 여기에 처음 온 사람은 '통일교회 문선생이란 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지긋지긋한 말을 하더라. 잡아죽이겠다는 얘기를 하더라. 아이고 난 무서워'(웃음) 할지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도망가지는 말아요. 아직도 사무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목을 자르더라도 사무가 끝난 후에 자르는 거예요. 왜 그러느냐? 심어진 씨의 열매가 맺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세계는 지금 두 패로 갈라져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 열매를 거두어 들일 때가 되거든 인류역사의 가을이 온 것을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

한 패는 하나님이 있다고 하고, 한 패는 하나님이 없다고 합니다. 마음은 하나님이 있다고 하고, 몸은 하나님이 없다고 합니다. 한 패는 마음의 천국을 지향하고, 한 패는 도리고 의리고 뭣이고 없이 배때기가 좋아하는 대로 먹고 살기만 합니다. 의리고 뭣이고 없다는 것입니다.

두 패가 겨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그러면 이것이 언제 하나로 통일될 것이냐? 언제 통일되겠어요? 통일될 가망성이 있을 것 같아요?「예」 잘라 버리지 않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둘로 된 것을 잘라 버리고 하나가 되어서 예수를 닮아 나면 되는 것입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하나님의 혈통을 타고 왔기 때문에 그 몸과 마음이 하나된 입장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잇는 길을 갈 수 있는 사람이지 두 길을 왔다갔다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왔다갔다할 수 있는 소질이 많은 사람은 사탄의 사랑을 받는 사탄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