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집: 좋은 길 1966년 05월 25일, 한국 전주교회 Page #144 Search Speeches

보다 크고 선한 편- 서려 하시" 하나님

만일에 하나님이 나쁜 생각을 해 가지고 나쁜 편에 서는 하나님이 한번 되어 보겠다고 하는 날이면…. 그런 일이 있다면 어떻겠어요? '아이구, 이거 못 해먹겠구나! 내가 아주 나쁜 편에서 한번 하나님 노릇해 보겠다'고 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렇지만 그럴 수는 없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나쁜 편에 절대 설 수 없다 이거예요. 절대 설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선한 편에 서야 된다는 거예요. 선한 편에 서는데는 조그만 선에 서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개인보다도 가정, 가정보다도 종족, 종족보다도 민족, 민족보다도 국가, 국가보다도 세계, 세계보다도 천주, 천주보다도 하나님의 창조본연의 심정 끄트머리까지 전부 다…. 더더욱 큰 것! 심정세계는 무한에 통하는 거예요. 더 큰 분야의 것을 하늘은 요구한다는 거예요.

오늘날 통일교회라는 것은 탕감하기 위해서 나온 교회예요. 탕감하지 않고는 절대 통일이 안 돼요. 그러면 조그만 분야의 탕감을 할 것이냐, 큰 분야의 탕감을 할 것이냐? 「큰 분야요」 그 크기가 누구만큼 크기를 바라느냐 이거예요. 응? 누구만큼? 「하나님만큼요」 하, 하나님 만큼! 그래, 여러분들이 하나님만큼 크기를 바라요? 그만큼 크지는 못 하더라도 크고 싶기는 하지요? 「예」 그런 생각을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할까요? 하나님도 거기에 찬동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욕심이 많은 것은 누구를 닮기 위하여, 무엇을 차지하기 위한 것이냐 하면 하나님을 차지하고 하나님이 만든 세계를 내 것 만들기 위한 것이다. 그런 욕심이 다 있는 거예요. 그렇지요?

암만 뭐 세상에 보잘것없는 그런 여자들한테 '너! 이다음에 시집 갈 때, 어떤 신랑 얻어 갈 거야?' 하고 물어 보면, '세계 대통령을 얻어 가고 싶다' 한다구요. 그거 죄예요? 「아닙니다」 죄일 게 뭐예요? 수단만 있으면 얻어 가라우. (웃음) 그게 능력이 부족해서, 그 사연이 닿지 않아서 못 하지 그렇게 할 수 있다면야 좋지요. 남자도 그럴 거요. 뭐 색시를 얻는다면 말이예요, 미스 유니버스니 하는 세계적인 미인이 있다면 전부 다 '나, 그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노!' 그런다구요. (웃음) 도적놈 같은 심보가 남자에게 많다구요. (웃음) 여자들은 괜히 좋다네! (웃음) 뭣이 '아이고 야야…'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큰 분야를 탕감해야…. 그러면 통일교회는 뭐 기독교만 통일하려고 그래요? 「아니요, 세계요」 여기에 어디의 사람이 많아요? 김제 사람, 김제 고을 사람이 많이 왔어요, 전주 사람이 많이 왔어요, 정읍 사람이 많이 왔어요? 어디의 사람이 많이 왔어요, 지구장? 응? 「지구내에서…」 거창하게 왔구만, 거창하게 왔어요. 하여간 여기가 무슨 지구요? 「전북지구입니다」 조선지구요. (웃음) 지구장이면 무슨 장이예요? 세계 제일의 장이예요. 지구가 땅덩이 아니예요? 그러니까 지구장! (웃음) 아, 여기 나 물 좀 줘요.

왜 내가 이런 농삼아 얘기를 하느냐 하면 말이예요, 처음 온 사람은 '아이구, 선생님은 오셨는데 무슨 말씀을 시작할꼬?' 눈이 둥그래 가지고 '아이구, 뼈다구 같은 말을 할까, 혹은 폭신폭신한 요런…' 계란같이 만지면 흐물흐물한 무슨 빵 있잖아요? 옛날에 그런 거 먹어 봤지요? 꽉 쥐면 뿌욱 나오는 거? 아, 그거 먹는 것보다 만지는 것이 더 기분 좋더라구요. 만져 봤어요? '아, 그런 폭신폭신한 말을 할 것이냐? 무슨 말을 할 것이냐?' 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나 그런 사람들을 골려주는 걸 참 좋아해요. 웃기 싫어도 다 웃었단 말이요. (웃음) 이러고 보던 사람도 '저 사람이 웃나 안 웃나 보자' 하고 내가 척 보니까 그 사람이 먼저…. (흉내 내심. 웃음) '그러면, 그렇지! 저 사람을 웃겨 놓고야 내가 얘기할 터인데…' 하고 생각했는데, 첫마디에 웃으니 이제 기분 나빠 못견디겠어요. (웃음)